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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게에서 배우는 AI시대의 통찰, 보일스님
-2025년 9월 21일 무상사일요초청법회 923회-
법성게는 의상대사가 1,400년 후의 우리들에게 보내는 엽서
00:00 의상스님과 법성게 소개 ― 1400년의 편지
06:35 법성게 첫 구절, AI 시대의 답
08:14 스마트폰과 데이터, 인간의 일상 변화
10:45 알파고와 생성형 AI, 불안의 시작
14:16 생로병사와 AI 의학 혁명
16:10 뇌 칩, 데이터화되는 인간
19:06 인류 4대 혁명과 인간 존엄성
25:33 AI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경계
28:15 유연한 존재 vs AI의 편견
31:11 인드라망의 비유와 연결성
34:54 AI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39:31 법성게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
00:00 의상스님과 법성게 소개 ― 1400년의 편지
오늘 저는 법성게(法性偈)를 가지고 ‘법성게에서 배우는 AI 시대의 통찰’ 이렇게 한번 법문 주제를 잡아봤습니다.
올해가 의상스님 여러분들 법성게 다 외우시죠?
특히 소대에 갈 때나 법회에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의상스님의 법성게, 여러분들이 외우고 계신다는 것은 또 그만큼 중요해서겠죠.
의미도 있고 또 아마 여러분들도 내용을 반추해 보시면서 불교의 깊은 의미, 맛을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듯 느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건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번 법회 있을 때마다 암송하고 합송할 때마다 그 느낌, 그 숨겨진 의미들, 행간의 이야기들이 새록새록 새롭게 다가오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행자 시절에, 학인시절에 생각했던 거랑 정반대의 경우도 있고요. 또 ‘아, 그때 생각이 맞았구나’ 하면서 내심 미소지을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깊은 이야기 같아요.
오늘 이렇게 주제처럼 의상스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몇 년이다?
1400년. 아, 너무 잘 아시네요.
그러면 우리가 산수를 해 보면 625년에 태어나셨겠죠?
그리고 오늘 우리가 주제로 삼고 있는 법성게, 너무 좋은 게송, 시죠.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봐요.
제가 해인사에서, 본사가 해인사거든요. 고향이 해인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인사가 화엄십찰 중의 하나죠.
화엄경을 배우기 위해서, 화엄경을 가르치기 위해서 세운 절이 해인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면 그 해인사를 어떻게 지었을까요? 당연히 화엄사상, 화엄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건물도 그렇게 짓고, 탑도 그렇게 세우고, 스님 생활하는 방식도 그 화엄경에 입각해서 살아가게 되는 거죠.
특히 해인사 도량에는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라는 법성게를 도안으로 형상화한 장소가 있어요. 그걸 이렇게 멀리서 잘 보면요. 되게 범상치가 않아요.
여러분들 눈에도 그렇게 보이죠?
자, 우리 한번, 항상 우리가 불교를 공부할 때는, 특히 대승불교를 할 때는 항상 우리가 종교적 상상력이 필요한 거 같아요.
한번 봅시다.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에 의상스님이란 분이 이 땅에 오셨고, 그분이 중국에 유학을 가서 최신의 화엄사상을, 그 스승 지엄스님으로부터 공부를 합니다.
그래서 귀국하기 전에 그 대승의 화엄사상을 압축하고 정리를 해서 의상스님이 사실상 당대의 거의 천재적인 안목이었겠죠.
그것을 법성게라는 7언 30구 210자의 게송으로 아주 밀도 있게 탁 정리해서 제출을 하는 거죠. 지엄스님한테.
일종의 졸업논문이라고 해야 될까요? 요즘으로 치자면? 그렇게 얘기하면 또 너무 가벼운 거 같고. 음. 어쨌든.
그 중국유학의 모든 마무리를 그렇게 법성게에다가 80화엄 그 대장정의 역사를 그렇게 간략하고 핵심적으로 간추렸다. 거기서 머문 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했다? 화엄일승법계도라는 도안으로 구상했더라. 마치 미로, 수수께끼의 미로처럼 생겼잖아요.그죠?
전 해인사에 있을 때마다 법회하면서 같이 합장하고 앞에 가는 스님의 뒤꽁무니를 따라서 법성게를 염 합송하면서 뺑글뺑글 돌면서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하면서 계속 계속 돌다 보면 옛날 무학대사가 그렇게 얘기했나요?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라고 했듯이 제가 AI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이게 마치 AI 반도체 회로 기판 같은 거예요. 그렇게 안 생겼나요? 여러분들 그런 생각 안 해 보셨어요?
뺑글뺑글 뺑글뺑글 도는 데 이 사각형으로 돌잖아요. 그죠?
