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 여행2 - 스플리트에서 바다를 건너 환상적인 흐바르 섬을 다녀오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가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설한 황도 스플리트 에 도착해서는...
성 안의 신전과 대성당 등을 둘러보고는 남문으로 나와 7~ 8분을 걸어 부두로 간다.
도로의 왼쪽인 내륙쪽에 기차역과 버스정류소가 있다면 오른쪽 바닷가에는 페리 부두가
보이는데 우리 부부는 걸어서 스플리트 항구 Port( Habor ) 에 도착하니 크로아티아
야드롤리니야 Jadrolinija 는 이탈리아나 그리스로 가는 국제선 외에 국내선도 다양하다!
우린 스플리트 항구 Port(Habor) 에서 페리(왕복 78쿠나, 1만 6천원) 에 오르는데,
2시간 가량 달리면 흐바르 Hvar Island 섬 북쪽 스타리그라드
Stari Grad 에 도착하는데 성수기에는 섬 서쪽 흐바르 타운 으로 바로 가는 페리도 있다.
페리에 올라 선실에서 지낼수도 있으나 갑갑한지라 갑판으로 오르니 거기에는
나무의자 들이 놓여 있는데 배가 출항하면서 멀어지는 스플리트 궁전 모습이 참 아름답네?
그리고 항구를 빠져 나가노라니 거기에 엄청 많은 요트 들이 바다에 떠 있는데 가히
환상적이라!!! 미국이나 유럽이 아시아와 다른 점은 수많은 항구마다 떠 있는 요트일지라?
예전에 여기 스플리트와 흐바르등은 자다르 협약을 주관한 동방무역의 패자 베네치아 가
지배했는데 협약에 불참한 스플리트 남쪽에 레시나와 쿠르촐라를 맹공해
굴복시키고 달마티아 연안 도시들에게서 보급품과 노젓는 사람을 제공받았다고 한다.
스플리트 항구를 출발해 수많은 섬들을 지나 2시간만에 작은 항구에 도착하는 데,
여기가 흐바르 섬 북쪽에 스타리 그라드 Stari Grad 부두로
항구에는 무슨 번듯한 시가지가 있을줄 알았더니 그냥 황량한 변두리라.....
거기에는 버스가 2대 기다리고 있는데 각기 가는 방향이 다른지라....
우린 흐바르 타운 행 버스 에 오르니 언덕길을 구불구불 오르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언덕을 올라 반대편으로 내려가노라니 아!!!!
거기에는 참으로 멋진 아드리아해 달마티아의 비취색 푸른 해안선 이 펼쳐지네?
버스는 언덕을 돌아 내려가서는 출발한지 20분만에
구시사지 버스 정류소에 멈추는데
돌아갈 버스 시간표를 확인한 다음에 구시가지 로 걸어 들어간다.
슈퍼에서 물과 과일을 산 다음에 모퉁이를 도니 거기에 아주 오래된 교회 가 보이는 데......
오래된 골목길에는 자전거며 물건 배달하는 건전지로 운행하는 차들이 참 평화롭네!
여기 흐바르 Hvar Town 은 2,500년 역사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에 하나로.....
13~ 18세기 베네치아 공국의 해군기지 일 때 지어진 화려한 건물들이 볼만하다!
해수욕장이 펼쳐진 해안선과 마을에는 사시사철 라벤더 향기로 유명하며
또 일조량이 풍부한 와인 산지인
흐바르 섬 Hvar Island 의 해안선은 미토콘도리아 를 닮았다.
스플리트에서 여기 흐바르 섬의 스타리 그라드 Stari Grad 항구는
배가 하루 3편 ( 여름 성수기는 7편 ) 이 있으며......
흐바르타운에 오래된 교회 이름은 성 스테판 대성당 Katedrala Sv. Stjepana 으로
내부에 예술작품이며 종루도 있다지만 문이 닫혀 보지는 못한다.
광장 동쪽에 1,611년에 터키인들이 버린 건물을 개조했다는 무기고 Arsenal 는....
지금은 쇼핑센터와 극장이 들어서 있는데 여름에는 연극과 콘서트장으로 이용된다네?
교회 앞 스테판 광장 Trg Sv. Stjepana 은 달마티아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니
“ㄷ” 자 모양으로 항구를 둘러싸고 있으며 여기 우물은 1,520년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걸어서 유명잡지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은
구시가지로 들어 가는 데,
해변도 아름답지만 언덕 골목길이 예쁜게 흐바르 타운의 특징이라고 하네?
팰리스 Palace Hotel 호텔을 지나 보트들이 메여져 있는 바다를 잠깐 보고는
베네치아 요새 로 오르기 위해
화살표 표지를 찾아 바로 골목으로 들어가 언덕길을 올라간다.
언덕으로 향히는 돌계단 골목길을 걸어 올라가는 데,
표지판을 보니 Spanjola Tvrdava․ Fortress 가 보여 안심이 되는지라....
더우기 경사진 골목에는 예쁜 카페 가 많은게 인상적이다!
카페며 예쁜 꽃들로 장식된 주택들을 구경하면서 10여분을 힘겹게 걸어 올라 가니
흙길 인데 여긴 소나무 말고도 열대 사막지방도 아니건만
알로에 와 붉은 꽃이 핀 선인장 이 여기저기 무리 지어 자라는 것을 본다.
그리고 비스듬히 오르는 흙길을 걸으면서 보니 저 아래 붉은 지붕을 가진
집들과 해변 항구에 떠 있는 보트며 요트가 한폭의 그림 이네?
