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가장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던 그날에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세상의 수많은 좋은 것들
허무라는 불꽃을 내며
연기로 사라져 버릴 것들에
나의 뜨거운 가슴을 태우며
아픔 가득한 눈물 흘리던 그날에...
그 뜨거운 불 꽃 속에 뛰어 들어와
붉은 피와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며
의미없는 그 뜨거움들을
사랑이라는 따스함으로 바꾸어 놓으신 주님
늘 나에게 그리고 내가 아닌 타인에게
상처만 주던 나의 그 뜨거움이
나를 따뜻하게 하며
함께하는 이들을 따스하게 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따스함으로 바뀔 수 있음을 알게 하신 주님
그 날을 돌아보는 지금
너무나 감사하다는
하나의 마음 뿐입니다.
주님...
사라져갈
의미없이 사라져갈 불꽃이었습니다.
의미없이 사라져갈 저였습니다.
무엇을 아끼고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이제 당신앞에 나의 이 생을 드리겠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불씨로 미숙함이 많은 삶이지만
그마저 당신께 감사로 드리기 원합니다.
나를 존재케하신 날 동안
이제 당신의 뜻대로 쓰소서.
감사로 저를 드리오니 당신의 것으로 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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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혼자 집 근처 찻집에 가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며
지나온 제 삶의 시간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성탄절을 지나며 돌아보게 되었던 많은 감사와 기쁨들을 다시금
가슴속에 하나 둘 씩 새기며 앞으로 살아갈 제 삶에 대한 마음을 정하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그간 주신 하나님의, 우리 주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돌아보며
감사로 행복하게 한해 잘 마무리 하시는 우리 실로암 지체님들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하루 지나긴 했지만 다시 한번 메리 크리스마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