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으로 가는 기차 - 수아의 일기
1997、3.5
왠지 느낌이 좋은 남자아이 하나가 내짝궁이 되었다、
귀여운 외모>_<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
이름이 유재환이라구 했다、반에서 키가 2번째로 큰、
성숙미[?]가 돋보이는 아이다、
하지만 얼굴은 귀여워엉、+_+
나는 내짝궁이 진심으로 좋다、
우린 앞으로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것이다、
1997、6.13
좋은 친구..、 내 좋은 친구 유재환∽
너무 좋아! 흡^-^*
이성친구가 이렇게 편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오늘은 재환이와 함께 수학공부를 했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_- 재환이는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며、
손수 수학문제를 풀어줬다、
재환이는 공부、외모、성격!
어느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1997、7. 25
방학식을 했다、
재환이와 그전처럼 볼수 없다는 생각이、
나를 슬프게했다..、ㅠ_ㅠ
재환이를 쳐다보니 재환이는 그저、
우리반 스토커+_+ 여자아이들 몇몇에게 둘러쌓여、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ㅠ_ㅠ
'바보자식..、한달동안 나랑 나랑은 볼수가 없어!
빨리 나한테 와서 인사하란 말이야!!!'
마음속으로는 줄기차게 외쳤지만、
재환이는 멀리서 내게 손을 잠깐 흔들어 보이더니、
곧 스토커+_+ 들과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슬픈 오늘이다..、ㅠ_ㅠ
1997、8. 3
방학식하고、재환이를 본지 며칠되지 않았는데..、
너무나 보고 싶다..、
휴..、=3
며칠전부터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재환이에게 주는 감정이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다..、
왜이럴까..、나는..、난 모르겠다..、아..、모르겠다!-0-
1997、8.14
재환이가 연락을 했다、
보고 싶으니..、만나자고 재환이가 전화를 했다..、
나는 내감정을 들켜서、
재환이와 멀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만나자마자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게 왠 빙신같은-_- 짓이람..、울지마! 한수아!!!'
부쩍 나혼자 나를 달래는 일이 많아진 수아..、
말을 해버렸다..、
일 저질렀다..、
....、사랑해..、
1997、9. 1
개학을 하고、불편하게 재환이를 대해야 했다..、
하지만 의외로 재환이는 예전처럼 나를 대해주었다、
재환이가 내 책상 서럽 밑으로 무언가를 집어 넣었다、
「좀있다가 나랑 화단 뒷편으로 좀 가자、」
쉬는시간에 재환이와 둘이서 뒷편화단으로 갔다、
사람이 없어서 필요이상으로 조용했다..、+_+
"한수아!"
갑자기 붙이지 않던 성을 붙히고、
..、잊을 수 없는 말들을 딱딱한 어조로 내뱉았다..、
"난 널 친구이상으로 생각해본적 없어!
나 부담스럽게 하지마、놀란 눈으로 쳐다보지도 마!
그냥 너란년한테 호기심이 생겨서 몇개월가지고 논거 뿐이야!
그 이상、그 이하..、"
내 오른쪽 손이 재환이 왼쪽 뺨에 있었고..、
재환이는 뒤돌아섰다..、
1997、11. 30
내 가슴에 비수를 박고 나에게서 떠난 재환이..、
그 날 이후로는 나와 눈을 마주치는 것 조차 꺼려한다..、
미안해、미안해、미안해..、
하루에서 몇번씩 되뇌이려 용기냈던 단어들이지만..、
재환이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자면..、
그 단어들은 어느새 "분노" 들로 바뀌어져 있다..、
1997、12. 6
난 널 볼때마다 가슴이 시린데..、
넌 아닌가 보구나..、
난 널 보고 있으면 귀먹은 벙어리가 되는데..、
넌 아닌가 보구나..、
난 널 보고 있으면 열병에 걸린듯한데..、
넌 아닌가 보구나..、
이런걸..、모두들 짝사랑이라 하는 거구나..、
1997、12. 31
이젠 잊어볼께、
또 다른、언젠가는 다시 찾아올..、
내 사랑을 위해서、
잔인한 널..、
내 가슴속 깊히 발자욱 새기고..、
널..、
묻어둘께..、
현재의 정착역 - 현재의 한수아
또로록..、
눈물 한방울이 볼을 타고 흘러왔다..、
다 지난일인데..、
다 지난 과거의 일일뿐인데..、
잊자 잊어보자..、
다짐을 수없이 하면서도..、
왜 찍어버리지 못하니..、
왜 지워내 버리지르 못하니..、
4년이라는 긴 시간속에서도 널 꿋꿋히 지켜내고 있다..、
유재환..、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ROMANCE]
〃Blue Berry〃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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