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탄정은 선조. 인조대 이 지역 14인 선비가 계를 조직, 람전여씨(藍田呂氏)의 향약을 바탕으로
지역민을 위했던 곳으로 섬진강 자전거 길 4번째 인증대가 설치된 곳이다.
횡탄정을 지나면서 자전거길은 전라선 철길과 나란히 압록유원지로 향한다. 약간의 내리막길에 바람까지
뒤에서 불어준다. 이 코스를 타면서 가장 즐겁다. 중간 호곡리 도깨비 마을이 나온다. 희한한 동네이다.
두가헌(斗佳軒)은 곡성 기차 마을을 따라 섬진강변에 있다.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건축대상을 수상했으며
카페, 게스트하우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가헌 연못에서 기념촬영 하다.
압록유원지에 설치된 섬진강 출렁다리를 따라 이어지는 섬진강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장구 모양으로 건축된 화장실 한쪽은 여자, 다른 한쪽은 남자용이다. 예술작품이다.
사성암 인증센터에서 광양에서 온 강성호(63) 씨를 만나 섬진강 자전거길의 정보를 얻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맙습니다.
남도 대교 인증대에서 스탬프를 찍었다. 그때 시간이 12시 30분경 새벽에 라면 먹고 몹시 시장하다. 다리를
건너 화개장터를 찾았다. 화개장터는 화재 이후 복원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재첩비빔밥과 막걸리로
점심을 먹었다. 조영남 씨 팔자보다 내가 더 행복하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와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를 잇는 다리로 영남과 호남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남도대교는 양 지역을 연결하여 두 지역민의 생활 편리와 관광 수익에도 일조한다.
섬진매화마을 두꺼비 쌈지공원이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쪽으로 이어진다.
경상남도 쪽은 도로가 협소한 데다가 차량이 많고 전라도 쪽은 아주 한적하다.
섬진강(蟾津江)의 한자는 두꺼비섬(蟾) 나루진(津) 강강(江)을 쓰고 있습니다. 고려 우왕때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쪽으로
피해갔다고 하여 섬진강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섬진강 건너편 하동 송림이 울창하다. 천연기념물 제445호, 도호부사였던 전천상(田天祥)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해를 막기 위해서 심었던 소나무숲으로 소나무 750여 그루가 서있다.
섬진강대교 아래에 재첩잡이 배만 덩그라게 메여있고 재첩잡이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섬진강 자전거길 마지막 지점인 배알도에 도착했다. 배알도 인증센터 표시가 애매하여 광양시가지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겨우 찾았다. 확실한 표시판 설치가 너무나도 아쉽다.
6월 26일 날씨 영상 30도의 불볕더위이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145km이지만. 내가 이틀 동안 달린 거리는
숙소를 찾아서 또한 길을 놓쳐 우회하여 202km이다. 하루에 100km 달리고 첫날 25일은 부산에서 전주로
해서 진안 강진까지 완주하고 다음 날 26일은 광양에서 부산까지 이동 강행군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왼쪽 전주 비빔밥, 오른쪽 하동 재첩 비빔밥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가 그 지방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이다.
유인 인증센터에서 종주확인을 받고 부산으로 오기 위해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중마시외버스 터미널까지 10km
도심지를 달릴때 길 찾기가 아주 힘들었고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오늘도 해냈다는 뿌듯함에 희열이 느껴진다.
※인천 아라 자전거 길, 한강, 남한강, 새재,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자전거 길을 완주하고 남은
4개 북한강 자전거길, 오천 자전거 길, 제주 환상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
첫댓글 섬진강 주변 자전거길을 잘 보고 갑니다...... 맛나는 향토 음식도 드시구요......잘 따라 다니고 있습니다......
장구형의 화장실을 비롯하여 다양한 구경거리와 자연이 어우러져 꼭 가 보고 싶네요.
보리김치 더 열심히 드시고 앞으로 계획하시는 나머지 자전거 여행도 잘 해 내시기 바랍니다. ^^
장마가 시작되어 쉬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남어지 구간도 완주할 계획입니다.
쉬면서 보리김치 먹고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리김치 가족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