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의 영웅...합참의장까지 지내시고 지금 동작동 국립뵤지 장군 제 3묘역에 묻혀 계시져...
사병들을 무척이나 중요시하셨던 분이셨다고 들었습니다...참군인이었고...
그분이라면...백상어님이 생각하시는 지휘관에 가깝지 않을까여...
--------------------- [원본 메세지] ---------------------
오 하느님!
저를 이러한 지휘관이 되게 하소서!
병사들과 같이
훈련장에서 땀흘리며 고락을 같이 하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느끼는 지휘관이 되게 하소서!
나만의 욕심을 버리고
진정 국가와 병사들을 위한 사명감에 젖어서
어떠한 위험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용기있게 통솔할 수 있는 지휘관이 되게 하소서!
나의 뼈를 깎는 듯한 인내와 고심과 노력으로
내 부대원들이 불필요한 고통이나 불안, 불편을 느끼지 않고
국토방위의 임무를 완수한다는 사실 자체에
보람과 만족을 느끼는 지휘관이 되게 하소서!
나만을 믿고 의지할 우리 부대원들을 생각하여
항상 실속있게 사고하고
항상 유연하게 행동하며
부대원들과 더불어 함께하는 가운데
즐겁고 재미있게
살맛나는 병영을 만드는 지휘관이 되게 하소서!
그러한 지휘관이 되기위하여
내 눈은 항상
불있는 곳을
술있는 곳을
불안전한 곳을
한 눈 팔지 말고 직시하게 하고
위보다는 아랫 사람을 주의깊게 살펴보게 하소서!
내 귀는 항상
앞편의 또렷한 목소리보다는
뒤편의 들릴듯 말듯한 작은 목소리에
건강한 자의 우렁찬 목소리 보다는
환자의 신음소리에
달콤한 칭찬의 말보다는
쓰디쓴 충고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내 입은 항상
절망의 말보다는 희망의 말을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말하게 하고
언제나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위엄있고
책임질 수 있는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내 손은 항상
힘에 겨워하는 병사들의 어깨를 토닥거려 주고
누가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제 할일을 하는 자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환자의 아픈곳을 어루만져 주므로해서
용기를 북돋워 주고 희망을 샘솟게 하는데 사용하게 하소서!
내 발은 항상
양지보다는 음지쪽으로
안전한 곳보다는 위험요소가 있을만한 곳으로
환호소리 나는 곳보다는 비탄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하게 하소서!
내 마음은 항상
군림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희생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맡은 바 소임을 훌륭히 완수하는
내 부대원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칭찬하게 하고
그러한 내 부대원과 함께 국방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 것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게 하소서!
내 하루하루의 삶은 항상
식사할 때나
잠자리에 들때나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늘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 내 부대원들 모두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군복무를 마친후
그들 고향의 품으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