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8] 데살로니가 전도와 베뢰아 전도(행 17:1~15)
빌립보와 같이 데살로니가에서도 유대인의 강퍅한 마음과 시기로 말미암아 복음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유대인 뿐 아니라 천하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성도에게 제어할 수 없는 거룩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바울의 전도의 열정을 본받아서 우리들에게 주어진 생명의 시간 속에서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 데살로니가의 전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회당에 들어가서 그전에 행한 대로 성경을 가지고 3주 동안을 해석함으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말씀을 듣던 사람들 중에 경건한 사람들인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 이런 결과가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길거리로 나아가서 불량배들을 동원하였고 그들은 떼를 지어 다니면서 성을 돌면서 선동하니 그들의 말에 격분한 군중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를 찾지 못하자 늘 바울과 실라가 묵고 있는 야손의 집을 침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야손의 집에서도 바울과 실라는 찾지 못하자 그들은 멈추지 않고 야손과 그의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세웠습니다. 그들이 야손에게 씌운 죄목은 그가 바울과 그의 일행들을 맞이하여 숨겨 주고 그들을 지지하여 그들의 하는 일을 도와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 지방을 다스리는 지도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을 기소할 생각은 없었지만, 사도들을 구금해야 할 필요가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이 도망하여 그들은 야손과 그의 친구들을 보석금을 받고 놓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9절). 이곳의 관리들은 빌립보의 관리들처럼 그렇게 쉽게 사도들에 대하여 화를 내지는 않았으며, 그들은 훨씬 더 신중했고 더 나은 성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 관리들은 야손과 그의 일행을 안전하게 보호하였고 놓아주었습니다.
▣ 베뢰아의 전도
데살로니가에서 피하여 도망하던 바울과 실라를 믿음의 형제들은 밤에 몰래 베뢰아로 피신을 시켰습니다. 사도들의 안전과 다른 이들의 이익과 전체 기독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믿음의 형제의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여기서 보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가 베뢰아에 이르자마자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가서 계속해서 전도했습니다. 두 사도들은 자신이 받은 박해를 복수하려 하지 않았고, 그런 일을 또 당할까 두려워하지도 않고 맡겨진 선교의 사명을 완수할 뿐이었습니다. 이는 죽도록 충성할 것과 상대방이 우리에게 그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의무를 감당해야 함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베뢰아인들은 사도들이 전하는 말씀을 경청했고, 그 뜻을 곧 이해했습니다. 주님의 말씀듣기를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논쟁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고, 오류를 찾으려 하지도 않았고, 사도들의 약점을 잡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모든 말씀을 잘 받아들였고, 그것에 대한 공정한 해석을 했습니다. 복음에 대해 완고하지도 않았고, 편견을 갖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살전2:13). 한마디로 그들의 마음은 옥토였던 것입니다(마13:23). 이는 바울이 성경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그 증거를 구약에서 찾았기 때문이며, 그들도 성경에 의뢰하여 바울의 복음 설명이 진실한가, 꾸밈이 없는가, 성경에 근거하고 있는가를 시험해 보고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진리의 표준이고,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딤후3:16-17).
베뢰아 사람들이 철저하게 말씀에 중심을 두고 그 말씀을 누가 전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에 믿음도 굳건하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유대인들도 믿었고, 그 당시의 상류 계층을 이루고 있는 많은 헬라인의 귀부인들과 남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었습니다. 듣기를 원해야 들려지고 보기를 원해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바울을 통해서 들은 말씀이 정말 그런지 알고 싶어서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습니다. 그리고 담대하게 믿고 나아갔습니다. 이 시대 속에서도 믿음은 바로 말씀에 세워진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 전도를 방해한 데살로니가인들과 아덴에 피신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베뢰아에까지 추격하여 바울의 복음 전파를 방해하였습니다. 방해하는 사람들의 집요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인간들의 잘못된 열심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기억하면서 비록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라 하여도 그 행동 하나 하나를 행할 때마다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합니다.
베뢰아의 믿음의 형제들은 계속해서 베뢰아에 있기 보다는 어딘가로 숨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다근처인 지역으로 숨기고는 베뢰아에는 실라와 디모데를 남겨 두었습니다(14절). 우리들이 깨달을 것은 전도를 통해 구원의 열매가 많이 나타나면 날수록 반대도 더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열심히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편이 되셔서 더욱 큰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성경의 기초 위에 신앙의 집을 세워야 합니다. 삶의 기준과 가치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을 세우고 말씀의 가치가 최상이라고 믿고 따르는 삶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을 상고하지 않는다면 결국 기준을 잃어버린 잘못된 신앙에 빠지게 됩니다. 그 삶은 결말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마7:23). 우리의 인생은 직선입니다. 양으로 살던 염소로 살던지 한번 뿐입니다, 선택하셔야 합니다. 말씀이던지 아니면 세상적인 기준과 잣대인지 말입니다. 진정 말씀을 마음에 되새김질 할 때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인생으로 살아가며 굳게 세워진 믿음의 집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