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1034m)
1.산행구간 : 궁근정마을-서릉-고헌산-동릉-소호령-693m-백운산-선재봉-용암산 안부-두서면 인보
2.산행일자 : 2015. 11.29(일요일)
3.산행거리 : 18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언양 출발(09:50)
◎ 궁근정 마을(09:50)
◎ 신기마을 회관(10:00)
◎ 공동묘지(10:15)
◎ 전망대(10:35)
◎ 울산시경계 갈림길(11:30)
◎ x1035m/고헌서봉(11:48)
◎ x1033m/고헌산(11:55)
◎ 고헌동봉/1034m/언양23(12:10)
◎ 대성사/고헌산 방화선 들머리(12:35)
◎ 소호령/고헌산정상2.0km,와항재5.0km,소호리3.0km(12:37)
◎ 곰돌이 활공장/x670m(12:40~12:50)
◎ 693m/언양440(13:00)
◎ 백운산/x907m(13:38)
◎ 삼익목장 터(14:10)
◎ 선재봉/x586m(14:25)
◎ 말구부리길/임도(14:30)
◎ 려양진씨지묘(14:38)
◎ 용암산/518.9m 안부(14:35)
◎ 고령박씨지묘(14:55)
◎ 무명무덤(14:59)
◎ x430m(15:30)
◎ 무명무덤(15:45)
◎ 노박산/x294m(15:50)
◎ 두서면 사무소앞(16:00)
6.산행기
김장속 준비하려 가야 한다며 6시 출발하니... 7시 출발하니... 하더니만 결국 아침에 그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고 나중에 다녀온다며 산에나 다녀오랍니다.
그러니 아침부터 바쁜모양새 입니다.
어디로 가지는 그렇고 얼마전부터 다녀오고픈 산길이 있으니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준비를 합니다.
점심을 뭘로 준비 하냐는 이야기에 혼자서 서글프게 끓여 먹고 앉아 있느니 그시간에 한발자국이라도 더 가야지라는 생각에 빵이나 하나 사 갖고 간다며 물만 한병 넣어 집을 나섭니다.
09시30분.... 언양 남천교 간이 주차장입니다.
328번 버스가 들어 온다는 정보....
배내로 들어 갈까를 조심스레 고민 해보지만 예정대로 가자며 궁근정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마을 버스에 승.하차까지 했던 마이비 교통 카드는 갑자기 환승이 되지 않습니다.
이따금 한번씩 되지 않던 마이비 교통 카드...
뭐가 문제지...?
궁근정 입니다.
산내와 석남사로 가는 삼거리...
주변은 온통 광고판으로 이뤄진 궁근정 삼거리...
방향은 신기 마을 쪽입니다.
차라리 신기마을 입구에 내릴것 그랬습니다.
도로를 따라 한참이나 들어 가야 하는 길...
동호그린코아 앞 간이주차장에서 왼쪽 신기마을 골목으로 들어 섭니다.
오른쪽 마을 회관도 지나고..
왼쪽 광천 그린파크 아파트를 두고 이어지는 임도길....
오른쪽 논에 집이 한채 서고 있네요
집에와서 찾아보니 자연 녹지 지역이랍니다.
자연녹지지역은 도시의 녹지공간 확보 차원에서 보전할 필요가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개발이 허용되는 지역이라 합니다.
그리고 집을 지을수 있는 건페율은 예외 없이 20% 라 합니다.
뭐 어째튼 자연 녹지지역에 집을 지을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것이라는 생각에 내자신이 왜이다지도 초라한 가분이 드는지....
남들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난 이게 뭐지라는 생각...
베냥이나 메고 산에나 다닐줄 알았지 .....
에라이...
그래 산에나 가자...
임도 끝자락에서 잠시 좌틀하면 오른쪽에 공동묘지라 있는데 들머리인셈이죠
그런데 공동묘지라기 보다 다들 주인 있는 묘지이군요
수북히 싸인 낙엽 의 산길...
운치보다 골치 덩어리 입니다.
미끄러질듯 미끄러질듯 올라서는 산길...
바스락 그리는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하기 보담 노이즈로 들립니다.
전망대에서 가지산 능동산 방향 입니다.
울산시 경계 길이 있는 분기점입니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벌써 두분이 앉아서 식사를 즐기는 모습 이고...
지난 26일 날린 눈의 영향이지 싶습니다.
군데 군데 녹지 않은 눈이 보이기도 하고...
산길은 얼고 녹아 벌써 신발에 붙어 올라오는 진흙이 만만치 않습니다.
고헌산 방향 입니다.
뿌연 시야...
