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짜는 면보자기는 두겹짜리를 쓰고
시중에서 오이를 샀다면
물에 담구었다가 씻어 소금에 절이는데
놋그릇에 담가 짠맛을 뺀다
놋그릇은 각종 독소, 화학물질을 흡착한다
금년은 오이지담기 역시 늦었다
사람도 밭도 안식년을 갖고싶으나
갈 길이 아직 멀다
스탠레스 바가지로 소금 한 바가지에
물 10바가지 비율로 물을 끓이고
(볏짚이 없어서)
늦봄에 거둔 보리볏짚을 준비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식히지않고
항아리에 차곡차곡 쌓아넣은 오이위에
그대로 부었다
소주알콜비율로 희석한 주정도 반 바가지넣고
풀보자기에 싼 고춧씨와
보리볏짚 한웅큼 위로 깔고
누름돌로
꽉
아쉬운대로 5일째부터 먹고있다
*일주일쯤 지나
국물을 따라내어 끓여 식힌 후
다시 부어주면
염도도 올라가고 냉장고 넣지않아도
꽤 오래 보관할수있어요
*재래시장에 가면 가끔 노지 오이지감이 있다
약간 비싸지만 약성과 맛은 하우스재배에 비할수 없다
♡♧☆
*오이지 무침
송송썰어 물에 잠깐 넣어
짠맛을 뺀 후
베주머니에 넣어 꼭 꼭 짠다
(세탁기쓸땐 종종 탈수코스 돌리기도 했지^^)
먼저 고춧가루 넣고
칼등으로 찧은 마늘,
설탕 발효액 쌀올리고당 쌀조청
참치액 '누룩소금' 집간장
진간장 식초 넣고 조물거리다가
마지막에
반드시 생들기름 혹은 살짝볶아 짠
들기름넣어 마무리한다
*김장 김치국물을 넣어주는 꿀팁
(대표적인 항암음식 식초를
가장 많이 넣을수있는 반찬중 하나가
오이지무침이고 식초를 많이 넣은 만큼
들기름을 많이 넣어주면 맛은 순해지고
약성은 다른 어떤 발효음식보다 으뜸이 된다)
식탁에 낼 땐
엄지와 검지로 통깨를 쎄게 비벼 올린다
*오이지냉국
냉수에 오이지를 썰어놓으면
끝
10%소금물 오이지는 그다지 짜지않아
식탁에 올릴 때.찬물만 준비했다가
금방 썰어넣으면,
식사가 끝날때 쯤
국물에 간간하게 짠맛이 우러나와
후식으로 마시기 딱 좋다
설탕도 조금 넣어봤지만
자연의 맛 그대로가 맛깔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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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밥상/집밥연구소
오이지담그기/오이지 들기름무침
智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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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2 02:5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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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이지 레시피 감사 합니다
장기보관은 새우젓항아리에 넣고
누름돌 올려놓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