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노동당, “문재인 정부는 조속히 KTX 해고 승무원들을 철도공사로 복직시켜라”

[근선사랑]

(개미뉴스)노동당, “문재인 정부는 조속히 KTX 해고 승무원들을 철도공사로 복직시켜라”
- 노무현 정부의 노동 적폐, 문재인 정부가 청산하라

9월 22일 노동당(대표 이갑용/ 대변인 류증희)은 논평을 내고 “KTX 해고 승무원들의 복직을 촉구했다.

노동당은 “오늘로 4,224일째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KTX 해고 승무원들은 복직을 촉구하며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울역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벌였다. 2시간이 넘는 고된 행진이었지만, 이들이 싸워온 긴 세월에 비하면 찰나에 불과하다. 2006년 5월 19일 280명의 KTX 승무원들이 정리해고를 당한 지 벌써 11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오늘 이 순간까지 투쟁을 포기하지 않은 33명은 변함없는 고통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당은 “KTX 해고 승무원 문제는 노동 인권 변호사 출신 노무현 대통령 시대에 벌어진 대표적인 노동운동 탄압이자 적폐다. 노무현 정부 초기인 2004년 옛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채용 후 1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라며 KTX 여승무원 채용공고를 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여승무원의 신분은 철도청 자회사인 홍익회(현 코레일유통)의 위탁 계약직이었다. 채용된 여승무원들에게는 <제한적인 공무원 TO에 묶여 잠시 외주화할 뿐이지 공사전환 시 소속이 변경될 것>이라고 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2005년 철도청이 철도공사로 전환된 후에도 정규직 전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2005년 철도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철은, 이들의 직접고용을 거부한 것이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임금체불과 해고 위협, 헌 옷 지급, 휴가와 병가를 막는 인권유린”이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2~14대 국회의원(3선)을 역임한 이후 15대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2005. 6. 30부터 2008. 1. 21.까지 한국철도공사 2대 사장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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