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종묘의 제기(祭器)라든지 항아리·글씨·그림 등이 상고의 것이거나 명가의 작품이면 평소에 흠모해 마지 않다가, 도저히 구할 수 없는 것을 뜻밖에 얻게 되면 매우 기뻐하고 과분해 한다. "이것은 아무개 아무개가 대를 이어 진장(珍藏)하던 것인데, 이제 다행히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며 그동안 애태우던 마음을 유쾌하게 위로한다.
그러나 광겁(曠劫) 이래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지극히 귀한 보배가 언제나 내 손에 들어올까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이 세상의 골동은 다른 곳에 있으므로 구한다 하여 반드시 얻어지는 것이 아니요, 지극히 귀한 보배는 내게 있으니 구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인데도 이를 구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첫댓글 내게 있는 지극히 귀한 보배를 구해 얻기를.
나무아미타불 _()_
내게 있는 지극한 보배를 얻을 수 있기를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