그러면 사람들이 우리 스님들이 합송하면서 가다 보면 그 기판 안의 회로에 불빛이 막 돌아가는 거 같아요. 저만의 생각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야, 이것은 마치 의상스님이 1400년 전에 우리한테 보낸 편지, 엽서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단순히 당신께서 ‘내가 화엄을 공부했으니 화엄을 정리하겠다’라고 해서 그 안에 국한돼서 천재성을 발휘하신 게 아니라, 수행력을 발휘하신 게 아니라, 시공을 초월해서 언제든지 이 사바세계가 영원히 존속하는 한 끊임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그 당시로는 1400년 전에서 오늘을 모르면 어때요? 먼 미래잖아요. 그죠?
지금 우리 먼 미래에 살고 있어요, 의상스님보다는.
그 미래의 우리들한테 보내는 어떤 메시지 같은 거라고 저는 보여요.
저는 법성게 첫 구절, AI 시대의 답
06:35 법성게 첫 구절, AI 시대의 답
저는 마치 화두처럼 ‘AI 로봇에도 불성이 있는가’라는 것을 마음속에 갖고서, 생각을 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데, 근데 제가 이렇게 보니까 그 법성게에서 의상스님께서 이미 저한테 딱 답을 알려 주고 계시더라고요.
그것도 첫 구절에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이라’ 딱 첫 구절에서 끝내 버렸어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앵무새처럼 그 구절을 여러분도 그럴 거 같은데 맨날맨날 하다 보다가 어느 순간 그게 전광석화처럼 딱 답이 된다는 걸 느꼈어요.
‘모든 법의 공통된 특성이 그 경계가 없이 원융조화를 이루니, 제법(諸法) 모든 존재와 현상이 원래 움직임이 없이 고요하더라’ 이 얘기예요.
그게 무슨 뜻인지 한번 이제 제가 오늘 이 법문,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한테 말씀을 드리려고 앉아 있는 겁니다.
의상스님이 1400년 전에 우리한테 보내 준 이 엽서, 이 편지, 법성게(法性偈)라는 편지에 그 답이 있으니 한번 그 의상스님이 마치 살아 계셨다 생각해서 한번 여쭤 보자고요.
08:14 스마트폰과 데이터, 인간의 일상 변화
우리 이 혼란스러운 시대 모든 가치가 흔들리고 모든 미래가 불확실한 이 시점에서 “스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면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이 시대를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게 오늘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핸드폰들 다 갖고 계시잖아요. 그죠?
여러분들 오늘 법회에 오시거나 갈 때 절대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혹시 핸드폰을 잃어버리시면 여러분 느낌이 어떨까요? 혹시 해외 나가서 그러면 그건 거의 패닉이에요. 공황상태 아닐까 싶어요.
왜 그럴까요? 우리가 스마트폰 혹은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정말로 이게 단순히 단말기값의 문제가 아니라 ‘내 일상에 큰 위험이 닥쳤다’는 걸 느낄 정도로 핸드폰이 다른 의미가 됐죠. 핸드폰을 단순히 전화기로 생각하는 사람은 잘 없을 거예요. 그죠?
그래서 저는 종종 이런 질문을 드려요.
‘여러분들, 오늘 하루 중에 여러분의 삶의 흔적이 우리 이 경험세계에 많이 남아 있을까요? 아니면 인터넷 세계에 많이 남아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많이 던지거든요?
10년 전에 제가 똑같은 강의를 하면서, 다니면서 이런 질문을 드리면 ‘아이 뭐, 당연히 경험세계에 많이 남아 있죠’ 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우리 일상생활 속에. 내가 코 풀었던 종이도 다 여기 있고,훨씬 이 정보가 많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여러분의 모든 삶의 기록들, 경험들, 계획들, 흔적들은 어디에 남아 있다? 스마트폰 안에, 인터넷 가상공간에 더 많이 남아 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런 질문을 드리면 이젠 조금 주저주저 하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그래서 여러분들은 지금도 딱 손에 쥐고 있거든요. 누가 마치 훔쳐갈 것도 아닌데?
계속 ‘언제 끝나나’ 할 수 있는데, 시작하자마자? 안 끝낼 거예요.하하.
그래서 딱 쥐고 있단 말이죠. 음.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렇게 얘기해요. 우리 인간은 5장 6부로 구성돼 있다면서요. 그죠? 이젠 5장 7부가 됐대요. 그 7부가 뭐죠? 핸드폰.
