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3266]南冥 曺植[남명 조식]28, 漫成[만성] '
漫成[만성]
함부로 이루다.
南冥 曺植[남명 조식 - 1501-1572]
半目雲中是赤城[반목운중시적성]
구름 가운데 반쯤 뜬 눈에 고개는 무릇 붉은데
一生難許入承明[일생난허입승명]
한 평생 밝게 받들어 섬김을 허락하기 어렵네.
方知巢許無全節[방지소허무전절]
소부와 허유도 완전한 절개 없음 견주어 알고
自是箕山做得成[자시기산주득성]
몸소 기산에 와서야 힘써 깨달음을 이루었다네.
巢許[소허] :
巢父[소보]와 許由[허유]의 箕山[기산], 潁水[영수]
요 임금이 나라를 물려줄 후임자를 찾다가
허유의 인물됨을 보고 그에게 후사를 맡으라 하니
허유는 기산으로 숨어들어 영천에서 귀를 씻으니
마침 소보가 소에게 물을 먹이러 왔다가
허유에게 연유를 물은 즉 허유는 위의 듣지 못할 말을 들어
귀를 씻는다함에 소보는 한 술 더 떠서 그 더러운 물을
소에게 먹일수 없다하고 상류로 올라가 소에게 물을 먹였다는 고사.
南冥先生集卷之一[남명선생집1권] 七言絶句[칠언절구]
半目雲中是赤城。 一生難許入承明。 方知巢許無全節。 自是箕山做得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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