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김병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6경기 무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대전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터진 김병석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상주전을 제외하고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전(승점50)은 13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패한 대구(승점61)는 인천에 이어 그룹B 2위, 전체 순위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령탑 교체라는 공통분모를 떠안고 있었던 두 팀은 그래서인지 초반부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색깔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선제골은 홈팀 대전의 몫. 전반 40분 테하가 상대 진영을 재빠르게 파고 들며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김병석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은 후반 6분 케빈의 헤딩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또 후반 30분 이웅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하는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대구의 총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1분 황일수의 중거리슈팅이 위협적으로 연결됐다. 대전은 수비 숫자를 늘리며 대구의 공세에 대응했고 효과적인 플레이로 한 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4라운드
-경기요약
대전 : 1(전41 김병석)
대구 : 0
-양팀 출전명단
대전 : 김선규(GK) - 김창훈, 이호, 김태연, 이웅희 – 김형범, 이현웅, 한덕희(후37 지경득), 김병석(후31 김우진) - 케빈, 테하(후23 바바)
대구 : 박준혁(GK) – 박종진(후0 이준희), 유경렬, 이지남, 최호정 - 송창호, 인준연 – 송제헌(후26 김유성), 김대열(후9 황순민), 황일수 –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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