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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시아연방론 원문보기 글쓴이: CIA bear 허관
[오늘의 화제] 세계 인삼재배의 수도로 군림한 미국 위스콘신 주, 유사품 범람으로 타격 (영문+오디오 첨부) | |
07/22/2006 |
미국 중서부의 위스콘신 주는 1980년대에 세계 인삼재배 산업의 수도로 군림했었습니 다. 위스콘신주에서 재배되는 인삼의 효력이 다른 지역산보다 뛰어나다는 한약광들의 평가에 힘입어, 이곳 농민들은 인삼재배로 한 해 평균 1억2천5백만 달러상당의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캐나다산 인삼 재배업자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식인증을 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위스콘신주의 인삼재배 산업이 타격을 받고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위스콘신주 농민들이 과거 인삼재배의 중심지로서 누리던 영광을 되찾기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 한약재료 상점입니다. 상점안에 진열돼있는 인삼들을 살펴보던 조 헤일 씨는, 위스콘신주 인삼위원회 공식인증이 붙어있는 상자를 들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위스콘신주에서 재배된 인삼이 맞느냐는 헤일 씨의 질문에, 한약재료상 점원은 그렇게 들었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헤일 씨는, 이 인삼은 위스콘신산이 아니라 중국산이라고 반박하면서, 인삼의 색과 껍질, 뿌리에서 나는 향을 통해, 중국산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헤일 씨의 주장에, 한약재료상 점원은 헤일씨에게 가게에서 나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헤일 씨는 정부 직원이 아니라, 위스콘신주 인삼위원회 위원입니다. 헤일 씨는 미국전역의 차이나타운을 기습방문해, 외국산 인삼이 위스콘신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를 적발하고있습니다. 헤일 씨는, 타지역 상품을 위스콘신주에서 재배된 인삼인 것 처럼 속여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위스콘신주 산인줄 알고, 많은 돈을 주고 구입하는데, 진품이 주는 것과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위스콘신주에서 재배된 인삼은 다른 지역산에 비해 세 배 내지 네 배까지 더 높은 가격에 팔리고있습니다. 위스콘신주의 기후와 토양 덕택에 이곳에서 자란 인삼은 타 지역산 보다 여러가지 질병치료에 있어서 훨씬 더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고, 시카고 ‘탕’ 한약연구센터의 옌진수 씨는 말했습니다.
위스콘신주 인삼은 몸무게 감량 효능이 있으며, 또 당뇨병과 불면증, 소화불량에도 효능을 보인다고, 옌 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도덕한 상인들은, 그 차이를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외국산 인삼을 위스콘신산으로 속여 판매하고있습니다. 이는, 프랑스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제조된 발포성 포도주를 샴페인이라고 속여서 파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인삼 재배업자들은 말합니다.
데이브 오베이 의원
미 국회하원의 데이브 오베이 의원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위스콘신산 인삼을 구입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재배산지를 명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않고있다고, 오베이 의원은 말했습니다.
미 국회는 제도적으로 100 퍼센트 자유무역이 아닌 것 처럼 들릴 경우, 보호 무역주의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생각하는 편견을 갖고있다고, 오베이 의원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베이 의원은,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사고파는지 솔직히 알리도록 요구하는 것 뿐이라며, 보호 무역주의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버치 위기
위스콘신주에 있는 마시네이 농장입니다. 검정 망사를 시렁으로 버텨놓은 형태의 인삼밭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인삼재배 농민인 버치 위기 씨는, 재배중인 인삼을 살피다가, 조심스럽게 한 뿌리를 뽑아올렸습니다. 위기 씨는, 3년된 인삼이라며, 겉이 토양에서 나오는 병원체에 영향을 받지않은, 상당히 깨끗한 인삼이라고 말했습니다.
위기 씨에 따르면, 20년전에는 인삼 1 킬로그램당 백76달러를 호가했으나, 그러나 중국과 캐나다산 인삼이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면서, 이제는 그 4분의 1에 불과한 1 킬로그램당 48 달러밖에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기 씨는, 위스콘신산 인삼인지 진위를 의심하는 소비자 불만신고가 중국 상하이의 무역사무소에 접수된 것과 관련해, 중국정부 관리들이 최근 위스콘신주 인삼위원회에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위기 씨는, 위스콘신주 인삼 공식인증이 도용되고있다면서, 이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중국정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중국정부가 위스콘신산 인삼문제에 주목하고있다는 것입니다.
