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단 사진은 없습니다. 카메라는 가져 갔으나 후기 쓸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사진만 찍어서 올리기가 거시기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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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금욜 저녁 퇴근후 식사 하면서 눈치만 열심히 보고 있으니 "밥 안 먹고 뭐해" 눈치 백단의 애 엄마가 핀잔을 준다. "엉 나 다이어트 중이잔아, 먹고 싶은건 많은데 먹으면 안되고....당신은 음식을 너무 잘해서 항상 고민하게 만든다니깐....." 밑밥이 제대로 들어간거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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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 어디좀 다녀올께" </P>
<P>"또 어딜가려고"</P>
<P>"엉 갈데가 2군데야, 어딜가야할지 나도 고민인데, 당신이 좀 알려주라"</P>
<P>"음식은 뭐 가지고 가건데?"</P>
<P>"닭봉 한팩 가져가서 튀김 할껀데...."</P>
<P>"그럼 둘중 사람 조금 모이는 곳으로가, 한팩으로 누구 코에 붙일라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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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 계획대로 토토님 번개에 들렸다가 15명이 안 넘으면 눌러 앉으면 된다. 만약 15명이 넘으면 선약있던 장소로 가면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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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역쉬 당신밖에 없어...쌩유" 바로 준비하고 출발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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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토토님이 개발하신 사이트 언젠간 많은 회원들이 가 보시겠지만 산 속의 아주 조용하고 사색을 하기엔 아주 그만인 장소이다 특히 서울에서 너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있다. 인원도 저 포함 6명 나중 한분이 더 오셔서 럭키 7이 되었다. 그럼 눌러 앚아야지...눌러 앉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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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먼저 오신 분들은 일찍부터 움직이신 분들이다...토토님은 다들 아시지요 '사이트 구축'...또 한분은 오시는 길에 강에서 낚시하셔서 누치를 20여 마리 조달하시고...한분은 매운탕을 맛깔나게 끓이시고...한분은 주변 정리 및 캠핑의 최고봉인 화로대에 불을 붙이고 계셨다...투투님이 하셨겠지요 밥솥은 '칙칙' 소리를 리듬에 맞춰 연신 울어대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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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에서 내려 인사드리고 자연 스럽게 준비된 테이블에 둘러 앉았다.</P>
<P>저녁 식사와 함께 자연 스럽게 이어지는 잔들...역쉬 고수들이 모이니 매운탕이 예술이다...생선 구이도 일품이고...오가는 담화와 술잔에 어느새 시간은 3시를 향해 달려가고...모두 취침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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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충 정리를하고, 첨으로 타프 밑에 야침 깔고 비박 흉내를 내봤다...</P>
<P>역시나 4시에 눈이 한번 떠지고, 잠결에 뻐꾸기 소리가 들려 핸펀에 녹음 해놓고 다시 취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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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시에 기상하여 해장표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다시 이어지는 담화...너무 말씀들을 재미있게 하셔서 한 마디고 못하고 웃다가 시간이 어느새 정오를 향해 달려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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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점심식사를 위해 준비해간 닭봉 튀김을 했다, 역쉬 고수님들이 많아 즉석에서 이어지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봄직한 양파튀김과 어제의 주 재료였던 생선튀김...점심도 너무 배불리 지나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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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본격적으로 토토님이 원탁회원되신 기념턱(?)의 준비가 시작되고, 투투님도 거들어 김치찌개가 한쪽에서 끓고있고, 4분이 더 들어오시고, 계속되는 후각의 고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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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백립이 더치에서도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거 토토님이 알려주시고, 김치찌개에 밥 한공기가 뚝딱 사라지고...여지없이 무너지는 다욧...더 있으면 이미 자제력을 잃은 내가 도저히 버틸 용기가 없어서 밥 숟가락을 놓자마자 바로 돌아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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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돌아오는 내내 또 어떤 재미난 담화가 이어질까? 혼자 생각하며 어느새 입가에 실실 웃음 피어나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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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토토님 자주 불러주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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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도 다시보니 후기가 넘 썰렁해서 사진 몇장 추가합니다.</P>
<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1/1_cafe_2008_07_05_23_36_486f867484a31"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오침중이신 마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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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1/4_cafe_2008_07_05_23_36_486f86cbd6acd"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제가 한 데리야끼 닭봉 튀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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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1/10_cafe_2008_07_05_23_36_486f86d99819a"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즉석에서 단풍잎을 따서 데코레이션 해주신 고수님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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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41/9_cafe_2008_07_05_23_36_486f86bd6fbe2"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P align=left>고수님의 양파 튀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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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천포로 와주워 즐거웠네요
토토님 번개 있는줄 알았더라면 느쏘니 졸라서 가자 했을텐데요...담엔 저희도 참석 할께요~^^
느쏜님은 시간되면 방문하신다 그랬는데 시간이 없으셨나봐요
상상만 해도 멋진 장소일 것 같아요...^^
와우~~~~오셔닉님 너무 맛난 요리 하셨네요~~~ ^^ 개인적으로 양파튀김 넘 좋아여~~~
요리사진 첫 머리에 강아지 사진의 의미는?...^^...즐거운 시간이었나봅니다...오셔닉이 그림까지 손수 올려 주시니 말입니다...^^
사진없는 후기를 봤는데..다시 사진까지 올려주셨네요 ^^ 강아지에 이어 나온 요리사진에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마님 보니 반갑네요^^
늘어나는 뱃살땜시....안가길 잘했습니다. ㅎㅎ
저도 잠시 바클의 활동을 접어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