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26일)
<사도행전 26장> “헤롯 아그립바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바울”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모든 송사하는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옵나이다.....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 중에와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태를 유대인이 다 아는바라.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저희가 증거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좇아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을 인하여 내가 유대인들에게 송사를 받는 것이니이다.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리지 아니하고 먼저 다메섹에와 또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 선전하므로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거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선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하나이다.....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행26:1-29)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4:2)
『사도행전 26장에는 바울이 헤롯 아그립바 2세에게 심문을 받으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마 총독 베스도는 가이사에게 항소한 바울을 로마로 보내면서 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고자 유대인들의 풍습과 종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그립바에게 자문을 구함으로써 바울은 아그립바 앞에서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그립바 앞에 선 바울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엄격한 유대교의 교육을 받아왔으며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바 메시아에 대한 소망 때문에 열심을 품었음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처음에는 예수님의 부활과 메시아가 되심을 믿지 않았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영광의 예수님을 만난 후 믿게 되었음에 대해 간증을 합니다. 특별히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과 모든 인류의 구주가 되심이 구약 예언들의 성취임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베스도는 이처럼 십자가에 죽었던 예수가 부활하여 구원자가 되었다는 바울의 논증을 듣다가 바울이 많은 학문 때문에 미쳤다고 외칩니다. 당시 로마의 문화는 힘이 강한 영웅만이 구원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으며, 그래서 최초의 로마 황제인 가이사 아구스도를 신의 아들이라고 칭송을 했는데, 노예나 천민들을 처형하는 치욕스런 사형 도구인 십자가에서 죽은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구원자가 되었다는 것이 로마인인 베스도에게는 상식에서 벗어난 허황되고 미련한 이야기로만 들렸던 것입니다(고전1:23 참고).
반면에 아그립바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소문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아그립바에게 선지자들을 믿느냐고 물었는데, 그것은 곧 선지자들을 믿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도 믿어야 한다는 말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아그립바는 이런 바울의 진지한 권면에 대해서 “네가 이 짧은 시간 안에 나를 그리스도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하면서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베스도와 아그립바의 반응에 대해서 바울은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자신의 결박된 것 외에는 그들도 다 자기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손과 발이 결박이 된 죄수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을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에 대한 심문을 끝낸 베스도와 아그립바는 바울의 무죄함을 확인하였지만, 바울이 이미 가이사에게 호소를 했으므로 이제 그의 로마행은 변경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세상의 권력자인 로마 총독과 팔레스틴의 임금 앞에서 심문을 받으면서도 그 자리를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음으로써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는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처지에 있더라도 사도 바울처럼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그들도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도 나와 같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27
첫댓글 아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