지그재그로 오르다가 언덕을 비스듬히 오르는 길에는 키 큰 소나무 천지인 데,
여기 달마티아 지방에는 돌산이라 키 작은 관목만 보다가 소나무 는 이 섬이 처음이네?
소나무 길을 지나 드디어 베네치아 요새 성 밑에 이르렀는데 얼마나 험하고
튼튼하던지 공격군이 참 고생깨나 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흐바르 섬 연안의 아름다운 해안 경치를 내려다 보며 땀을 닦고는......
반대편으로 돌아가니 저 아래 구불구불 자동차 도로 가 보이는데
이 높은 곳에도 도로를 낸게 참 인상적이다.
드디어 성문을 통과해 지그재그로 축성된 베네치아 요새 로 들어가니...
관광객들이 바글 거리는데 여기 성루 에서
내려다 보는 흐바르 타운과 바다 풍경 은 참으로 환상적 이다!
여기 흐바르섬 정상에 베네치아 요새 Fortress Spanjol 는
16세기에 해상무역 루트를 확보한 베네치아인 들이 기독교 세계를 위협하는
동방의 신흥 세력인 오스만 투르크 를 막기 위해 지었단다.
그러니 심혈을 기울여 축성한 요새로 여름에는 콘서트 가 열린다고 하네?
여기 흐바르 산 정상의 베네치아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가히 환상적이라....
16세기에 아드리아해를 남하해서는 그리스를 돌아 동지중해에 이르는 무역로를 개척한
베네치아가 오스만 터키 의 공격에 대비해 세운 요새라 참 견고해 보인다.
계단식으로 지어진 붉은지붕 의 집이며 미토콘도리아 같은 해안에 늘어선 보트며 요트 가
손에 잡힐듯 하네? 붉은 지붕과 코발트색 푸른 바다에 떠 있는 흰색 요트들을 구경하다가...
성루를 내려와 베네치아 요새를 뒤로 하고는.....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보니 무슨 교회 같은 건물의 잔해를 본다.
이윽고 올드타운 시가지로 내려와서는 해안을 따라 한바퀴 돌기로 하고 걷는 데....
호텔이며 레스토랑 과 기념품 가게를 지나면서
보니 부두에 보트 를 타고 나가는 젊은 한 쌍이 참 부럽네!
크로아티아 다른 지방도 그러하거니와
이 섬에도 TV는 삼성이요 에어컨은 LG 인 데....
한낮의 정적을 깨고 울음을 우는 고양이를 스쳐지나 모퉁이를 도니 풍경은
일변하여 아주 한적한 외진 바닷가 라 마음이 참 편해진다.
해변 오솔길을 걸으면서 보니 한적하고 외진 해변이 지나고
건물과 사람들이 보이는데, 아니?
지금이 5월 하순 인 데, 벌써 초 비키니 수영복의 여인들이라니!!!
거기 골짜기 언덕에는 인공 폭포와 수영장을 갖춘 엄청 큰 호텔이 보이는데....
단순한 일반적인 호텔 같지는 않고
수영이며 풀장이 다채롭게 갖추어진 리조트 호텔 인가 보네?
여기 리조트 앞에서는 스마트폰에 프리 와이파이 가 뜨기는 하는데......
감도가 약한지 울 마눌이 아무리해도 딸에게 카톡 을 보낼수는 없어 아쉽네?
이 근처 비취색 바다와 요트며 인공폭포를 갖춘 리조트 그리고 5월 하순에
초비키니로 수영하는 예쁜 바다 풍경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실시간으로 보낼수 있는 기회를 놓쳤네.....
도처에 비키니 수영복 여인들이라 눈 줄데를 몰라 허우적데다가
다시 모퉁이를 도니 거기 바다에는
수영중인 여인들이 우릴 보고 손을 흔들고 야단도 아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좋으냐고 손짓으로 말하니 쾌히 승낙하는지라 여러 컷을 찍는데,
아가씨 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우리 부부도 덩달아 유쾌해진다!
좀더 걸어 수영하거나 선탠하는 비키니 여인들이며 바다를 미끄러져 가는
흰 돛을 단 요트 들을 구경하다가 길을 되짚어 와서는....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앉으니 아직은 비수기 라 영업을 하지는 않는다고 하네?
언덕길에 있는 간이슈퍼 티삭 Tisak 에서 맥주 두 캔을 사와서는 테라스를 독차지하고
마시고는 일어나 한적한 모퉁이를 도는데 그 아래에 비키니 아가씨들이
수영 도중에 잠시 쉬는 모양인지... 까르르 웃음 소리가 바위 암벽을 타고 넘어오네?
다시 흐바르 타운 으로 돌아와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고개를 넘어 스타리그라드 에서
야드롤리니야 페리에 올라서는 2시간만에 스플리트 로 돌아온다.
tv N 에서 연애 리얼리티 쇼를 여러편 하더니 "더 로맨틱" 을 방송했는 데....
10일간 10명의 남녀가 영화보다 더 로맨틱한 로맨스 이야기를 크로아티아 자그렙,
플리트비체 호수공원, 두브로브니크 와 여기 스플리트 에서 촬영했다나?
1박 2일의 이승기가 나레이션을 맡고 나는 가수다의 정엽도 로맨틱 OST에 참가했단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흐바르 섬은 아름다운 해변인데....
제 똗닫이 카메라로는 제대로 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신비하고
넘 멋지네요
섬이 참 예뻐요
즐감하고갑니다 이리자세하게
소개주시니 아주좋아요
서투른 글인데도.....
좋게 보아 주셔서 고마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