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조성이 본격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시가 어제(10일)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했기 때문이다.
<사진 : 대전시 유성 복합환승센터 개발 조감도/대전시 제공>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는 2016년 9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사업시행자(대전도시공사) 지정을 함께 승인 고시한바 있어, 이번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환승센터 내 복합터미널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의 주요 변경사항은 터미널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의 건축계획이 당초 여객터미널의 건축연면적이 기존 15만 5000㎡에서 27만㎡로 증가한 것이 핵심이다.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약 8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 유성구 구암동 10만 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을 비롯해 환승시설(BRT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따라서 유성복합터미널은 접근성이 양호해 이용객 편의는 물론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시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혀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전시는 올 하반기부터 터미널 건축 공사 착공, 환승시설 구축 등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1년 말까지 준공해 유성복합터미널도 본격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