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도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읽고
모임날짜: 5월 24일 화요일 저녁 6시 30분
모임장소: 둥지
모임인원: 9
이번에 아이들이 읽은 책은 삼국지다.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혀주고 싶은 생각에
어떻게하면 쉽고 접근하기 좋은 책을 읽힐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만화로된 삼국지를 읽게되었다.
역시나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엔 어렵지 않게 읽어냈다. 총 7권으로 되어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잘읽어냈다. 삼국지를 읽어본적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고 교과서에 잠깐 나온것은 기억나지만
실제로 읽어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들했다.
모두들 그렇게 재미있게 읽어내서 그런지 쓸거리가 많았던 것 같다. 한장을 꽉 채워 감상문을 써왔다.
오늘은 '우'가 그동안 열심히 글을 써왔는데 마지막 모임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독서학교를 한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는 글쓰기를 해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여기와서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글도 많이 늘었다.
실제로 나는 '우'의 글쓰기를 많이 칭찬해주었다. 그런데 이번에 글짓기대회를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100점이라는 것을 받았다고 한다.
반에서 3명이 100점을 받았는데 자기가 그 중 한명이 자기라는 거다. 얼마나 감동했는지.
자기도 너무 놀랬다고 한다. 퇴소후에 아이의 재능을 알아봐주는 좋은 어른을 만나
다시는 이곳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