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째 // 어제 하루도 도박과 음주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도박행위에 무력하며 위대한힘이 정상적인 생활로 인도해주실것을 믿고 저의 의지와 삶을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용강동-인천 석남동/대방동-시흥 대야동/대야동-안산 월피동/안산 한대앞-영등포/영등포-고양 원당/원당-행신역
매상은 13만원 ...
어제 피시방에서 일기쓰고 사우나가서 온탕에 몸녹이고 자다 깨다 또 샤워를 반복하다가
오전 9시에 눈을 떠도 연고 안약을 넣은것처럼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주엽동 손님은 경기도 광주로 출근하셔서 근무하고 계신다고 ... 오후 9시 이후 집으로 찾아오라고 .... 통화함
아내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 전화하니 딸아이가 받음 ... 어린이집 가는길이라고 무척이나 반가워함
서울역가는 버스타고 졸면서 집에오는길에 혹시나 피디에이 작동하니 마포 용강동에서 인천 석남동 콜
집에 와서 식사후 정신없이 자다가 오후 9시에 일어나서 일시작
주엽동 손님이 친절하게도 전화와서 경비실에 맡겨둘테니 찾아가라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여러번 인사 드리고
지금 일산 행신동 피시방에서 첫차 기다리며 일기 쓰고 있습니다
버스와 전철 이동중에 졸은시간과 집에서 수면시간 모두 합하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내일오전까지 일하려고 했는데 지금 계속 하품만 나오고 눈물도 나오고 멍한 정신상태고 ..
좀더 졸자 ... 좀더 자자 ... 두손을 모으고 ... 두발을 뻗고 ... 좀더 눕고싶지만 ...
늦게 일시작했지만 많은 일은 잘 연결시켜주셔서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벽예배 시간이면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고 입으로만 감사드리기 너무 죄스러워서
적은금액이라 창피하지만 마음에 정한만큼 꼭 봉투에 넣어서 감사헌금을 할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 여러분 오늘도 넉넉히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단도박 단주 35일 축하드립니다. 예배와 감사헌금.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깊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예배와 헌금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지치시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무리하시지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가지시면서 일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상하시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늘 승리하시고 힘차게 회복되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