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소: 송도 파티파라나
돌잔치 준비 하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인 돌잔치 장소..
집에서 가까운 송도 파티파라나에서 돌잔치를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잘 선택한것 같다.
지인분들도 근처에 어느 행사장보다 제일 고급스럽고, 음식은 나중에 따로 와서 먹어도 되는지 물어볼 정도..
8월이 돌이라 오픈이벤트로 돌 패키지 무료행사에 혹~해 송도에 있는 파티 파라나로 장소를 예약했다.
오픈전이라 사진만보고 예약을 해야 되서 불안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시식할때 보니 맘이 놓였었다.
돌잔치때는 풍선달고 아기자기 한것이 싫었는데,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가 맘에 들었다.
우리가 잔치했던 D홀은 식당 바로 옆에 있고, 센트럴 파크가 보여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송도라 주차장도 넉넉하고, 셔틀도 있어 교통은 불편함이 없고, 행사날 짐이 많은데 직원분이 주차장까지 오셔셔 다 실어주시고, 행사 다끝나고 힘든데 엄마, 아빠 음식까지 따로 준비해주시고,떡이나 과일등도 나중에 선물팩에 예쁘게 나누어 주시는등 이런 세심한 배려에 더 기분이 좋았다.
다들 음식도 너무 맛있고 먹을것도 많고 다양하다며 칭찬해주셨다. 백일때 근처 파티**에서 했기에 돌잔치도 파티**에서 하려다 여기로 옮겼는데 음식이나 분위기 모든면에서 더 나은듯 했다.
2. 한복: 비단향 돌복
행사장 분위기나 가족들에게 잘어울리는 한복을 고르는게 제일 힘들었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돌잔치때 가족한복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기에 의상은 가족한복으로 결정하고 알아보았다.
행사장내에서 하면 편하고 괜찮은것 같았지만 공구해서 알아보니 대여비와 메이크업비가 반정도 세이브되기에 좀 귀찮긴 해고 대여하기로 결정..
예쁜곳들이 많았지만 비단향돌복옷들이 전체적으로 특이하고 예쁜한복이 많았던것 같다.
최고의 사랑으로 대여 했는데, 홀과도 잘 어울려 탁월한 선택이었던듯..우려했던 팔부분도 많이 두꺼워 보이지 않고 치마색이 어두워 칙칙할까봐 걱정됐는데 저고리가 화려해 오히려 차분하고 더 우아했다.
행사장에서 빌려주는 돌복은 평범한 턱시도라 좀 그랬는데, 출석이벤트 열심히해서 예쁜 턱시도도 덤으로 대여할수 있었다.
큰아이 사이즈도 작아서 연락드렸더니 바로 구해서 퀵으로 보내주시고, 들고 다니기도 쉬운 박스로 되어있어 대여의 번거로움은 거의 없었다.
3. 메이크업: 서연출장메이크업
메이크업은 옷에 잘 어울리게 단아하고 화사하게 해주셨고, 헤어는 홈피에서 사진을 보여주고 업스타일을 하고 싶으나 똥머리는 싫다고 하니, 양장한복에 잘 어울리는 우아한 머리를 해주셔서 정말 맘에 들었었다.
출장은 처음 해보는데, 편하게 하기는 좋은것 같다..
바삐 하는것 같지 않은데도 남편, 시어머니, 시누까지 금방 뚝딱 해주셨다. 또 큰아이와 작은아이는 덤으로 만져주시고..
메이크업을 여름이고 6시간 전에 해서 지워질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수정할것도 없이 잘 해주셨다.
4. 돌 스냅 : 브라운제이
첫째때는 돌스냅이 있는줄도 몰라 안했더니 정말 남아 있는 사진이 없어 이번에는 돌스냅을 꼭 해보고자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평생 남는 스냅사진 이기에 많이 알아봤는데 내가 원하는 분위기에 가격까지 저렴한 브라운 제이..
행사 1시간 반정도 전부터 오셔셔 꼼꼼히 여기저기 둘러보시고, 너무도 친절히 우리 아이를 정말~ 예쁘게~ 훨씬많이~ 잘~ 찍어 주셨다. 두돌이 지난 아이가 있으시다는 사진기사님.. 정말 사진과 아이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에 이렇게 정성스레 찍어주시는 듯..상업적으로 몇컷 찍는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잘 나올수 있도록 애를 많이 쓰셨다.
아이가 턱시도와 한복을 입으면 울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울지도, 벗으려고 하지도 않아서 무사히 찍을수 있었다. 그런데 낯설어서인지 영 웃질 않아 웃는 사진이 없어 좀 아쉬울 뿐이다..
화보 같은 분위기를 원했기에 아주 만족하고, 6주정도 걸리는 사진을 후기사진 원한다 했더니 2주만에 후딱 보내주셨다.
5. 답례품: 엔젤스 데이
답례품은 생선접시로 했다. 너무 평범하지 않고 모양이 깔끔해서 괜찮은듯 싶다. 비단 생선만이 아니라 계란말이나 데코 접시로 괜찮은듯.. 포장도 무료로..
다만 내가 도우미만 너무 믿었던 탓이었는지 답례품 못받고 가신분도 있어 따로 전해드린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