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친구와 함께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관람을 했네요
십수년만에 덕수궁 돌담길 걷는 것도 꽤나 좋았구
이문세씨의 " 광화문 연가"의 노랫말을 떠올리는 정동길도 좋았구요~~ㅎㅎ
우리 나이정도 되는 사람들은 딱이 본인이 아니더라도 동네 친구 이야기같은...
시골에서 상경해서 식모살이와 청계천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소녀의 첫사랑 이야기랍니다~~ㅋㅋㅋ
<<순수한 시절과
추억을 담은 노래로
4월 28일부터 한 달 간
정동길,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 화암홀(430석)에서!
1970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19살 꽃순이의 40년 추억을 만나다.
19살 순이가 살아온 40년의 추억 이야기와 함께
40~60세대라면 누구나 알 만한 1970~1990년 대 불후의 명곡과 추억,
젊은 시절 함께 울고 웃었던
당대의 히트곡이 흐르며, 옛 향수를 자극한다.
또 이 작품에는 김국환의 ‘꽃순이를 아시나요’,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등장한다.
록커 권인하(춘호 역)의 “‘사랑이 사랑을’, ‘오래전에’,
록커 도원경(순이 역)의 ‘다시 사랑한다면’도~~>>
암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답니다~~ㅋㅋㅋ
첫댓글 우리 나라에도
역사와 함께 걷는 이런길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새길 새건물에 옛것이 너무 자리를 빼앗기는것 같아요
정동길이 그렇게 좋은줄 몰랐었네요
오래된 정동교회, 옛날 신아일보 빌딩등 옛 건물도 그렇고 걷기 좋은 거리던걸요
그 길을 따라 데이트 한번 해봐야 하겠네요
@최영구 좋지요 예쁜 찻집들도 있더라구요
정동길옆 농업 박문관도 있고 경찰 박문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