아마 여러분들에게 핸드폰을 뺏는다는 건 마치 내 몸의 장기 하나를…. 아, 좀 과장일 수 있겠지만 이런 농담들이 왜 나올까요? 잘 한번 돌이켜 보세요
10:45 알파고와 생성형 AI, 불안의 시작
2025년 지금 우리는, 1400년 전의 의상스님의 법성게를 공부하겠다고 앉았는데, 정확히 2015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이세돌 9단 아시죠? 알파고를 가지고 미국에서 구글이라는 회사에서 이세돌 구단하고 바둑시합을 붙입니다. 아시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이세돌 9단이 한 번 빼고 다 졌잖아요. 예상외로.
많이 충격을 받았죠?
그로부터 딱 10년이 됐어요. 지금 10년이 조금 지났죠.
이 정도면 천지가 개벽한 건가요? 생성형 인공지능이 나왔고요. 2022년도에.
사람 대신 말과 글을 할 수 있고, 시도 지을 수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모든 복잡한 일들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인 생성형 인공지능이 나왔습니다.
2022년 11월 30날 OpenAI라는 데서 나왔죠.
그래서 올해는 또 뭐가 나오는 줄 아십니까? 에이전트AI라는 게 나왔습니다. 이건 또 뭐냐 싶을 수 있는데 아, 고민하실 필요 없어요. 여러분이 딱 대충시키면 알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서 해 주는 AI가 나왔다 이겁니다.
여러분 성지순례 갈 때 어떻게 하죠? 여권만 딱 여행사에 보여 주면 어떻게 해요? 출발 공항 항공권부터 숙소, 여행지 돌아올 때 비행기까지 음식 레스토랑까지 전부 다 여행사에서 일체 어떻게 합니까? 알아서 준비하죠.
여러분 일일이 다 예약하고 ‘요거 해라, 저거 해라’ 얘기 안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서 준비를 합니다. 그걸 에이전시라 그러죠. 에이전트라고도 할 수 있고요.
AI가 마치 여러분들 성지순례 갈 때 여행사처럼, 하나만 탁 시키면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처음부터까지 다 알아서 처리해 준다는 겁니다. 너무 편하겠죠?
편하긴 편한데 이게 조금 좀 그렇지 않나요? 조금씩 무서워지기 시작하고 ‘야, 이래도 되나’ 싶은 식으로 가고.
근데 여기서 또 점입가경인 것은 우리가 지금 두렵고 무서워하고 있던 AI의 기술 수준이 앞으로 인류가 쓸 AI에 비하면 최악의 수준이라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건 ‘대단하다 대단하다’ 하지만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게 좀 기분이 그래요. 이대로 가다간 ‘우리 인간이라는 게 과연 쓸모가 있어지나’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가기도 하고요. 당장 일자리 문제도 그렇고요. 내 자식들 걱정도 되고 내 취업 걱정도 되고 이런 세상이 이제 돌입하게 된 거죠.
14:16 생로병사와 AI 의학 혁명
그래서 요즘에는 여러분들, AI 기술이 워낙 발달하다 보니까 우리 부처님 말씀에 ‘인간의 기본적인 4대 고통’이 뭡니까? 생로병사죠.
누구나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게 돼 있습니다. 그 생명이 있는 모든 유기체 유정 중생들은 다 그렇게 되게 돼 있어요.
그런데 AI 기술이 발달하니까 수많은 신약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고요.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고요. 과거처럼 병이 생겨서 병원에 가는 시대가 아니라, 앞으로 여러분들 자식들 시대에는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예방의학이 대세를 이루게 되고요.
또 한 번 건강 진단을 받고 나면, 유전자 검사를 싹 AI로 딱 해서 어떻게 합니까? ‘42살 때 간암 위험성이 몇 퍼센트니깐 지금 20 몇 살 때 이러이러 저렇게 식습관을 바꾸든가 처치를 하면 괜찮을 거다’ 라는 식으로, 병원에 하는 일은 이제 그렇게 바뀌는 거죠.
아파서 가서 치료해 주는 곳이 아니라 미리 진단해 주고 예방해 주고 그 방법을 알려 주는, 그런 의학으로 변하는 거지요. 그 모든 중심에는 AI가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요즘에는 어떻습니까? 우리 인간 자체가 전부 데이터로 분석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또 요번에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라는 회사에서는요. 사람의 생각을 데이터로 변환시켜서 송신하는 데 성공을 했어요.
16:10 뇌 칩, 데이터화되는 인간
그게 무슨 얘기냐면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반신불수가 전신불수가 되거나 사지마비가 된 환자들이 거동을 못 하잖아요. 근데 이런 분들도 생활을 해야 되는데 할 수 있는 건 생각밖에 없어요. 근데 생각만으로도 어떻게 한다? 뇌에 칩을 꽂아서 생각만으로도 컴퓨터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밖에 있는 불을 켜거나 물을 가져오라고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됐다는 거죠.
