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의 아침
그리운 님 만나러 가는 길
이제 님을 만나러 떠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마음속으로만 戀慕해 오던 님을
이제서야
보게 되나 봅니다
그 동안
몇 번의 만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서 일까요
볼 수가 없었네요
님을 보기 위해
밤을 지새워 달려 가려 합니다
졸린 눈을 참아내며
오로지 님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 갑니다
붉은 햇살 비친 님의 모습은 어떨까
마음속으로 그리던
그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
설레임과 그리움
가득한 마음으로 도착하니
아직은
어두움이 님을 가리고 있네요
이제
님을 만나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섭니다
검은 커튼이 사라지며
살포시 보여지네요
언능 가야겠어요
여유가 없네요
아~!!
이런
님을 보기 위해
각지에서 달려온 사람들이
일찌감치 와서
이미 자리를 잡고 있네요
참..
그 정열이 대단하다는 생각이네요
나도 이제
님을 보기위해 자리를 잡아야겠어요
붉은 여명이
무척이나 아름답네요
조금 있으니
여명을 뚫고 조금씩 조금씩
해가 올라 오네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셔터소리
이 한 순간의 찰나를 위해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그렇게
님의
황홀한 모습을
정성스럽게 담고 있네요
해가 뜨자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한 무리의 군중들이 빠져 나갔네요
하지만
저는 이제
님에게 다가가 보렵니다
연분홍 진달래에 휘감긴
님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암릉을 오르내리며
님의 속살까지 담아 보렵니다
어렵게
만났으니까요...
조금 늦게 도착하셨는지
주작산의 이곳 저곳을
정성스럽게 담는 모습이
참..
열정적이시네요
요 바위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아 내야 하는데..
모델이 없어
좀
아쉽네요
아마도
산악회 사람들인지
드문 드문
계속해서 주작을 향해
열심히 가고 있네요
가다가 이뿐 풍경을 보면
그냥 갈 수 없죠
덕룡산 방향
이정표 보이는 곳이
주작산 방향
주작이 보이는 능선길
산행객한테 부탁해서
저도 한 컷..
황홀한 덕룡의 아침
아침을 먹고
작천소령으로 내려가
주차한 차에 박배낭을 두고
일반 배낭을 메고
다시
덕룡산을 다시 올라 가보려고 하네요
주작산 능선과
그 뒤로 보이는 두륜산
저기 저 산행객 사진 찍는거
한참 보고 있었네요
나도 찍느라~
참
겁도 없어요
드뎌 서봉이네요
앞에 보이는 암릉이
동봉이네요
동봉에서 본 서봉
동봉에서..
카페 게시글
산행/비박/백패킹
봄날, 주작&덕룡능선을 걷다
동행^&^
추천 4
조회 1,588
22.04.08 11:10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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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제 다녀왔습니다
실물로 본 것보다 사진으로 본 것이 더 아름다운 건 왜죠? ^^
그러게요..
바라보는 바가 달라서 그런가요
지난 일요일에 다녀왓담니다.
산객분들이 많아 정체 되는곳도 잇엇네요
주작에서 두륜산까지 목표을세우고 같는데 주작 진달래에 잡혀 오소재에서 마무리 햇다는 헤프닝 ㅎ ㅎ
수고 하셧습니다.
주말에는 산객이 많아 정체된다고 그러네요
암릉 구간이 많아서 그런가요
네 산객이 많아 이번주도 붐비겟죠
지난주에 서봉 동봉쪽에는 개화가 조금 들됫더군요.
멀리 다녀오셨네요^^
사진들이 아주 끝내줍니다.
당장 달려가고싶게 만듭니다^^
아.. 정말 멀더라구요
멀리 간김에 천천히 보면서
즐기고 왔네요
아름다운 산하~~~
멋지게 담아 보여주시네요
감상 잘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가볼데가 참 많네요
감사합니다
와~~ 정말 그림같아요 ^^
환상적입니다 ~
종주 넘 넘 힘들어요 ㅠㅠ 생각만해도 ~
진달래와 바위들의 조화가 가장 이쁜 산
부럽습니다~~
이제는 보고 즐기면서 좀 여유롭게
다니고 싶네요
내년에 함 가보시죠~ㅎ
@동행^&^ 몇해전에 혼자 주작 덕륜 두륜 종주했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ㅎㅎ
소석문에서 오소재 까지 그 길이 그립습니다.
혹시 힘이 좀 들어서 생각나는건 아닐까요~ㅎ
아름다운 모습 잘 담으셨네요~
주작,덕룡이 매력적인 산이라
아름답게 보여지는거 같네요
한폭의 그림보는것 같습니다~
먼곳 까지 다녀 오시냐고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멀어.. 가까우면 좋을텐데
얼마 안있음 시간낼수 있겠네
같이 함 움직여 보자구
@동행^&^ 네~기대 됩니다~^^
지금 시기에 먼길 전혀 아깝지가 않은 동네죠..
가고싶은맘 굴뚝 같지만 가지는 못하고 눈으로만 즐겨봅니다
잘 봤습니다~~^^
그리 높진 않지만 거칠고 난이도가 있는 산
매력적인 산인거 같네요
멋지고 아름답게 담아오셨네요
멋진만큼 아름다운 추억도 만이 담아오셨겠습니다
주작은 사계절 다 아름답고 멋진것 같습니다
예.. 기억에 남을 추억하나 쌓고 왔습니다
힘이 좀 들어야 멋진 추억으로 남는거 같네요
아기자기한 암릉
색깔도 곱고 이쁜 진달래
구름을 껴안고 있는 신선이 있는 산들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멋진게 사진으로 담아 주신 동행^&^님
눈팅만으로도 엔돌핀 팍!!! 솟네요
감사합니다 ^_^ ~~
표현을 이쁘게 해 주셨네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본 꽃 사진 풍경중 개인적으론 최고같습니다.
행복하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너무 과찬이십니다~ㅎ
먼길 가는김에 천천히 보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날 저도
저는 지난주 주중에 다녀왔습니다
가야지 하면서 숙제로남겨놓고 멋진풍경감상만 하고갑니다 ~~^^
저도 몇년을 가야지 하다 올해는 맘 먹고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동행^&^ 안녕하세요? 5월초비박예정인데 박지좀알려주시면 감사~~^^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2 17:0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2 17:24
주작의 날개가 꺽인이후로
좀처럼 날지를 못하네요ㅠ
언젠가 다시 훨훨날수있는 그날이오면...
주작과 덕룡의 등글짝을 사뿐사뿐 걸음으로 넘어볼까합니다,
심도깊은 산 그림즐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작, 덕룡이
설악 공룡보다 힘들다고 하던데
정말 힘들긴 하더라구요
무주님도
언능 훨훨 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