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또다시 내란수괴 윤석열이 대국민 담화를 했습니다.
어차피 전문은 다른 매체들과 회원분들께서 올리고 계시기에 저는 주요 포인트만 짚고자 합니다.
일단 이번 담화의 포인트는 세가지입니다.
첫째. 분량이 지난 담화의 2분에서 10여분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탄핵표결이 임박하였으며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탈추세가 공공연히 감지되는 현 상황속에서 대통령이 더 많이 느끼게 된 위기의식의 정도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입니다.
둘째. 지난 12월 3일 10시 20분경부터 12월 4일까지 태업 및 불복종으로 인해 대통령으로서 자신이 지시하였으나 실행되지 못한 명령들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변명한 것입니다.
셋째. 자신은 결코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온 국민을 향해 싸우겠다고 항전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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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망상과 변명뿐이었습니다.
현재 반란수괴 윤석열의 현실인식은 여전히 비현실적이고 망상적입니다.
그의 임기동안 야당이 취해온 일련의 행위들, 행정부에 대한 견제행위를 '광란의 칼춤'이라 부르며, 이젠 완곡어법조차 없이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12월 4일 새벽에 있었던 의회의 계엄해제 이후 야당이 취해온 일련의 조치와 행적들을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드려는 야당의 행위야말로 국헌문란'이라고 규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자신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책임져야할 사항인 안보와 민생의 문제들까지 반국가세력인 야당이 방해하였기에 해결하지 못하여 방치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결론마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해 온 행정부 수반 윤석열 본인이야말로 지금까지 의회 개원식에 불참할 정도로 야당과의 대화 및 협상을 회피해왔습니다. 정 불만이 있었으면 의회에 직접 본인이 나와서 대국회 연설을 하며 의사를 표현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기습적이고 일방적으로 계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12월 3일 10시 20분 이후의 위기상황을 직접 겪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그의 이러한 현실인식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말인지 소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가봐도 윤석열의 현재 인지도식은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알아챌 수 있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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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반란수괴 윤석열은 자신이 지시하였던 자신의 명령과 지시들은 적극성이 결여되어 있었기에 내란행위가 아니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12월 4일 새벽에 국회의원들이 계엄해제를 의결하지 못하게 물리적으로 차단하려 경찰병력과 특전사 병력을 다수 투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저 계엄을 통해 경고하고자 했을 뿐'이었고 계엄해제를 강제로 방해하지 않았으므로 자신은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궤변마저 쏟아냈습니다.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이재명씨 등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정상적으로 의회에 진입하지 못해 월담해야했던 장면들이 생중계된 사실이 있고 그 장면을 말 그대로 수십만명이 생중계를 통해 목격하였음에도 말입니다.
이러한 반란수괴 윤석열의 궤변은 어떻게든 내란죄 혐의를 부정하려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최근 여당에서 제기된 주장처럼, 만약 12월 3일 10시 20분부터 취해진 윤석열의 조치들이 '통치행위'에 해당한다면 그는 대통령으로서의 불소추 특권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위가 내란으로 규정되면 그는 더이상 대통령으로서의 불소추 특권을 누릴 수 없게 되어, 형사상 수사절차들을 면제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는 어떻게든 자신의 행위들이 내란이 아닌 통치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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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늘 내란수괴 윤석열의 담화는 국민을 향한게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내란수괴 윤석열의 담화는 우리가 당연히 떠올리는 '온 국민Alle Volks'이 아니라, 그의 지위와 권한의 보위를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기꺼이 몸바칠 순진한 '국민돌격대Volksstrum'들을 향해 끝까지 싸우자고 호소하는 연설문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윤석열은 오늘 정면으로 온 국민을 향해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노골적인 항전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그는 진심으로 끝까지 국민과 맞서 싸울 생각입니다.
그게 반란수괴 윤석열이 오늘 내비친 애처로운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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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는 몰락할 운명입니다.
아무리 그가 항전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그러한 덧없는 바램이 정말 이루어질 가망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온 국민이 그의 뒤틀린 헌법관념이란 최후의 벙커를 포위한 채 승전보를 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의 담화는 그저 반역자가 내뱉은 애처로운 최후의 단말마로 역사에 기록되고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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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싸우다 죽는게 원이라면 마땅히 그리해드려야지.
와장창!
순교자 아옌데 엔딩을 맞이하고 싶겠지만 안돼
사무라이같이 할복하겠다는데 어쩌리요 자리 깔아드려야겠지요
근데 참 아둔하다 누가 뒤에서 사주했지..
독불장군이란 말을 못알아 듣나 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