생각을 데이터로 바꿔 준다는 거죠. 너무 신기하지 않으세요?
우리가 이 AI 시대에 갖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 혼란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근원적인 게 뭘까? 저는 고민을 해 보니깐요. 한 가지로 귀결이 됐는데 그 한 가지가 뭐냐 하니, 내 몸은 유기체고 내 몸은 이 살이잖아요. 그죠? 기계가 아니잖아요, 어디까지나. 데이터도 아니고. 근데 AI가 나오고 발달되면서 점점 AI가 내 몸속에 자꾸 들어올 수가 있고, 내 몸뚱아리가 데이터로 전환되면서 자꾸 설명이 되고 병원에 가 보면 내 몸뚱아리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돼 있다? AI데이터로 다 저장이 돼 있는 거예요. 갈수록.
‘레이 커즈와일’이라는 미래학자는요. ‘2045년이 되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다’ 그랬거든요. 그리고 최근에는 그 2045년보다 더 앞당겨질 거라는 예측하는 책을 냈어요. 자, 그걸 특이점이라 그러는데요.
우리 인간이 갈수록 데이터화 되고 있는데 그 레이 커즈와일 박사가 하는 얘기는요. 인공지능이 발전하고 발전하고 발전하고 발전하면 어디로 갈까요? 현대 자동차 공장으로 갈까요? 거긴 이미 있어요. 어디로 갈까요?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는 거예요. AI가. 우리 두뇌 기능을 도와주고 치매 안 걸리게 해 준다는 명목으로, 그죠?
무릎이 아파. 무릎도 바꿔 주고, 여러 가지 좋을 거 같죠? 좋을 수도 있어요. 물론 아프신 분들한테. 근데 어딘가 좀 이상하죠?
그래서 우리가 갖고 있는 불안의 근원은, 우리는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받아본 교육과 그것 속에서 우리는 생명으로 태어났다가 생명으로 살다가 생명으로 죽을 줄 알았는데 과학기술을 통해서 AI가 우리 몸속에 들어올 수도 있고 데이터가, 나도 그렇게 데이터로 바꿔 갈 수 있다는 거죠.
19:06 인류 4대 혁명과 인간 존엄성
옥스포드 대학의 루치아노라는 교수가 있는데요. ‘루치아노 플로리디’라는 교수가요. 우리 인간이 인류가 네 번의 혁명을 경험했다고 그러거든요? 다 아실 거예요, 여러분들.
첫 번째 혁명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우리 천동설 지동설 배웠죠. 그건 왜 그러냐면 그 이전에는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뺑글뺑글 도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까 어떻더라? 지구 또한 태양을 중심으로 뺑글뺑글 도는 별에 불과하더라 이거죠.
그러니까 옛날엔 우주의 중심이 지구, 우리 인간인 줄 알았던데 뭐더라?
그게 아니더라 이거죠. 완전히 깨져 버렸죠.
두 번째는 다윈.
다윈은 뭐죠? 인간은 신이 만든 존재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가장 우월한 존재인 줄 알고 동물이나 이런 것은 완전히 차별화되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까 공동의 조상일지도 모른다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그런 연구를 발표한 거예요.
물론 지금도 논쟁 중이긴 하지만,
인간들이 얼마나 충격받았겠어요. 그죠?
그게 두 번째 혁명이라는 거예요.
또 세 번째 혁명은 누굽니까? 정신분석학을 연구한 프로이트. 프로이트 박사는 우리 인간은 인간의 자율성, 이성이 있어서 우리 삶은 어떻게 이루어진다? 인간의 의지와 자율성에 의해서 세상은 변화한다고 생각을 해 왔어요.
그런데 닥터 프로이트는 뭐라고 하죠? 알고 보면 ‘인간 무의식에 의해서 모든 것들은 이루어진다’라는 얘기를 한 거죠. 그것도 얼마나 충격적인 얘기예요.
우리가 다 이성으로 다 모든 게 되는 줄 알았더니 무의식이라는 게 있어서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는 거예요, 인간이.
너무나 충격적인 얘기였죠. 그게 3차 혁명이에요.
그럼 4차 혁명,네 번째 혁명은 뭐냐?
바로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듯 우리 인간, 유기체는 그냥 우리 살덩어리를 가진 우리 유기체는 이렇게 살다가 이렇게 죽는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까 뭐더라? AI가 발전하고 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인체도 정보화된 유기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을…, 궁금한 게 그거죠.
‘어, 이렇게 되면 우리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되는가? 인간의 불성이라는 건 어떻게 되는가’라는 의문이 생기는 거죠.
