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긴 누구겠어 존 레논이지
폴 매카트니가 말하길
나랑 존은 서로에게 처음이었다함
저 둘은 만난 이후
소울메이트가 되고
작곡파트너가 되고
서로의 뮤즈가 되었고
라이벌이 되었음
열네살에 엄마를 잃는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극복하고자 했지만 오랫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전 음악을 만났고
존을 만났죠
폴 매카트니 피셜
존과 나는 서로를 만났기에
세상에서 제일 운 좋은 사람
처음 보자마자 서로 잘 보이고 싶어했지만
끈끈하다 못 해 평생 견고한 관계가 된 건
어머니가 둘다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
56년에 폴 어머니인 메리가 돌아가시고
57년에 존 폴 둘이 만났고
58년에 존 어머니인 줄리아가 돌아가심
아무도 어머니관련해서 못 건들게 했지만
서로만큼은 언제나 괜찮았다고
우리 관계는 매우 가까웠어요
음악적으로 우린 늘 서로를 쫒아다녔어요
정말이에요
제가 그랑 처음 만났을때쯤에
다른 사람들이 너 취미가 뭐야
뭐하는 거 좋아해? 하고 물으면
아 저 곡쓰는 거 좋아해요
이미 몇 개 쓴 곡도 있어요
했더니 다들 아... 그래?
근데 축구는 어때?
이러더라구요
뭐야? 아무도 관심없네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도 전 존을 만났을때도
작곡좋아한다고 말했어요
근데 존이 나도 좋아해 그런거에요
전 어? 잠깐! 이렇게 됬죠
이건 거대한 유대에요
전 그전엔 작곡하는 사람을
아무도 본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우리가 시작했어요
주로 저랑 존이 길 위에서 작곡을 했었습니다
조지는 나중에 위대한 작곡가가 됩니다만
처음엔 저랑 존이었어요
(길위에서 작곡했다는건
집가는 버스나 차에서 했다는 소리)
우린 호텔에서 같은 방
두개의 트윈 베드를 썼어요
존은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저는 제꺼를 들고 서로 마주보고 앉았어요
왜냐면 전 왼손잡이고 존은 오른손잡이니까요
우린 마치 거울같았어요
우린 무언가를 작곡시작하면
서로에게 뭔가를 띄워서 보냈어요
존이 한 줄 쓰고 제가 한 줄 쓰고
우린 그렇게 썼어요
다 쓰고나면 우린 굳이 원고가 필요없었어요
우린 가사가 쓰인 종이들이 있었고
그냥 코드만 기억하면 됬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저랑 존이
거의 300곡을 같이 쓰고 있던 건
그저 이런 비결일겁니다
실제로 작곡중인 사진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인지라
기타방향이 반대
그래서 반으로 접으면 딱 만나는지라
서로를 볼때 거울같았다는거
작곡관련 인터뷰
*(곡을 만들때)우리 중 누구도 악보에 적어 오지않았어요. 우리는 그저 노래를 부르곤 했고, 그러면 곡이 잘 나왔죠. 우리의 공동작업 비결 중 하나는
존과 제가 서로를 좋아했다는 거에요.
우리는 서로에게 노래 불러주는 걸 좋아했어요.
-폴 매카트니, 비틀즈 앤솔로지(1995)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휘파람을 부는거랑 마찬가지에요. 존이 휘파람으로 나를 부르면, 내가 다시 휘파람을부르는 거죠. 그리고 다시 존이 나에게 불러주고요. 가끔은 며칠동안 서로에게 휘파람을 불러주게되죠.
-폴 매카트니
*우리는 서로의 코를 맞대고 연주했죠
-존 레논
첫댓글 증말로 진정한 친구구만ㅠㅠ...
근데 이게 친구면 난 평생 혼자임
오ㅏ 진짜 전설은 전설이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