위기씨의 농장에서 뽑은 어린 인삼
조 헤일 씨와 같은 위스콘신주 인삼위원회 위원들은, 미국내와 외국 상점에서, 타 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이 위스콘신산으로 둔갑하는 경우를 적발하기위해, 경계를 게을리하지않고있습니다. 로스 앤젤레스 차이나 타운의 다른 시장을 찾은 헤일 씨는, 상점 점원들과 그곳에서 판매되는 인삼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상점에서 판매되는 인삼이 어디 산이냐는 헤일 씨의 질문에, 점원은 미국산이라며, 중국산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헤일 씨는, 산지가 분명히 명시돼있기만 한다면, 한약상들이 중국산이나 캐나다산 인삼을 판매하는데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일 씨는 계속 인삼을 재배하고싶고, 인삼재배업자로서 살아남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헤일 씨는, 인삼재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있다면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늘 말해왔듯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규제가 강화될 경우, 위스콘신주의 3백여 인삼재배업자들이 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 때 천6백명의 인삼재배업자들이 한 해 1억2천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던 전성기와 비교하면, 훨씬 그에 못 미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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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1980s, Wisconsin reigned as the world's ginseng capital. Herbal medicine buffs prized the state's so-called 'man roots' for their potency, and farmers raked in an average of $125 million a year. But stiff competition from Canadian and Chinese growers paired with trademark piracy has diminished the Badger State's standing. Now Wisconsin farmers are taking the offensive to reclaim the glory days of ginseng
In a small Chinatown shop in Los Angeles, Joe Heil strides past several barrels of ginseng up to the register. Holding a box that displays the official seal of the Ginseng Board of Wisconsin, he confronts the clerk, demanding, "Is this grown in Wisconsin?" The clerk replies that he was told it was. But Heil doesn't believe it. "I can tell you, that this is Chinese. All of this, Chinese. All of it." Heil says he can tell it's Chinese by the color, skin, and smell of the root. The clerk asks him to leave.
Heil isn't a government agent. He's with Wisconsin's Ginseng Board, on one of many sting operations in Chinatowns across the nation. "Our product is being misrepresented to the consumer," he explains. "They're paying a lot for something that's not going to give them a lot of benefit or the same benefit that they believe they're getting if it's Wisconsin ginseng."
Ginseng from the Badger State can bring in three, even four times more than other types. Wisconsin's climate and soil nurture a potent form of ginseng that many people believe is unsurpassed at curing a wide range of ailments, according to Chun-Su Yuan, director of the University of Chicago's Tang Center for Herbal Medicine Research. "Wisconsin ginseng has ability to reduce the body weight, to help in fighting of the diabetes and conditions, like insomnia, indigestion, et cetera."
But unscrupulous vendors are selling foreign-grown ginseng as Wisconsin-grown to customers who may not know the difference. To growers, it's like selling sparkling white wine that wasn't produced in France as champagne. To help consumers know they're actually getting ginseng grown in Wisconsin, Congressman Dave Obey has drafted legislation requiring labels that list the country of origin. Capitol Hill has yet to act on it. The Wisconsin Democrat says, "The Congress is institutionally biased against anything that doesn't sound like 100% free trade. They think you're trying to engage in protectionism. I don't call it protectionism to require that people level with people in terms of what it is they're actually selling and buying."
At his Mosinee, Wisconsin farm, Butch Weege checks on his ginseng crop, which lies under a broad canopy of black mesh and wooden trellises. He carefully pries out a root with a spade. "We have a pretty clean three-year old ginseng root," he says as he gently brushes the dirt off. "His exterior is not affected by any soil-borne pathogens." Weege says 20 years ago, roots like this could bring in up to $176 a kilo. But today, with Chinese and Canadian-grown ginseng glutting the market, the average payout is about a quarter of that, $48.
But there is some good news. Weege says Chinese officials recently contacted the Ginseng Board of Wisconsin regarding a customer complaint filed with the trade office in Shanghai, challenging the validity of some supposedly Wisconsin grown ginseng. "This was an image of our seal, it was being pirated," he explains. "That little snowball has picked up in size and is now getting attention in Beijing. Sorta mind-boggling to us, the interest that the national government in China has taken in our particular case here. They'll tell us we are the gold standard but [they] just are not certain that [they're] getting genuine Wisconsin."
To that end, Ginseng Board members like Joe Heil are keeping vigilant on how the Wisconsin brand is being represented both here and abroad. Back in Los Angeles, Heil visits another Chinatown market, where he grills a couple of clerks on their ginseng stock. "Is it grown in China, is it grown in Canada, is it grown in Wisconsin?" he asks them. They tell him it's American.
Heil says he has no problem with stores selling Chinese or Canadian ginseng, as long as it's identified as such. Any piracy of the Wisconsin seal, he says, hurts state growers like him. "I want to continue to grow ginseng. I want to survive as a ginseng farmer. But it's getting harder and harder at this point. And I always said that if I'm not going to be successful, I'm going to go down fighting. So I guess this is the fight."
Tighter policing of the market could mean better fortunes for Wisconsin's 300 ginseng growers. But things are still a far cry from when the state had 1600 growers, raking in nearly $125 million annually. (미국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