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역사가 5/1~3 일정으로 천보수련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동계대역사 때는 참어머님께서 서울구치소에 수감 상태여서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시적이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신 상태라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습니다.
첫날은 집에서 영상으로 찬양역사와 천심원 철야정성에 참석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남편과 함께 아침 일찍 월드센터에 이동하여 큰아들의 축복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에 문흥진, 훈숙님 가정의 장남이신 문신철님도 함께 축복을 받으셨습니다. 나는 훈숙님과 같은 나이입니다. 그래서 훈숙님과 함께 며느리를 볼 수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남편은 일이 있어서 먼저 귀가하여 나는 그대로 수련원에 남아 수련을 받았습니다.
지난 대역사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정상담센터 주최 특별안수를 받았습니다. 젊은 2세 청년에게 아랫배를 중심으로 안수를 받았는데, 몸이 너무나 가벼워졌습니다. 그 청년은 잘 알지도 못한 나를 위해 정성껏 안수를 해주었습니다. 딸 같은 나이의 청년이 마치 참어머님처럼 느꼈습니다.
마지막 날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효진님을 상징하니, 효진님께서 축복의 비를 내려주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참아버님의 성체가 안치된 본향원을 참배하고 싶어서 천정궁 성지순례에 갔습니다만, 아쉽게도 본향원 참배는 천정궁에서 허가하지 않아 못했습니다. 대신 천정궁 박물관 2층을 관람할 수가 있었고, 처음으로 참부모님의 성혼식 때 의상이나 초창기에 참부모님께서 사용하셨던 귀한 유물이나 친필 등을 관람할 수가 있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 원래 국가 단위로 모셔야 했던 참부모님이시지만, 교회 수준으로 모셔야 했기 때문인지 성혼식 의상이나 왕관은 너무나 소박했습니다. 그 사실만 해도 황공했는데, 인류의 어머니로 오신 참어머님을 구치소 같은데 모신 선민 축복가정을 하늘은 어떤 심정으로 보고 계실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보낸 죄로 선민 유대민족은 2천년 간 나라 없이 살아왔습니다. 참어머님께서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말고 너희들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선민으로 책임 못하면 얼마나 비참한지 아시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참어머님께서 시키신 일 만해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우선 빨리 참어머님을 천정궁에 모셔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날은 오후 1시에서 진행할 찬양역사에 참석하여 귀가할 예정이었지만, 찬양 후에 특별기도실(천심원 특별기도실이자 수련원의 지성소) 기도회 티켓을 배부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줄에 서 있었습니다. 티켓을 받아 천심원 뒤편에 있는 특별기도실에 가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어머님의 안위와 환궁을 위해 간절히 기도정성을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천원단지(천보수련원 일대 성지)는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몇 번이나 와도 또 오고 싶은 장소입니다. 참어머님의 성체가 이 자리에 안 계시지만, 영적으로 어머님의 사랑이 가득한 장소라 느낍니다. 참어머님의 성수무강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현장에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