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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이야기 스크랩 O Sole Mio - Andrea Bocelli
Alpus 추천 0 조회 16 11.06.29 00: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O Sole Mio

 

 Andrea Bocelli

 

 

 

Che bella cosa na jurnata 'e sole, n'aria serena doppo na tempesta!
Pe'll'aria fresca pare gia' na festa...
Che bella cosa na jurnata 'e sole.

Ma n'atu sole cchiu' bello, oi n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L?cene 'e llastre d''a fenesta toia; 'na lavannara canta e se ne vanta
e pe'tramente torce, spanne e canta l?cene 'e llastre d'a fenesta toia.

Ma n'atu sole cchiu' bello, oi n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Quanno fa notte e 'o sole se ne scenne, me vene quase 'na malincunia;
sotto 'a festa toia restarria quanno fa notte e 'o sole se ne scenne.

Ma n'atu sole cchiu' bello, oi n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오 맑은 태양이

나의 가슴에 안기며

추억이 쌓은 푸른 바다로 떠나요

눈부신 흰 파도 꿈을 꾸는 이 모래빛

그대와 둘만의 축제의 노래를

 

이 밤이 새도록,

아침이 밝아오도록

그대가 들려주는 정열의 사랑 노래를

오솔레미오 영원한 내 사랑

그댈 만나 장미꽃 사랑이

내게 온것 같아요

 

석양이 물들때,

황홀한 오션 카페에

사랑을 나누는 모든 연인들 춤을 춰

이런 날을 기다렸어 영화처럼 멋진 꿈을

모두다 불러요 사랑의 노래를

 

이 밤이 새도록,

아침이 밝아 오도록

그대가 내게로 들려준 정열의

사랑의 노래를

오솔레미오 영원한 내사랑

그대를 만나 장미꽃 사랑이

내게 온것 같아요

 

아름다운 내 사랑아

오늘이 가도 그 마음 변치 말아주세요

오솔레미오 영원한 내사랑

그댈 만나 장미꽃 사랑이

내게로 온것 같아요

 

 

1927년 62세의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Eduardo Di Capua)가
빈민층을 위한 허름한 무료 서민병원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었을 때,
그가 그 유명한 "오 솔레 미오('O sole mio)"의 작곡가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폴리의 밝은 태양을 연상시키는 듯 하면서,
실제로는 사랑하는 여인을 찬미하는
"오 솔레 미오"는 이미 100년 이상
세기의 명곡으로 칭송받고 있다.

1961년 4월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인류 역사 상 최초로 우주비행을 할 때
우주선에서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고 하니,
"오 솔레 미오"는 우주공간에서 불린 최초의 노래인 셈이다.

'오 솔레미오'라는 곡명은 표준 이탈리아어로 고치면
'일 미오 솔레'(Il mio sole) 이다.
그리고 '오'(O)는 감탄사가 아니라,
나폴리 방언의 남성 정관사이다.
따라서 '오 솔레 미오'의 정확한 번역은
'오, 나의 태양'이 아니고, 그냥 '나의 태양'이 된다.

특이한 사실 또 하나는 이 노래가
지중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히 쏟아지는
나폴리가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우크라이나의 남쪽 흑해연안
오데사(Odessa)에서 작곡되었다는 사실이다.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는
시인 죠반니 카푸로(G.Capurro)가 건네준
폭풍우 지난 후 빛나는 태양보다도 더 찬란한
나의 태양이 사랑하는 너의 이마에 빛나다'라는
간단한 내용의 시를 받아 들고, 떠돌이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버지와 함께 흑해 연안으로 연주 여행을 떠났다.

1898년 4월, 그는 오데사에 머물던 중
호텔 방으로 어스름희 비쳐 들어오는 봄 햇살을 보고,
문득 머릿속을 스쳐 가는 선율을 오선지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나폴리로 돌아와서 이 곡을
'타볼라 로톤다' 가요 경연대회에 출품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흔히 있는 일이지만,
그해 이 경연대회에서는 엉뚱한 노래가 1등을 차지해 버렸다.
나폴리를 대표할 불멸의 노래는 2등에 머물고,
"아름다운 나폴리"라는 별로 신통치 않은
노래가 1등으로 당선된 것이다.

하지만 명곡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법,
"오 솔레 미오"의 흥행성을 간파한 출판업자 비데리(Bideri)는
이 곡의 저작권을 싼 값에 사들였다.
그 후 우승한 노래는 곧 잊혀져 버리고,
아쉽게 2등을 차지한 이 노래가 서서히
나폴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나폴리 출신의 테너 엔리코 카루소도
이 노래를 취입했고, 또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는
"오 솔레 미오"를 정식 연주 프로그램에 넣기 시작하였다.
이 노래는 삽시간에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정도의 세계적인 명곡의 경우,
요즘 같으면 작곡가와 작사가는
세상 말로 돈방석에도 앉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유명인사 대열에 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저작자의 권익이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던 시대였다.
이 곡의 작곡가와 작사가는 유명세는 커녕
생계조차 어려운 삶을 살아갔다.
특히 작곡가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는 노름으로
얼마 안 되는 재산을 모두 날리고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그들은 그늘 속에서 사라지고, 그들이 남긴 노래는
나폴리를 상징하는 기념비가 되었으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 적인 명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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