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밀크티벗
KBS
4부 캡쳐를 다 해 놓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큽.....
새로 캡쳐해오느라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미안미안ㅠㅠ
암튼 4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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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주제는 '최고의 공부'
시작할게!

여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야
옥스퍼드는 고대 로마로부터 이어져온 서양 공부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지

옥스퍼드 대학은 38개의 칼리지로 이루어져 있어

릴리는 이곳에서 가장 권위있는 칼리지인 '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의 한 학생을 만나기로 약속



영국발음...세쿠시........
그의 이름은 앤드류

앤드류를 통해 이곳 크라이스트처치칼리지에서는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어

이곳 학생들의 공부는 주로 누군가를 만나서 이루어져
유태인의 공부와 비슷하지?
칼리지 학생들이 모여 전공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칼리지는 우리나라 대학의 단과대보더 조금 큰 단위인 것 같아


발음....세쿠시........
학생들은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서로의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있어

오후 7시 30분, 저녁식사를 앞둔 앤드류가 정장에 넥타이까지 갖춰입고 있어
옥스퍼드의 모든 학생들에게 이 시간은 가장 중요한 하루 일과라고 해
이곳에는 학생들이 매일 저녁 정장을 입고 함께 저녁을 먹는 전통이 있대
ㄴ...넥타이........ ㅇ<-< (씹덕사)

이곳은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의 식당인 '그레이트 홀'이야
진짜 그레이트하다...
어디서 많이 본 곳이다 했더니,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래
그 호그와트 연회장 장면을 여기에서 찍었나봐
여기서 밥먹으면 진짜 맛있겠다ㅠㅠㅠㅠ

해리포터식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풍스럽고 진짜 멋졍...

이거 영어 아니고 라틴어인 것 같아
여긴 죄다 존멋이다...
누군가 한 명이 기도문을 외고(목소리가 젊은 것 같은데 아마 학생회장?)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함께 식전기도를 하고 있어

옥스퍼드의 저녁만찬은 이곳 사람들이 어떤 공부 방식을 지향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문화야
옥스퍼드가 오랜 세월 함께 저녁을 먹는 전통을 지켜온건, 서로 다른 분야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야
학생들은 식사를 하면서 끊임없이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고 있어


지금 내 욕하는 거 맞지? ㅇ.x
진지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 다양한 시각과 관점들이 오가고 있어

옥스퍼드에서 공부란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할 수 있는 일상적인 교류였어


학생들의 자치기구인 옥스퍼드 유니언

옥스퍼드 유니언은 2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토론 클럽이야

이곳에서는 매 주 목요일마다 전 세계의 인사를 초청해 열띤 토론을 벌인대
닉슨, 레이건 등의 미국 대통령에서부터 달라이 라마, 마이클잭슨 등 어마어마한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초청되었고,
갱냄스퉤일 열풍을 일으킨 싸이도 이곳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대
두유노 싸이?

학생들이 뭔가를 들고 번쩍번쩍 손을 드는데,
토론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생증을 들어야 앞에 나가 발언할 수 있는 기회 얻을 수 있대
이곳에서 발언하는 건 옥스퍼드 학생들만의 특권이라고 해

학생증 들고 앞에 나가서 발언하는 언냐

이 학생은 발언권을 얻고 앞에 나오자마자
한국에서 온 카메라에 인사 먼저 하겠다고 카메라 보면서 손흔들었어 ㅋㅋㅋㅋ 나한테 끼부리네 쓰애끼....ㅎㅎㅎ

옥스퍼드 유니언은 학문간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거대한 지적 교류의 장이야

서로 다른 의견이 대립하기도 하지만, 다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토론하고 있어

한 명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짝짝짝 박수 쳐 주는 듯

옥스퍼드를 비롯한 유럽의 대학들은 학문 공동체를 지향해왔어
나는 작년이 되어서야 '지적공동체'나 '집단지성'이라는 용어를 접했는데..
내가 쩌리이기도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 퍼지고 있는 이 개념이 유럽에서는 굉장히 오래된 개념인가봐
중세 유럽에서는 지적 소통과 교류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고, 그로 인해 도시가 만들어졌대

대학(University)의 어원인 우니베라시타스(univerasitas)는 만나고 모인다는 뜻이래
당시 대학이란 특정한 건물이나 장소를 지칭하는 말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 곳이었어
교사와 학생들은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류와 소통을 통해 교양적 덕목을 쌓아 나갔다고 해

Hㅏ......영국발음................. 나는 눕는다. 여기에.

프랑스 파리
지금은 그 이름도 유명한 프랑스의 대입시험인 '바칼로레아'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야

이 학생은 파리 고3 수험생인 시스틴
대입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때니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어야 할 시간인데, 시스틴은 학원도 학교도 아닌 어딘가로 향하고 있어

한참을 달려 시스틴이 도착한 곳은 파리 시내의 한 노천카페야
이곳는 이미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시스틴은 사람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사람들의 말을 경청 중

사회자 曰


이 카페에서는 매주 철학 토론이 열리고 있어

시스틴은 매주 이 모임에 참석해서 대입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거지


프랑스는 대입시험에서 철학시험을 보기 때문에 고삼 수험생들에게 철학적 사유와 토론은 필수야
왜 선진국인지 알겠구먼

프랑스는 서구 지성의 전통을 주도적으로 계승한 나라야
유럽의 철학과 문학, 예술의 발전을 이끈 나라이기도 하지
프랑스인들은 자신들만의 공부 방식을 갖고 있어

여기는 대입시험을 앞둔 고삼 학생들의 학교 수업시간이야
선생님이 칠판에 오늘의 토론 주제를 쓰고 계심
쌤......잘생김....... 왜케 젊어여.......

오늘의 주제는 "사실과 다르면서 옳을 수 있는가?"
고등학생들의 토론 주제라고는 믿기 힘든 주제..
실제 대입 시험에서도 이런 식의 논제를 준다고 알고 있어
자세한 건 쩌리에 '프랑스 대학 입학 시험' 혹은 '바칼로레아'라고 검색하면 짱많이 나올 듯!

선생님이 앞에 서서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함께 자리에 앉아 토론을 중재하고 학생들의 의견 표현에 도움을 주고 있음
이거 되게 인상적이더라


철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끊임없이 토론해 사고의 폭을 넓혀야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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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의 주제도 흥미돋이야!
나도 글 쓰면서 복습중ㅎㅎㅎㅎ
스크랩/복사 금지 여시 안에서만 봐주세요♡
문제시 알랴주셈
댓글은 글쓰니의 힘^3^
첫댓글 우와...
옥스퍼드 짱멋짐...
우와. 진짜 많이 다르구나. 어쩜 다른 방식으로 교육받는 것이 생각이나 사고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같은 방식으로 교육받았다해도 다른 의견이나 생각을 할 수있다는 것도 놀랍고.
존멋....ㅠ
멋있어...
프랑스 핵멋있다 진짜 수준 짱높아.... 우리나라학생들도 상황만 만들어주면 저렇게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 상황을 만들어주지가 참 어렵겠지...
인문, 철학보다는 수학,영어,실제적 기술이 되는 것들이 주가 되고 있으니 ㅠㅠㅠㅠㅠㅠ
와 점점 더 빠져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