출발했던 궁근정 마을이 어슴푸레 다가오는 고헌산 서봉......
x1035m의 정상석이 왜 이다지도 왜소하게 보이는지
쉬어 가려던 계획은 대통골에서 올라오는 찬바람이 발길을 제촉합니다.
양지바른곳도 눈이 보이더구먼 ....
고헌산......서봉에서 본 고헌산과 고헌산 동봉
고헌산에서 본 백운산 방향
x1034m고헌산 정상입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삼각점이 있는 동봉이 고헌산으로 나와 있고 표기도 1034.1m로 되어 있는데....
어째튼 울주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보기 흉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방향도 맞질 않고...
왜 이렇게 세웠지
돌렸으면 싶은데....
옆에는 누군가가 돌탑을 쌓는지 사다리도 받혀있고...
하지만 그어디에도 인기척이 없는걸 보니 오늘은 쉬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잠시 앉아 쉬어 갑니다.
그런데 데크에 주인 없는 베냥이 있는걸로 봐서 아마도 돌탑 쌓는 분의 걸로 판단 되는데....
고헌산 동봉과 패러 글라이드의 모습입니다.
산불 감시카메라 타워와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고헌산 동봉....
삼각점이 있다는 지도이지만 그어디에도 볼수 없는 고헌산 삼각점
마치 패러글라이드가 산아래에서 올라오네요
그리고는 식사하는 이들과 의 이야기가 될만큼 낮게 뜬 패러....
고헌산 동봉을 지나 내려섭니다.
오늘 가야할길을 가늠 해보면서.....
한때는 포크레인을 동원해 고헌산 임도길 개설을 서두르더니미나...
이제는 복원 공사 한다고 난리입니다.
줄을 쳐서 복원중 이라는 팻말부터...
또 담을 쌓아 억새를 심어놓은것 까지는 좋은데 가꾸지 않아 겨우 생명만을 유지 하고 잇는듯 합니다.
그래도 등산은 가능하다는 팻말도 아끼지 았았네요
대성사입니다.
소호령에 넓은 밭아레 이어진 민가...
한떼는 민가 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대성사라는 간판을 걸었네요
개만 한마리 지키고 있는네 자가도 무서운지 지나가는 객들한데 킁~~~~
한마리로 자기존재를 드러내고는 고개 숙입니다.
소호마을로 가는 소호령
곰돌이 활공장입니다.
오늘 동호회 행사를 하는지 1인용부터 2인용에 걸쳐 신입인듯 아님 처음으로 도전 하는지 자세한 설명에 가는 방향도 무전으로 날리는 세세한 면면...
그런 패러를 한참이나 보고는 길을 나섭니다.
한때 백운산 까지의 임도길은 오프로더의 천국으로 오가는 차량들로 인해 황폐화진 임도길은 서서히 복원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방지목을 설치해도..
구덩이를 파도 피해서 오르내리던 오프로더...
이제는 더이상 다닐수 없는지 복원 되어 가는 보습이 눈에 보일정도로 울창하게 변해 갑니다.
해서 자연은 가만이 두면 복원 되어 간다는 사실..
애터지게 복원 한다고 돈들여 할필요조차 없는데도 불구 하고 국민의 세금을 지돈인양 쓰는 무지랭이들....
길한가운데 삼각점이 박혀있는 693m 입니다.
언제가 올라왔던 용암산으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지만...
수도 없이 많이 지났을 그길....
그냥 지나갑니다.
백운산 임도 복원 작업
x907m 백운산입니다.
어느날 각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은 어디 갔는지...
대신 울주군에서 세운 크나큰 정상석 하나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무언가 어울리지 않은 정상석...
나름 정상석은 산과 어울려야 하는데...
무조건 큰거 큰거 하다보이 저렇게 되었나 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선재봉으로 방향을 돌려야 하기에 들머리는 백운산에서 고헌산 방향으로 50여m내려서면 죄측길입니다.
물론 들머리에는 시그널이 붙혀 있긴 합니다만.....
조금 쉬다 가기로 합니다.
고헌산에서 과일로 요기한이후 아직 빵한조각 입에 넣지 않았으니...
오랜만에 배고픔을 느껴 봅니다.
이런 기분이 참 좋은데..
요새는 먹을게 많아서인지 몰라도 늘 손만 움직이면 입에 들어 가니 이또한 문제입니다.
선재봉 들머리
목장 터입니다.
개락도에는 삼익 목장터라고 적어 놓았던데....
어째튼 넓은 초지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무들이 자라 목장초지하고는 거리가 먼듯 싶어지는데...
팻말에도 목장터라고만 써 놓았네요
605m 선재봉입니다.
백운산에서 부터는 처녀산행이기에 하나하나가 새삼스럽습니다.
나무 팻말에 쓴 605m 선재봉도 그렇고...