그런데 바로 우리 의상스님께서 법성게의 첫 구절 그 부분에 해답을 딱 제시하는 거예요. 뭐라 그러죠?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이다.
모든 법성(法性) 존재와 현상에, 우리가 보는 이 모든 존재들, 벌어지고 있는 모든 현상들의 공통된 특성은 뭐다? 무이상(無二相) 다 우리 눈에는 분별되어 있잖아요. 남자, 여자, 바닥, 천정, 기둥, 지붕 하면서 다 분별처럼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뭐다? 무이상. 그 경계라는 게 따로 있지 않고 조화롭게 융화되어 있는 것이다, 라는 겁니다.
(대중 박수)
그래서 그렇게 혼란되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뭐다? 제법부동본래적이다. 제법(諸法) 모든 존재와 현상은 부동(不動). 그렇게 무이상 혼란되고 융합되고 뒤엉켜 있는 것 같지만 부동(不動) 움직이지 않고 본래 있는 그대로 고요한 상태로 있다는 거예요.
그렇죠? 여러분의 마음 세계, 여러분의 열반의 세계, 여러분의 깨달음의 세계는 뭐다?
본래적(本來寂) 고요하게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 거예요.
뭘 걱정합니까? 뭘 두려워합니까? 그렇죠.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이다.
의상스님은 자리 이타 수행 방편 공덕이라 그래서 7언(言), 30구(句), 210자(字)를 54각도(角圖)를 통해서 도인(圖印) 정치하고 밀도 있게 그려 놨지만, 사실은 법(法)부터 시작해서 부처님까지 불(佛)까지 쫙 전개가 되잖아요.
그 첫 구절에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 될 지 다 끝내 버리신 거예요.
저는 그다음 얘기들은 사족이라고 봐요. 하지만 사족도 우린 봐야죠. 그죠?
그래서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이라
그리고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이라.
무명무상절일체 이게 뭐예요? 이름도 형상도 모두 끊어진 자리다 이거죠.
그 경지라는 게, 이름도 형상도 모두 끊어진 그 자리에 증지소지비여경이다. 깨달은 경지에서 알 수 있는 바지 다른 경계는 아니다 이거지. 이 얘기는 무슨 얘기입니까?
25:33 AI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경계
능지소지비여경의 경계, 법성원융무이상한 경계, 제법부동본래적한 그 경계를 아는 것은, 이름도 형상도 없는 경계의 이야기다 이거죠.
하지만 이 경계는 어떻게 알 수 있다? 깨달은 자리에서 알 수 있는 경지다 이거예요.
무명무상절일체 이름도 형상도 다 끊어진 자리다 이거예요.
하지만 AI는 어떻죠? AI 데이터는 어때요?
데이터를 굴리려면 데이터에다가 하는 일이 뭐냐면 AI랑 사람들이 달라붙어서 다 이름을 붙이는 일을 제일 먼저 해요. 그걸 라벨링이라 그러거든요. 딱지를 붙여요.
여러분들도 어디 가면 여기 이름표 달 때 많잖아요. 그것처럼 데이터도 인공지능을 쓰려고 하면 데이터에다가 일일이 한땀한땀 이름들을 다 붙여 주는 작업을 해야 돼요. 무명이 아니라 유명이죠. 또 형상도 입력을 다 시켜 줘야 돼. 형상을 학습을 시켜야 돼.
비로나불부처님 어떻게 생기셨어요? 항상 수인을 이렇게 딱 잡고 있잖아요. 석가모니부처님은 또 항마촉지인이라 그래서 딱 땅바닥을 가리키고 있고, 부처님도 형상이 다 다르죠. 그걸 AI한테 학습시키려면 다 일일이 입력을 해야 되는데, 이름과 또 형상을 다 입력을 해야 돼요, 데이터들은. 그게 AI의 세계예요.
그러면 AI가 엄청나게 말도못하게 지금 발달하고 있지만 뭘 못한다?
무명, 무상, 절일체의 경지는 AI가 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안 되는 거예요. 그런 경계가 아니에요. 그래서 증지소지비여경이라고 하는 것이죠.
지금 말하는 의상스님께서 말하는 화엄의 이 세계에는 증지소지비여경 깨달은 바에서, 깨달은 자리에서 알 수 있는 것이지, 다른 경계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이거예요.
아무리 데이터를 상상도 못 하게 쌓아 놓은다 한들 어떻다?
그것은 똑똑한 AI일 뿐이지 여러분들처럼 마음자리에 불성의 자리에서 뭔가를 비춰 볼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없다는 겁니다.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이라.
참 이건 기가 막히지 않아요? 보면?
