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독립생활 18-21, 부산광역시 보조기기센터 견학 ②
1. 휠체어
전동휠체어 많이 보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수동, 전동이 모두 가능한 제품입니다.
수동으로 끌 수 있고 또 끌어줄 수 있습니다.
손이 불편해도 쉽게 조종할 수 있는 레버도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직립할 수 있는 기립형 전동휠체어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기립형은 아주머니에게 필요한지, 잘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식기류
지금 당장 식기류가 아주머니에게 가장 적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구매도 쉬운 편입니다.
보조기기센터에서 직원 분과 가장 오래 이야기 나눈 제품이기도 합니다.
아주머니가 직접 숟가락, 포크 쥐어보셨습니다.
전시된 제품 중 숟가락은 당장 적용해 볼 만한 제품이었습니다.
포크는 아주머니가 찍어 먹기 불편해보였습니다.
아주머니가 숟가락, 포크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기에 지치고 힘들기 때문에 숟가락과 포크 기능이 합쳐진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찾은 그 제품이 포크숟가락입니다.
저희가 관심이 많은 포크숟가락은 외국에서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로 우리나라에서 쓰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포크숟가락은 유아용이 거의 유일해 아주머니가 사용할 만한 크기와 디자인 찾기 힘듭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아봐도 좋겠습니다.
식기류 또한 외국제품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제품 중 아주머니에게 맞는 제품 찾고 싶습니다.
3. 목욕의자
아주머니 샤워할 때 매트 두 장을 바닥에 깔고 앉아서 씻는다고 합니다.
한쪽 매트에서 씻고 선생님이 옮겨 다른 매트에서 몸 닦아주는데 결국 매트에 모두 물이 묻습니다.
닦는 것을 도울 때 힘듭니다.
목욕의자가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원하는 선생님이 조금 더 편해지겠습니다.
때마침 전시장에 좋은 제품이 있었습니다.
접이식 목욕의자입니다.
높이도 높지 않아 아주머니가 쓰기 좋아 보였습니다.
아주머니 직접 목욕의자에 앉아보셨습니다.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목욕의자에 앉아 샤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주머니가 목욕의자에 앉아 봤지만 직접 샤워할 때 적용해보면 좋겠습니다.
4. 기타
입구 쪽에 전동리프트가 있었습니다.
높이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침대를 구매했는데 휠체어에서 옮겨 가기 힘들 때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안전장치가 없어 이용할 때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또 바퀴가 있어 보관과 사용은 편하겠지만 휴대는 힘들어 보여 집에서만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18년 7월 11일 일지, 김정현
첫댓글 휠체어 식기 샤워 보조기만 해도 얼른 갖추었으면 하고 욕심이 납니다. 아주머니께서 직접 설명을 듣고 만져보고 시험 삼아 해 보니 좋습니다. 아주머니가 선택하기도 하겠거니와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겠네요. 조금씩 보이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4 14:42
1. 아주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타도 좋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실내용으로 사용하면 집에서 이동이 더 자유롭겠습니다. 지금도 혼자 휠체어 운전은 하지만 소동과 자동을 함께 사용하면 더 편리하겠습니다.
2. 보조기 수저는 예쁘지가 않아요. 만들 때 기능과 함께 예쁘고 멋 스럽게 만들면 좋은 텐데 말입니다.
3. 아주머니 목욕 의자 사용한 적 있습니다. 목욕 의자에서 내려와 매트 깔고 샤워하는 이유는 아마 아주머니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의자보다 매트가 많고 자유롭기 때문 일겁니다. 의자 앉아서 샤워를 하면 직원이 계속 거들어야 하는 부분이 많고 매트 위에서 하면 마무리만 거들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둘다 사용해 봤으니 장단점 따져 결정해도 좋겠습니다.
이동에 관한 제품들은 종류도 다양하고 욕심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휠체어 종류도 다양하니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여러 휠체어 종류들을 두고 고민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보장구 지원이 되는 지체나 뇌병변 장애가 아니라 본인부담으로만 구입해야 하니 이번에는 우선 구입할 수 있는 외출용 휠체어로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가족들과 이런 이야기를 다시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보조기기센터 다녀오니 침대도 욕심나고 수동과 전동이 호환되는 휠체어도 욕심났습니다.
식기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나오지는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이러하니 그 안에서 적용할만 것들을 찾아 보조기 식기류 뿐만 아니라 포크처럼 일상에서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신아름 선생님 말씀처럼 목욕 의자의 장단점은 있습니다. 지금 공동 샤워실에서 쓰는 목욕의자는 아주머니께서 혼자하기 더 힘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조기기센터에서 본 목욕의자는 높낮이를 조절하고 팔걸이가 있어 매트로 오르내리기도 수월하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목욕의자가 꼭 필요한지는 아주머니와 더 깊이 의논해봐야 할 듯 합니다.
목욕의자도 좋겠다 싶었고 저는 무엇보다 아주머니의 화장실 이용을 도울 수 있는 이동용 흡착 안전바가 더 궁금하고 갖추고 싶어졌습니다. 정현 학생이 외부에서 화장실 이용을 몇 번 도운적이 있으니 함께 궁리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