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일요일 아침부터 서둘러 아들 2명 데리고 삼향농협 북부지소에
들려 철녀네 식구 4명 태우고 화순으로 달려갔다.
가는 도중 철녀가 준비해 온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목적지에 도착하고
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고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다.
조금 지나자 다시 화창하게 개인 가을하늘이 체육대회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오르게 해주었다.
시간이 갈수록 여기 저기서 동호회별로 선수단이 모이고, 우리 회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박강길님이 함께 도착하고, 이어서 종일군과 영선이도 함께
자리했다.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비가
내리는 중에도 사물놀이패와 노익장을 과시하는 스포츠댄스공연, 특공무
술시범단의 모든 공연이 끝났고,
그러는 동안 차운선선생님도 따님과 동행하여 행사장을 찾아 주셨고, 이어
본격적인 체육행사가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클럽별 5km 5인 단체경기가 있었고, 우리는 서남부연합회로
박강길, 김희주회원이 대표로 참가하여 선전을 하였으나 안타깝게 순위에
들지 못했고, 이어지는 경기는 1,600m계주였는데 4명이 400m씩 운동장
1바퀴 도는 경기였다.
여기에서 우리의 막내 영선이의 폭발적인 라스트 스피드로 영광의 1위를
안겨주었다.
아쉬운 점은 목마클의 영광이 아니라 서남부연합회의 영광으로 돌아갔다
는 사실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나서 점심식사 시간이였는데 제가 사정이 있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먼저 돌아오게 되어서 회장님을 비롯한 함께 한 회원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중에 전해들은 바로는 김희주회원이 노래자랑까지 나가서 상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늦게나마 축하드리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뒤 늦은 변명- 집행부의 한사람으로 참석해야하는 행사였는데.... 가서 빨리 달리기나 음주가 있을 것 같아 ..동참 못했습니다. 회장님께 죄송합니다.레임덕은 절대 아닙니다. 연습이 미진한 채 중마에 나가야 하는 불안감 때문에....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구요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