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이종
그냥 페이지만 가져오니까 논란이 많은 거 같아서
자세하게 써볼게..
일단 발단은
이종에서 댓글로 두 사람이 얘기를 하다가
한 사람이 공지영이 유영철 얘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해서
다른 사람이 책에서 했다 하고 그걸로 둘이 싸우다가
인증이라고 이 부분 페이지 올림.............
난 공지영 작가에 대해서 토론해보려고 해.
공지영 작가는 실제로 사형제도에 대해서 반대하는 걸로 유명하잖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책도 있고.
사회가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다 사회가 제대로 되었으면 사람들은 범죄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게 공지영 작가이고.
이 페이지에선 이 발췌 부분만 봐도
공지영 작가가 과연 유영철을 미화했느냐
아니면 유영철의 특징적인 점을 말한 것이냐 이게 쟁점인 거 같거든.
나는 개인적으로 1+3 같은데 언니들 생각은 어떤지?
언니들 생각이 궁금해.
1. 공지영 작가는 평소에 사형수를 옹호하고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입장인데
저 문장은 유영철이 단순히 미적감각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기엔 어렵다.
충분히 논란이 있을만 하다.
2. 특정 인물에 대한 연구의 차원에서 유영철의 비정상적인
미적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단순히 기술했다고 보는 게 맞다. 미화한 게 아니다.
3. 기타
(ex: 작가나 예술가들이 흔히 빠질수 있는 함정인 거 같다. 어떤 사건 혹은 상황이 있을때 그걸 그대로 받아 들이는게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다양한 방향으로 사건을 생각하고 각색을 해나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범인을 옹호하는 묘한 방향으로 빠지게 된다. 현실 속 살인자로 한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자기가 각색한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그 사람을 보다보니 저런 부분만 보이는게 아닐런지란 생각이 든다.)
(공지영 작가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을 덧붙여서 얘기해도 좋아)
1111 시체를 훼손하면서 음악을 틀어놓는다니.. 아무리 사실이라지만 보는데 너무 불편하당 그도 예술적 감각을 지닌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고 말하는것같아서 보기 껄끄러워.. 그리고 마지막문장은 그가 싸이코패스가 되기전에 잡았어야한다니? 그럼 원래는 정상인인데 사람을 계속 죽이다보니 그렇게 됐다는거야?
2222222번같은데 좀 표현을 잘못한듯....미적재능에대해 얘기하는거 같은데 뉘앙스가 너무 옹호하는 듯이 느껴져
시체 훼손할 때 조차ㅡ라는 구절이 거슬리긴한데 미화하려고한건 아닌거 같아. 살인자도 이런 부분을 떼놓고 보면 예술적 소양을 지닌 교양인이거나 평범한 사람일 수 있다는걸 말한거 아닐까. 책을 안보고 저 부분만 본거라 섣불리 판단하기도 그렇지만.
헐 나 검색하다가 이 글 봤는데.. 뭐야 공지영;; 난 111같음. 미적 감각 뭐 이런거 살인자도 물론 있을 수 있음. 근데 윗 댓글 언니들이 말한것처럼 뭐 살인자 눈 보고 뭐라고? 미친것같음. 어떻게 사람을 죽인 살인자의 능력에 대해 칭찬을, 그것도 미화하는 식으로 쓸 수가 있음? 만약 공지영이 2번의 의미로 쓴거래도 실망임. 작가라면 자신이 쓴 말을 다른 사람들이 오해를 할 여지가 있는지 없는지 쓰면서 절대 모르지 않을텐데. 그것도 공지영만한 작가가. 존나 이해안됨.. 도가니쓴 사람이 이 사람이 맞는지 존나 안믿김. 도가니 쓴건 무척 잘한일이라 생각함. 그치만 그 아이들의 모습은 봤으면서 유가족들의 모습은 안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