진성심심극미묘다. 그 참된 성품, 진성심심극미묘. 그 참된 성품은 깊고 깊어서 미묘하다 이거죠. 그래서 불수자성수연성이라. 불수자성수연성. 어떤 자성이 있다고 고집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뭐 한다? 수연성 그 연(緣) 조건을 따를 뿐이다,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우리 마음의 참된 성품이라는 것은 원래 고정되 실체가 있어서 ‘내가 낸데, 이게 이건데’ 하면서 고집하는 게 아니라 뭐다? 수연성(隨緣成) 그 연기적 속성을 따라갈 뿐이라는 거예요.
물은 담기는 컵의 용기(用器)의 조건에 따라서 사각형도 되고 삼각형도 되고 동그라미도 되고 하는 겁니다.
28:15 유연한 존재 vs AI의 편견
수연성(隨緣成) 불수자성(不守自性) 자기의 자성, 자기의 정체성, ‘나는 낸데, 나는 이래야 돼, 난 누구야’ 그걸 고집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단지 ‘연기적 조건에 따라갈 뿐이다’ 이 얘기입니다.
AI는 어떻습니까? 처음에 설정해 놓은 초기값이 있어요. 그 값대로 가다 보니까 AI가 어떻게 되던가요? 보면 요즘에 어떤 문제가 나와요? 갑자기 모든 사람을 붙여서 ‘누가 가장 채용에 적합한지 뽑아 줘’ 했더니 백인 남성들만 우르르 뽑아.
여성, 남성이 있는데 또 남성들만 또 우르르 뽑아.
‘이게 뭐야? AI가 사람보다 더 편견이 심하네?’ 그거 왜 그럴까요? 처음부터 불수자성수연성 하는게 아니라 수(守)를 고집하는 거예요. 자성(自性)을 고집하는 거예요.
‘누가 더 낫다.아, 이왕이면 뭐가 누가 더 좀 낫지 않을까? A가 좀 좋지 않을까?’ 이런 초기의 편견, 자기의 생각 ‘이건 절대 양보할 수 없어.나는 진보야, 나는 보수야’ 막 이런 생각들, 꽉 붙들고 있는 거예요.
그건 정반대죠. 불수자성수연성이 아니죠?
근데 아까 우리 법성게에서 나와 있는 그 우리의 참된 성품이라는 것은 어떻다?
심심극미묘(甚深極微妙) 너무나 깊고 깊어서 말도 못 할 정도로 미묘한 성품이다 이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낸데 나는 뭔데 뭔데 뭔데’ 하면서 고집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다 외부 조건에 따라서 그때그때 변모하는 유연한 모습으로 존재하더라’ 이겁니다.
사실 이 3구에서 끝났어요.
그렇지 않겠어요? 하지만 또 나가 봅시다.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라.
여러분들, 인드라 제석천의 궁전에 걸쳐져 있는 그물코가 어떻게 돼 있다고요?
다 보배들이 걸려 있다는 거예요. 그물코 안에 마디마디들마다, 마디마디마다 수많은 구슬이 걸려있다 상상해 보세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죠?
‘어디 한번 보여 줘 봐’ 이런 식으로 경전을 읽으면 안 돼요.
31:11 인드라망의 비유와 연결성
적극적으로 종교적 상상력을 갖고서 접근해서 상상, 머릿속에서 그려 보시면요.
그물 안에 수많은 보배들이 달려 있어요. 그러면 이 보배 안에는 인드라망 재석천궁의 인드라망에 걸려 있는 그물의 그 각각의 낱낱의 보석 보배들은 하나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보배구슬이 걸려 있는데 서로가 서로를 비추고 있는 거예요.
일중일체다중일이 그거예요. 하나가 곧 전체가 되고 또 전체가 곧 하나가 되고, 일즉일체다즉일 일미진중함시방인 거예요.
그 하나 안에 다른 구슬 하나만 비칠까요? 전체 구슬이 다 비치는 거예요.
놀랍죠? 상상해 보세요.
자, 그러면 그 구슬에다가 우리가 붓으로 뭐 하나만 살짝, 한 일(一)자를 그려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전체가 다, 한일자가 다 그어지겠죠. 일시에.
하나가 변하니깐 전체가 다 변하더라 이거죠.
하나에서 전체를 비추고, 또 전체 속에 또 하나가 들어 있는 그런 이치다 이거죠.
이 모습은 마치 요즘 AI에서 말하는 딥러닝의 작동원리랑 비슷해요.
한 노드(Node) 안에서 또 다른 노드로 모든 정보들이 연결되고 이동하고 관련을 맺고 있는 겁니다.
이 얘기는 패스하고요.
우리 좀 그러신 거 같아.
