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포항 내연계곡 소금강전망대~선일대
며칠 전부터 찐한 내연산 6봉 종주 계획에서
하루 전날 친구가 내연계곡 트레킹을 하자고 한다.
아이쿠 우짤꼬...
내연산 내연골 12폭포와 암반이 어우러진 심산유곡의 전형을 보여 주는 골짜기로
12폭포는 낙락장송이 일품인 기암절벽 아래 펼쳐진 널찍한 암반
연이어 등장하는 크고 작은 폭포가 인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바위 벽을 타고 쏟아지는 옥빛 물줄기 또한 장관이다.
내연계곡 이런 밋진 풍광을
편안한 발걸음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계곡이다.
잘 다듬어진 길 따라 룰루랄라 즐거운 발걸음
쌍생폭포를 거쳐 보현암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
또 상쾌한 발걸음
협곡과 절벽 위에 설치된 소금강전망대다
내연산이 작은 금강산이라 하여 소금강전망대라 한다.
소금강전망대에 올라 발 아래 펼쳐진 멋진 풍광
연산폭포, 관음폭포, 무풍폭포, 잠룡폭포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가 있는 멋진 파노라마
산우들 처음이라고 한다.(가까이 이런 멋진 풍광을 처음이라니...)
장마철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인가~?
우리 밖에 멋진 전망대에서 준비한 탁배기 한 사발
캬~ 우리가 신선 이로다~! ㅎㅎ
은폭포까지 찾아보고 하산 길에는
선일대에 올랐다.
비하대 높은 수직 절벽이 버티고 그 위에 선일대라는 정자
해발 298m 암봉에 설치된 선일대에서 내려다본 협곡은 아찔하고
협곡 건너 맞은편 절벽 위에는 소금강전망대가 보인다.
내연산 계곡의 남다른 묘미 낭떠러지, 산기슭 등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협곡의 아름다운 풍광
가이 천하제일 이로다.
삼용추를 그린 겸재작품
내연산 일대를 배경으로 내연삼용추, 내연산폭포도, 진경산수화...
한참을 쉬었다 하산을 한다.
8.9Km 4시간27분 트레킹 후
늦은 점심은 더덕구이로 맛있게 먹고
그리고도 이른 시간
내연산 동동주를 구매
집에서 건배를 외치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