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여덕구]

잠실벌 뒤흔드는 뮤지컬 '라이온킹' 공연

일본 '시키' 극단 장혁진(장세영 전 유니코 대표이사 장남) 총괄 매니져 공연기획

예천신문 master@ycnews.co.kr

지난 해 10월 28일 한국 유일의 뮤지컬 전용극장인 서울 잠실 `샤 롯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라이온킹'은 `샤 롯데극장' 오프닝 기념 공연으로 개막되면서 숱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라이온킹'의 한국공연이 세련된 무대와 화려한 조명, 열정적인 가창력 등이 어우러진 한편의 예술로 승화하기까지는 무대 뒤 `야전사령관' 공연기획자 시키(四季) 극단의 장혁진(37) 아시아담당 총괄매니저의 열정이 자리잡고 있다. 1953년 창설된 세계 최대 뮤지컬그룹 일본 `시키' 극단은 현재 소속 배우 6백명, 스탭 1천2백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연간 공연 횟수만 2천8백회 연매출 3천억원에 이른다. 일본 전역에 8개의 뮤지컬 전용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장혁진 총괄매니저는 예천읍 태생의 장세영 전 유니코 대표이사의 장남. 그는 경기고교와 한국외대 경영정보학과, 일본 칸토가쿠인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일본 극단 시키 아시아담당 매니저, 동아일보 주일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니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라이온킹'은 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격찬을 받아왔으며 한국은 세계에서 9번째 공연국이 됐다.

특히 세계 최대의 뮤지컬 컴퍼니 일본 시키(四季) 극단의 국내 첫 진출작으로 `시키' 소속 한국인 배우들이 한국어로 공연해 금년 말까지 롱런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막이 오르자마자 펼쳐지는 동물 인형들의 정교한 움직임과 화려한 춤, 상상력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을 환호와 감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라이온킹'은 계속 매진사례를 비롯해 금년 3월까지 90%이상의 예매율을 보이는 등 쾌속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장혁진 총괄매니저는 “전용극장건설(롯데그룹 약 1천억원) 작품제작(약 3백억원) 비용발생, 국내 공연 업계의 반대 등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여 `라이온킹'의 한국공연을 성사시켜 각계 각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었습니다. 현재 흥행에 있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공연기획자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라고 묻자 잠깐 생각에 잠긴 후 “ 공연기획자는 작품이 사회에서 유통되고 인정받을 수 있는 토양을 닦는 비즈니스맨이죠. 창작가가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창조한다고 하면 공연기획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입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시영]

장 선배님도 음악에 조예가 깊으시던데, 그 아드님인 장군도 끼가 있는 모이쎄. 장군이 아직 미혼이 아니던가?

[류영수]

흐미~~ 재주꾼들이 많니더.... 대단한 규모의 뮤지컬 그테요~~~ 덕구님 덕분에 눈요기 좀 하고 가니더~

[김현섭]

설전날 '로미오와 줄리엣'은 40% 특별할인해 준다그래서 보러갈라그는데, '라이언 킹'도 보라 가야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