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여행을 마치고...아니 별로 길지는 않군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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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돌아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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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자신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기분이 좋다. 지면을 보고,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응시하며 페달을 밟아서 앞으로 나아간다. 자유를 느끼는 최고의 순간이다. 걷는것도 좋아하지만, 자전거라면 마치 바람처럼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자전거는 나에게는 마치 다리 '튼튼한 또 하나의 다리' 인 것이다. " - 일본의 한 여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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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 솔직히 잘 몰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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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 오고 나니 알게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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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다녀오구 나서 조금은 성장한듯...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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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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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춘천-서울-분당-용인-평택-아산-부여-강경-전주-남원-구례-하동-진주-마산-부산-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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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헥헥~~ 저길 자전거 타구 쌔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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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올라올 때는 자전거와 배낭은 택배루 보내고 버스타고 올라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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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좋은 추억거리로 남을것 같은 여행이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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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일도 겪고 많은 사람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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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도중에만난 개장수 아저씨와의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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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청교육대 출신의 그 아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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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핫... 걍 가슴속에 묻어두어야 겠습니다..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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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중간 냉면두 자주 먹었구여..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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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부산에서 추천맛집에있는 가야밀면과 해운대 모란각을 갔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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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각은 체인점이라 맛에서 별차이 있겠냐...하고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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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냉 먹었는데 구로, 관악점과 비교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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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에서 한수 우위인듯 하더군여..(내입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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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보니까 전철우 고향랭면과 경쟁이라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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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건너에 똑같이 2충에 자리잡고 있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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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각은 백김치가 일품이었구여..동치미는 그날만 그랬을꺼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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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맛이 들지않은거라 별루 였어여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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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대 가야밀면을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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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도 안갔다주고 주문도 않받길래 '머 이런데가 다있노?'그랬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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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보이가 묻지도 않고 밀면 한그릇 내주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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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밀가루 라서 밀면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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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하얀 면빼고는 냉면이랑 비슷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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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랠때 울동네 막국수집 맛이랑 비슷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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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육은 그냥 일반 잔치집 수육맛이었구여..조금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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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먹고 나서는 계산받는 사람도 없구 손님은 완전 뒷전이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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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전 좋아라고 나왔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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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면서 보니..그날 뉘집 결혼 피로연이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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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의 그 뻘쭘함...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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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쩐지 수육이 별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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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어째 냉면 얘기만 하게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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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이게 아니었는데..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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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자전거 여행은 여러분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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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적으로 여유 있으신 분들은 꼭한번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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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도 또 가야지..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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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이제 슬슬나가봐야 겠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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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마치고 난뒤의 친구들의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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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술마시러 간다는 얘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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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 쉬어야 되는데 이래두 되나 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