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맛집/ 녹번역맛집/ 부자냉면부자만두
삼대가 즐거운 가족외식메뉴 코다리보쌈 칼국수전골 만두
낮에는
여름같고 저녁은 초겨울 같은 날씨가 계속되니
웬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싶어지네요.
손자 손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는 삼대 가족이라
가족모임때마다
메뉴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부모님식사대접하는
날이라 메뉴는 아들과 며느리가 정했어요.
만두와 보쌈을
좋아하는 할아버지,
만두와
칼국수를 좋아하는 할머니...
그렇게 맵지
않고 따끈한 국물,
남녀노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했다네요.
한달 전 쯤
녹번동 사는 친구가 주선해서 친구들 모임을 여기서 했는데
그때는
만두전골을 먼저 먹고 코다리냉면으로 마무리...
주먹만한
만두도 좋았고 코다리냉면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밖에 붙여져
있는 보쌈과 칼국수 사진을 보더니
아들이
신메뉴를 먹자고 하네요.
그래서 코다리
보쌈, 칼국수 전골, 부자고기만두를 맛있게 냠냠...
코다리
보쌈...
빨간색이
매콤할 것 같은데 그리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코다리 씹는
맛이 좋은...
돼지고기는
잡내없이 너무 무르지도 않고 퍽퍽하지 않게 잘 삶았네요.
3호선
녹번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되는데요
도보로 10분
정도 걷는답니다.
큰 도로변에
음식점이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쉬워요.
주차공간도
있는데 그렇게 넓어 보이진 않네요.
주차장을
지나면 유리문 너머 주방이 보이구요
만두를 빚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신메뉴 칼국수
전골...
외부 들어오는
입구에 신메뉴가 붙여져 있는데
요즈음같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때
감기
물러가라고 따끈한 칼국수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신메뉴
코다리보쌈...
외부 들어오는
입구에 붙여져 있어요.
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돼지고기 보쌈...
코다리와
돼지고기 보쌈의 절묘한 만남은 그 맛을 봐야 알겠지요..
보쌈은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외식에 못
나온 식구를 위해 포장해가도 좋겠네요..
외부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
1층에 주방이
있고 2층에 홀이 있어요.
코다리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데 함경도식 코다리냉면전문이라 했네요.
냉면은
물냉면보다 코다리냉면을 먹어야 겠지요.
옥수골 내설악
겨울바람과 눈을 맞아가며
영하 10도
이하 기온에서 녹았다 얼었다를 20번 이상 반복,
2개월 지나고
꾸덕꾸덕 말린 붉게 물든 노을빛 코다리를 사용한다네요.
자리에 앉으니
주전자에 따끈한 육수를 가져다 주네요.
코다리보쌈이
먼저 나왔어요.
새우젓,
쌈장과 함께요...
배추속,
당근, 오이, 자른 풋고추,
마늘
그리고 보쌈이
가장자리를 예쁘게 장식하고
양념된
코다리와 보쌈무생채가 가운데 예쁘게 자리하고 있어요.
돼지고기
한점과 코다리 한개를 함께 먹으니
그렇게 달지도
그렇게 매콤하지도 않은 코다리 양념이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것 같아요.
코다리에서
나오는 육즙, 돼지고기와 어울어지니 좋으네요.
노릇한
속배추에 돼지고기, 코다리, 쌈장, 풋고추,
마늘을 싸서
먹으니
아삭아삭
씹히는 배추, 풋고추와 생마늘...
고기와 코다리
때문인지 순화된 맛으로
배추의
상큼함이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노란속배추가
싱싱하고 고소해서 보쌈의 맛을 더해주네요.
코다리 보쌈
다 먹어갈때쯤
칼국수 국룸이
든 냄비를 불위에 올리고 일단 한소큼 끓입니다.
한소큼 끓인
육수에
팽이버섯,
청경채, 부추, 느타리 버섯을 풍덩하고 다 넣었어요.
칼국수도 같이
넣어 끓였어요.
바지락이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할 것 같지요.
보글보글
거품을 내면서 끓고 있어요.
다 끓여진
칼국수는 각재 개인그릀에 담아서 후루룩...
새우도
들어있고 청경채, 버섯이 많이 들어가 국물이
따끈하면서
시원합니다.
만두집에 와서
만두를 안먹어주면 예의가 아니라고 하네요.
부자고기만두를
시켰더니 주먹만한 만두가 나왔어요.
부추와 호박
그리고 고기가 들어있고
속이 짜지도
않고 간이 적당해서 좋으네요.
만두 반개만
먹어야지 했는데 먹다보니 한개를 다 먹었답니다.
만두는 지난번
먹었을때보다 더 맛있어 진 것 같아요.
만두 속이
아주 튼실하지요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그쵸...
코다리 보쌈을
먼저 먹고 칼국수 전골로
식사를 한 후
만두로
마무리를 하니 깔끔하네요.
손자와 손녀도
만두와 칼국수 잘 먹네요.
코다리는 아직
시도를 못하네요 매울까봐...
맵지 않다고
해도 집에서 매운 것을 안 먹였는지...
집에서는
입맛이 깔탈스러운 손녀인데
칼국수와 만두
맛나다고 자꾸 달라고 하네요.
메뉴판에는
신메뉴가 빠져 있는 걸 보니
신메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나봐요...
가족끼리
부담없이 배부르게 외식할 수 있는 곳이네요...
홀 가운데는
마루로 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양반다리 하고 먹을수 있구요
신발 벗기가
싫으신 분들은 마루 양족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요.
암튼 개인의
취향대로 앉으면 될 듯...
남녀노소
부담없이 와서 가족회식을 즐기기에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