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공지) 신청인원 저조로 인해 다른 산행지로 수정공지합니다.
구룡령옛길
구룡령 옛길은 양양군 서면 갈천리에서 홍천군 내면 명개리를 잇는 고갯길이다. 고갯마루가 해발 1,013m로 양양군과 고성군 지방의 옛사람들이 서울에 갈 때 주로 이용했다. 현재 차량이 다니는 구룡령 길이 56번 국도로 개설되면서 옛길은 보행자들이 다녔던 그대로 남아 있다. 구룡령 옛길은 설악산, 점봉산, 오대산 등 백두대간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왕래하기 힘들었던 양양 지역의 영동 사람들과 홍천 방향의 영서 사람들에게 두 지역을 연결해준 유일한 통로였다.
구룡령의 백두대간은 진고개에서 구룡령을 거쳐 조침령으로 연결되는데, 그 중간에 위치한 구룡령 옛길은 굴곡이 심하지만 사람과 노새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백두대간에서 가장 산림이 울창한 지역으로 고개 정상에서 양양 방향을 보면 서북쪽으로 방태산이 있고, 홍천 방향으로는 남동쪽으로 오대산이 자리하고 있다. 구룡령 옛길은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평탄한 지형에 조성되어 현재까지 그 형태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주변에는 곧게 뻗은 노송이 아름답게 자라고 있고 깊은 계곡과 천연림은 옛길의 정취를 더해준다.
강원도는 백두대간의 줄기가 남북을 강하게 가르고 있어 동서의 교류가 어려운 지역이다. 그래서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 지방에서 나는 중요한 물산의 교역로 역할을 구룡령 옛길이 담당했다. 이 길을 통해 양양 사람들은 소금, 간수, 고등어, 명태 등을 가지고 영서 지방으로 가서 콩, 팥, 수수, 녹두, 깨, 좁쌀 등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구룡령 옛길을 바꾸미 고개, 또는 바꾸미 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양양에서 올라가는 구룡령 옛길은 매우 굴곡이 심하다. 마치 용이 구불구불 긴 몸통을 휘저으며 고개를 넘어가는 듯한 모양이라고 해서 구룡령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이름에 관한 다른 전설로는 ‘아홉 마리 용이 고개를 넘어가다 지쳐 갈천리 마을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넘어갔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용에 관한 전설과 고개 이름 때문에 이 지방 사람들은 구룡령을 넘으면 등용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양양, 고성 지방의 선비들이 과거의 합격을 기원하며 즐겨 넘었다고 한다.
구룡령의 입구에는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 이곳을 건너자마자 옛길이 시작된다. 솔잎이 소복하게 깔려 있는 옛길은 고요하고 소슬한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길을 오르면 도중에 횟돌반쟁이, 묘반쟁이, 솔반쟁이 등과 같은 재미있는 지명이 나타난다. 반쟁이는 반정에서 유래한 말로 ‘아흔아홉 굽이의 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길을 오르다 힘들면 사람들은 주로 반쟁이에서 쉬었다 가곤 했다.
묘반쟁이에는 지명과 관련하여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조선시대 양양과 홍천의 수령이 각각 자기 고을을 출발하여 서로 만나는 지점을 군의 경계로 하자는 제안이었다. 이 말을 들은 양양의 한 청년이 수령을 업고 빠르게 달렸다. 결국 홍천군 내면 명개리에서 두 수령이 만나게 되었고 그곳이 경계로 정해졌다. 그러나 청년은 너무 힘이 빠져 돌아오는 길에 죽고 말았다. 양양에서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묘를 만들었는데 그 이름이 바로 ‘묘반쟁이’라고 전해진다. 지금도 옛길에는 묘가 하나 남아 있는데 이것이 그의 묘라고 한다. 또한 ‘솔반쟁이’는 경복궁 복원에 많이 사용된 곧고 우수한 금강소나무가 주변에 많이 있는 곳이라 해서 붙여졌고, ‘횟돌반쟁이’는 석회가루의 원료인 횟돌(석회암)이 많이 나는 지역이라는 것에서 연유한 지명이다.
구룡령 옛길에서는 과거에 사용했던 삭도 시설도 볼 수 있다. 지금도 콘크리트 구조물과 와이어로프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본래 옛날부터 이곳은 철광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삭도는 일제시대 일본인에 의해 개발된 철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이 일대 주민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노역을 하던 애환의 역사가 서려 있다.
옛길은 우리의 선조들이 오랜 세월 동안 수없이 넘나들며 많은 역사를 아로새긴 소중한 문화 경관이다. 신작로가 만들어진 후 장기간 그대로 두어 옛길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도 있지만, 계속 방치되어 그 모습이 훼손된 경우도 많다. 이제 국가에서는 이러한 옛길의 역사 · 문화 경관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명승으로 지정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구룡령 옛길도 2007년 12월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옛길은 사람의 통행을 위주로 조성된 길이므로 사람들이 걸어야만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 순환버스 승차안내
06시30분 두미르레스텔 출발~33분 춘천소방서건너편~36분 포스코@정문~40분 인공폭포 건너편~45분 동아@건너편~50분 중부파출소건너편~53분 봉의초교앞~56분 행복예식장앞~ 7시정각 KBS(만남의숲)~5분 롯데슈퍼앞~8분 하이마트건너편~10분 우리소아과~12분 한방병원
**굽이굽이 용 아홉마리의 옛 이야기가 서린 두런두런 구룡령옛길을 걷고 난후 물 좋은 갈천마을 계곡에서 청정 자연과 더불어 천렵 겸 점심겹살 파티합니다 국내산 고급냉장 겹살로 1人:200g(5,000원상당)씩 ,쌈채소,쌈장,주류는 당일 산행회비로 준비합니다...6인 1개조로 조를 편성 버너,불판준비하시는 분들이 각조에 조장으로 조원들과 나머지먹거리(김치,라면,곡차,간식거리,연료등)협의하여 준비해 오시도록 배정해 드리겠습니다버너,불판(후라이팬) 갖고 오실 분들은 신청하실때 꼭기재해 주세요**
5
※좌석을 지정하시려면 반드시 회비 선입금하시고 원하시는 자리(지정좌석예약란 참조)를 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좌석신청이 중복될시 선입금하시는 순서로 먼저 배정하여 드립니다,)
좌석 미지정시 빈자리로 임의 배정합니다,
(회비입금계좌:농협/ 352-0440-1014-83/조영호/회비:30,000원,삼겹살,쌈채소,주류제공 포함)
**산행신청후 취소시 출발 전날인 금요일부터는 회비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후라이팬+버너 지참하신분으로 조편성합니다,
*먹거리(그외반찬,라면등)각 조원들끼리 준비합니다,
*산악회 기본제공(주류,삼겹살,김치)
*까꿍님이 쌈채소,쌈장,마늘,고추 전부 스폰합니다,
*밥은 개인별 준비
-조편성-
①조, (나뭇꾼) 큰방골,나운,민들레,물안개,다헌,작은새
②조, (억새) 촌장,산머루,올리브,늘푸른,여은,
③조, (산까치) 지니,까꿍,온새미로,에이스,금전수,병풍산
④조, (이삯) 우보십리,비욘새,나비,봄봄,붉은별
⑤조, (야크) 골짜기,달빛,채송화,지인1,2,3,
⑥조, (청하) 들국화,산이좋아,거북이,무상,일월
*남자는 각조로 나눠서~
*지인팀과 부부팀은 같은조로하여 구성
*그 외 친분을 고려하여 배정하였습니다,
안산즐산 하시고 좋은추억 많이 만들어오세요
삼겹살에 소주한잔 먹고싶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