또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 기억나시죠?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卽) 잉불잡난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이라.
무량원겁즉일념이래요. 무량한 원겁 멀리멀리 있는 그 시간 동안도 일념이래요. 한 생각이래요. 또 그 일념즉시 또 무량겁으로 간다는 겁니다.
겁이라는 게 여러분 뭡니까?겁.
통상적으로 한 우주가 생겨났다가 한 우주가 사라지는 동안을 일 겁이라고 흔히 얘기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경전에는요. 좌우 상하 15km가 되는 거대한 바위가 있대요. 상상해 보세요. 그럼 이 방이 바위인가요? 근데 그 바위를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비단옷으로 백 년에 한 번씩 싹 스쳐요. 백 년에 한 번씩. 그렇게 해서 그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사라지는 시간이 일 겁이라고 흔히 표현됩니다. 상상가시나요? 좀 웃음이 먼저 나오죠.
그렇습니다. 그 모든 시간이 결국은 일념과 같고 일념이 곧 무량겁으로 통한다 이겁니다.
여러분, AI를 돌리려고 그러면 AI칩이라는 게 AI가속기라는 부품이 있어야 돼요.
그 부품이 요즘 나오는 그 엔비디아라는 회사에서 요즘 나오는 그 부품 h200이라는 부품이요. 1초에 몇 번 계산할 수 있는지 아시나요? 상상해 보면?
여러분이 알 수 있는 숫자 최대치를 한번 대보세요. 우리 보살님.
1조? 2천조를 계산한다고 합니다. 2천조 번. 1초에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입니다.
1초에 2천조 번을 계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가속기가 지금 시판돼서 다니고 있어요. 지금 AI는 그런 겁니다.
34:54 AI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그래서 인간하고 대결하고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안 되는 거죠. ‘어떻게 하면 인간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가’를 고민을 해야 된다 이 얘기입니다.
무슨 말이지 아시겠죠?
법성게의 내용들은 이타, 자리, 불수행(佛修行) 나오죠.
불수행은 뭐가 있죠?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
우리 무비스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라는 것, 예 중간에 건너뛰었어요,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어떻습니까?
법비, 보배와 같은 비가 중생을 이익하기 위해서 내리고 있는데, 그게 허공에 가득하더라, 이겁니다.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이 그것을 근기에 따라 받아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이 얘기입니다. 말만 만들어도 좋죠.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糧)
무연선교 그 조건 없는 데이터에서 예속되지 않고 종속되지 않는 방편을 착여의 마치 여의주를 부리듯이 부려서 귀가수분득자량 어떻게 합니까? 내 마음으로 귀가한다는 것은 집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내 마음의 본래 자리로 돌아간다는 거예요.
귀가수분득자량 지혜와 방편, 공덕을 그 자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준다,이 얘기입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됩니까? AI를 어떻게 써야 된다는 거예요?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할 수 있도록 써야 된다는 겁니다.
(대중 박수)
그렇죠? 그래서 법성게에서 보는 세상을 보는 방식은 ‘좋아. 세상이 그렇다면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무동번래적하다면 그걸로 끝인가?’ 아니죠.
AI가 뭐 그렇다 하면 ‘어허’ 그게 아니죠.
대승의 불자 화엄의 불자들은 화엄의 행자들은 어떻게 해야 된다?
한 발짝 더 나가야 되죠. 어떻게?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하도록 나아가야 된다는 겁니다.
이거 꼭 잊지 마셔야 돼요.
AI를 어떻게 써야 된다? 중생수기득이익 하게끔 쓸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항상 강력하게 주장을 해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법성게 마지막 구로 가면 또 어떻게 됩니까?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나오지요. 그죠?
구래부동명위불이라는 건 뭐죠?
옛날부터 궁좌실제중도상(窮坐實際中道床)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해서 탁 끝나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우보익생만허공하고 중생수기득이익 하게끔 AI를 쓴다면 자 ‘그렇게 하고 싶은데 어떤 기준으로 할 건가?’ 어떤 기준으로 해야 된다?
궁좌실제중도상이다. 마침내 궁극적으로는 어디에? 부처님께서 깨달아서 중도상, 중도의 자리에 앉았듯이 중도라는 기준을 갖고 AI의 개발을 여러분들이 바라봐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되죠?
구래부동명위불인데 그 말은 뭐다? 옛적부터 전해져온 그 자리, 그 존재를 부동, 움직이지 않는 그 자리를 명위 이름하여 뭐라 그런다? 부처라 한다는 거예요.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고, 그렇게 수행을 하고, 그렇게 중생 교화를 하고, 그런 중도의 기준을 갖고 살아가는 화엄행자들을 우리는 뭐라 그런다?