또 한옆에 세워 놓은 캐른에도 선재봉이라 써 놓았고
말구부리길이라 합니다.
안내판에는 말구부리길과 논중 바위라 써 놓앗는데요
잠시 옮겨 봅니다.
말이 짐을 메고 올라가다 고꾸라져 넘어질만큼 가파른 길이라 하여 이곳 주민들은 말구부리길이라 부른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독특한 바위와 마주 하게 되는데 일명 논중바위라 하는데 인보리.내와리 일대 만장들판 논가운데 가장 큰 바위라 합니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임도로 갈까 아니면 용암산 둘러 에정대로 진행 할까....
하지만 한번 마음 먹은 이상 끝까지 가보자라는 판단....아직 시간도 멀었고 ....
곧장 올라섭니다.
길은 있지만 거진 사람의 흔적을 찾기 힘든 산길..
길길이 부딪히는 나무들
그리고 수북히 싸인 낙엽들...
그런데 용암산으로 향할것 같은 길은 안부로 올라섭니다.
518.9m의 용암산인데....
그리고 삼각점도 있다는데....
다음에 한번더 올때 확인하지며 발길을 서두름니다.
참 이곳에서 아미산으로 가는길도 있었는데 라며 왼쪽 무명봉을 보는데 선답자들의 지도에는 저곳을 용암산이라 했던데 라는 생각....
하지만 갈길 바쁜 모습에...
지도는 커녕 메달아 놓은 시그널만 의지한채 달리는데 암릉이 있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거진 500고지가 될성 싶습니다만 확인해보질 않았습니다.
다시 내려서는데....
많이 있던 시그널이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어랴 어디갔지...
휴대폰 밧데리는 알람을 울린지 제법 오래되었고...
해서 가급적 열어 보지 않고 시그널만 보고 가려했는데...
시그널이 없다..
마지막 으로 휴대폰을 열어 봅니다.
밧데리 표시는 10%미만....
역시나 방향은 오른쪽으로 돌아네요
다시 찾아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산길...
들머리에 누군가가 푸른페인트로 화살표를 만들어 놓앗는데 헛갈리기 쉬운 길입니다.
혹여 누군가가 간다면 꼭 지도를 확인 하시길 바람니다.
잠시 이어지던 능선길은 가파른 냐리막길이 이어지더니 앞 봉우리가 낮설어 보입니다.
저걸 올라가야 하는건지...
안부를 지나더니 기어코 길은 한치 어김없이 x430m를 올라야 한다는 사실....
한 두번 쉬었을 겁니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그림자는 제법 길어져 있고...
그러니 마음만 바쁘고...
하여 쉼없이 이어가다보니 힘만 들고...
다시 이어지는산길...
차소리도 나고 하여 이제는 다 왔는가 싶지만 지도상의 x350m을 넘어 내려서는데 또하나의 오르막...
대간이나 정맥길 지맥길을 종주 하다보면 끝까지 오르내리막리 속을 썩이더니만은 ...
이길 역시 끝까지 쏙을 썩입니다.
암릉/무명봉
x430m
x294m의 노박산
두서면지를 보면
두서면은 울산광역시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으로는 경주시 내남면, 동으로는 두동면, 남으로는 언양읍 그리고 서쪽으로는 상북면과 각각 연접해 있다.
서쪽 멀리 백두대간의 지선인 낙동정맥이 뻗어 내려와 백운산(907m)과 고헌산(1,033m)에 이르러 마지막 주봉을 이룬 다음 다시 이들 주봉에서 동으로 준엄한 산세를 이루어 달리다가
또 한번 힘차게 솟아올라 응암산을 거쳐 노박산을 이루었으니,
이 곳이 노박산 백결지하천년장성기 라는 풍수지리의 명당으로서 면사무소가 바로 여기에 자리 잡고 있다.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국도가 나란히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울산과는 약 25Km, 언양과는 8Km 그리고 경주와는 약 24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정상이라 봤자 전망대 하나 없는 초라한 정상 이지만 노박산 백결지하천년장성기라는 풍수지리가 말해주듯 그 위엄을 말해주듯 가파른 내림길이 보통이 엄습니다.
거진 낙엽에 의해 미끄러지듯 쏟아져 내린 산길....
두서면 인보리
두서면 인보리
두서면 인보리
두서면에 내려 섭니다.
한때 회사선배가 있던 동네라 개인적으로 몇번 오,가곤 했었는데 그이후 IMF로 인해 회사를 떠나는 바람에 몸,마음까지 멀어진 그선배...
그때가 그리워 집니다.
10분후 봉계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그버스로 약 18km의 하루 산행을 마감하고 돌아 옵니다.
또 하나의 숙제를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