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고려인동포를 위한 일일근로자 대기소인 고려인력개발에서 통역과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텐올가씨의 칠순잔치를 지난 8일
오브터파티상무본점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광주에 정착한 텐올가씨는 입국초기 고려인마을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조리사로서 자원봉사를 하는등 고려인마을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바 있다.
이후
급속히 증가하는 고려인동포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고려인력개발 정동수 대표와 함께 농촌인력을 전문으로 안내하는 사업을 실시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의 고용복지는 물론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우는 농촌지역의 인력수급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칠순잔치에는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물론 고려인마을에서 배출한 유명시인 김블라디미르(전 타쉬켄트대 교수)씨와 정동수 고려인력개발 대표,
나주지역 배농장주, 김경학 전남대교수, 조권현 고려인마을 이사, 광주에 정착한 일가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 칠순을 맞이한 텐올가씨를 축하해
주었다.
특히 지난달 광주로 이주한 유명가수 강엘레나씨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은 따뜻한 동포애와 인심이 되살아나는 풍경으로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칠순잔치를 맞이해 만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텐올가씨는 "그동안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준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고 말한 후 " 남은 인생 건강하게 살면서 국내로 귀환하는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한 일자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