구래부동명위불이라 그런다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 ‘아 그래, 부처님 그렇지’ 이렇게 하면 안 돼요.
화엄에서 얘기하는 게 뭐예요?
심불급중생(心佛及衆生)이 시삼무차별(是三無差別)이라.
이 말 많이 들어봤죠?
마음과 부처와 중생 이 세 가지가 뭐다? 무차별. 다르지 않다는 거예요.
법성게에서 마지막 구래부동명위불 할 때 그 부처님은 여러분들이란 얘기입니다. 그게.
이 시삼(是三)이 세 가지가 무차별 다르지 않다면서요.
39:31 법성게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
구래부동명위불 그렇게 중도의 자리에서 기준을 세워서 AI 시대를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세운 그 기준, 중도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바로 뭐다? 지금이 생애에서 여러분들 태어난 게 아니라 옛날부터 지금까지 2600년 그 이전에 태어난 부처님까지 다 합쳐서 지금 이 순간까지 왔는데 그 존재가 누구다?
부처님인데 ‘이름해서 부처라고 이름 붙인다’ 이 얘기예요.
근데 그 부처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석가모니불 이게 아니고 여러분들이라는 겁니다.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이라는 게 그겁니다.
자, 법성게의 주인공, 결론은 뭐예요? 마지막?
여러분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법성게에서는 그 장엄한 80화엄경을 210자로 밀도 있게 압축을 해서 의상스님께서 1400년 전에 우리한테 고구정녕하게 이렇게, 이 비밀스러운, 너무 아끼는 마음으로 이렇게 저희들한테 편지를 보낸 지 1400년째가 지나고 있습니다.
근데 ‘아, 이것은 옛날 가르침이니까 우리 어떻게 AI 시대에 이런 구닥?’ 아니에요.
정말이 시대야말로 법성게 구절 한 구절 한 구절 빠지지 않고 ‘아, 어떻게 하면 이 혼란의 시대, 탐욕의 시대, 자본의 시대, 갈등 대립의 시대를 내가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중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에 하나의 기준을, 우리 의상스님이 세워 주신 거죠.
법성게가 바로 그 내용입니다.
결국 그 모든 것의 종결, 최종 귀착점은 바로 구래부동명위불인데, 그 구래부동명위불이 아니라 이제 앞으로 된다. 구래부동명위나. 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럼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될지 아마 말 안 해도 알겠죠?
짧은 시간 동안 그래도 집중 잘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어딜 가든지 화엄행자로서 의상스님의 후손으로서 그죠? 법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부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간곡히 간곡히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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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큰스님께서 벌써 세번을 들으셨고, 앞으로 백 번 들을거라 하시면서 토요일에 이 법문을 들어봤는지, 전화를 주셨습니다. 녹취를 하면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아." 하셨어요. 그날 새벽에 1차 녹취가 다 끝났습니다. 새로 장만한 핸드폰 AI를 이용해서요. 그런데 금방 올리지 못하고 뜸을 들이고 다시 듣고 또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자주 많이 들을 것 같아, 타임표시도 유튜브에 나온대로 살려두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편지를 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법성게에서 마지막 구래부동명위불 할 때 그 부처님은 여러분들이란 얘기입니다. 그게에" 하실 때 눈물이 났습니다. 제가 부처님이라는 말뜻에서가 아니라, 큰스님께서 그토록 평생을 말씀하신 '사람이 부처님''당신은 부처님'이라는 그 말씀을 이렇게 AI시대에 구래부동명위불 1400년 전의 편지로 증명해 내셨으니 소름이 돋아나서 말이지요.정말 아름다운 빛 한 줄기가 저의 구슬에도 반짝 떠진 것 같습니다. 보일스님의 법문을 들으면 항상 불교 공부가 하고 싶어져요. 신기한 일입니다. 법성게! 를 들으며 이 글을 씁니다. 다시 한 번 승보님께 감사합니다. 큰스님께 감사합니다.
법성게(法性偈)
-의상스님-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난격별성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槃常共和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능입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能入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意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是故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https://youtu.be/n42qv8Whz-M?si=4AUevMLxSP8wnObE
PLAY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구래부동명위불..
고맙습니다._()()()_
명쾌합니다! Crystal Clear!
부처님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世世常行菩薩道
보일스님. 의상스님의 1400년전에 쓰셨던 210 자 편지를 잘 이해하도륵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뛰어나신 분은 이미 AI를 다 알고 계셨네요. 그러나 AI가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우리 '인간'의 능력을 믿습니다. 우리가 佛이기 때문이라는 말씀에 용기를 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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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부처님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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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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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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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또 한가닥 실마리가 풀어 집니다 무한 고마움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