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동교회 이병석 목사의 주일오전 설교문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요한복음 12:12~15
오늘의 본문 말씀이 우리들에게 생명의 말씀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이다.
-종려주일로부터 다음 주일 부활주일까지를 고난주간이라고 부른다.
-종려주일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실 때
사람들로부터 종려가지를 흔들며 환영하는 모습에서 나온 이름이다.
-종려주일 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예수님이 나귀를 타셨다.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서 흔들면서 환호한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활동하시다가 예루살렘으로 몇 번 들어오셨다.....
-12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공생애 중에서 절기에........
⇨ 지금까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오신 것은
이스라엘의 명절을 지키기 위해서 오셨다...
유월절이기 때문에 오셨고, 초막절이기 때문에 오셨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물론 1 주일 후가 되면 유월절이고 무교절이 시작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다.
⇨ 지금의 예수님은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아니다.
그 많은 사람들의 걸음에 끼여 있는 것 같지만 그 걸음이 아니다...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오는 사람들은 양, 염소들을 같이 몰고 온다.
하나님께 바쳐질 예물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아나데마」라고 한다.
하나님께 예물로 바치기 위해서 지정하여 구별하고, 키우고, 관리한다.
진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은?
집에서 출발할 때 그냥 양 우리에서 적당한 것 한 마리 골라서 끌고 오지 않는다.....
?? 유월절이 있던 그 당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이 달 열흘에 너희 각자가 어린 양을 취할지니....」(출12:3)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그 양을 잡고」(6)
-다가오는 유월절을 위하여 미리 선택하고 관리하면서 키운다...
-그리고 그 양, 염소를 애지중지 하면서 끌고 온다....
-그냥 끌고 오면서 길에 나 있는 풀을 먹이는 것이 아니라
풀을 가지고 오면서 그 풀을 먹이면서 온다....
-오는 길에서 혹시 다리라도, 발목이라도 삐지 않을까, 노심초사...
예루살렘에 가면 나쁜 제사장들이 불합격 판정을 하겠지만
그래도 정성들여 키운 양, 염소를 끌고 가는 신실한 백성들이 있다.
Vs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알고 예루살렘에 와서 그냥 한 마리 사면 돼..
하면서 돈을 가지고 와서 양을 사서 제물로 바치는 자도 있겠지만...
이렇게 끌고 온 양 염소들이 그들의 제물이 되어 구원의 피가 되고, 감사의 피가 되어진다.
갈릴리에 계시던 주님이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태어나실 때부터 십자가의 제물로 예정되어진 아나데마였다.
-예수님은 태어나시기 전부터 온 인류의 제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Vs 구약의 장자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장자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것으로 지정된다.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생물의 처음 나는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 네 것이로되 처음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대속할 것이요
처음 태어난 부정한 짐승도 대속할 것이며”(민18:15)
이와같이 주님은 오시기 전부터 온 인류의 구원의 제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유월절의 어린 양 되시는 주님이 친히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
유월절의 어린 양 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진다....
그 어린양의 피가 사망을 넘어가게 하는 유일한 표시이다....
어린양의 피가 발라져 있으면 사망은 그 집을 넘어간다.(踰越한다.)
Vs 어린양의 피가 발라져 있지 않으면 사망이 그 집으로 들어간다.
-피 색깔의 물감도 아니다. 다른 동물의 피도 아니다...
-이 집이 유대인의 집이냐? 아니냐? 가 아니다.
-여기 사는 사람이 유대인이냐? 아니냐? 애굽인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유명한 사람의 집이냐? 아니냐? 도 아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문설주에 발려질
보혈을 흘리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
예수님은 친히 어린양이 되어서 혼자, 자체로서 들어오신다....
지금의 우리에게 있어 종려주일을 종려주일 답게 만드는 것은?
-예루살렘에 들어오셔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우리의 심령에, 몸에, 가정의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제자들이 기뻐하는 이유 중에 하나를 이렇게 말한다.
「제자의 온 무리가 자리들이 본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찬양하여 이르되~」
제자들의 생각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셔서 지금까지 자기들이
본 그 능력들을 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한다.
-오시면서 여리고 소경들을 고치신 기적을 예루살렘에서도 행하시면??
-나병환자들을 치유하신 그 치유의 기적을 예루살렘에도......
-갈릴리에서 앉은뱅이, 혈기마른 자들, 중풍병자들을 고친 것 같이....
이런 생각을 하니 그냥 자기들의 어깨가 으쓱해진다...
그러나 주님은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그들이 기대하던 어떤 기적도 행하시지 않는다...
갈릴리에서의 그 왕성하던 활동은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미움 받을 일을 하신다.
-성전 청결,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 서기관들 책망(화 있을찌저~)
그러나 주님은 이 예루살렘 입성에서 최고의 기적을 이루신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는 십자가 대속의 구원을 이루신다.
지금까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원, 치유, 회복이었다...
그러나 골고다 십자가는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는 구원의 기적이다...
이 구원의 기적에 내가, 우리가 포함되어야 한다.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의 기적인데?
내가 포함되지 못한다는 것은 불행 중에 불행이다.
(나를 위한 죽음이 아니었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이 구원의 기적에 동참될 때 비로소 오늘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우리의 노래, 나의 노래가 될 수 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막11:10)
누가복음에서는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가 빠져 있다.
마 21:2, 막11:2, 눅19:30, 요12:13에 이 모습이 나오는데
누가복음에만 「호산나」가 빠져있다.
호산나 = 「오 구원해 주시옵소서」라는 짧은 기도문이다. (시118:25)
이 말은 원래 초막절 때 사람들이 성전을 돌면서 외친 함성이다.
축제 때의 기도는 거의 이 말로서 시작한다....
「구원은 여호와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
「호산나」라고 하는 이 말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만 하는 소리다....
사람을 보고는 절대 이 말을 할 수 없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이 말을 한다는 것은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만을 보고 호산나라고 외친다.(여호와여 구원해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호산나 노래를 부르는 성도들이 되자...
이 노래를 빼앗기지 말자....
눅 19:40에서 바리새인들이 이 노래를 못하게 부탁을 하자?....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하셨다....
당연히 이 노래를 불러야 될 내가, 우리가 부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얼른 이 노래를 빼앗아 부를 것이다...
그것도 없으면 돌들이 노래를 부를 것이다...
이 구원의 노래를 평생 빼앗기지 않고 부르는 교회, 성도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