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우리는 술은 영양가가 없기에 살찌지 않는 음식(?)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술은 영양가는 없지만 엄연히 칼로리가 있다. 예를 들면 맥주 500cc 짜리 한잔의의 칼로리는 190kcal 이고 소주 330cc 짜리 한 병은 571kcal 나 된다. 여기에 기름진 음식으로 안주를 한다면....?
자 생각해 보자.
보통 술자리에서 소주로 주류를 택하고 안주는 삼겹살로 한다면 그때의 칼로리는 소주 1병은 570kcal, 삼겹살 1인분에 400kcal 정도이므로 970kcal이상의 술자리가 된다. 여기에 된장찌개에 공기밥을 추가한다면.... (아니, 냉면을 주문한다고 해도)적어도 술자리 한번에 1500kcal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만약 맥주를 선택했다면 주로 치킨 같은 것으로 한끼 식사를 대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경우를 따져보겠다. 생맥주 500cc 1잔은 190kcal이고, 치킨 한조각은 200kcal정도 된다. 하지만 이렇게만 먹을 수 있겠는가? 보통 맥주 2잔에 치킨 2조각은 기본일테니.... 어림잡아 적어도 800kca이상은 섭취하는 것이다.
이처럼 한번의 술자리는 보통 식사할 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그래서 술자리 횟수와 배둘레는 정비례 관계가 성립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술은 어떻게 마셔야하나...
가능하면 1주일에 2번 이상은 술자리를 안 만드는 것이 좋고 술자리를 갖는다면 안주는 야채나 과일을 시킨다. 하지만 소주를 먹을 때 과일안주는 조금 어색하니, 고기를 먹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상추를 곁들인 야채에 고기 작은 것 한 점 얹어서 먹는다. 그리고 절대로 공기밥이나 냉면을 추가로 먹지 않는다. 반드시 주의한다.
만약 안주에 집착을 한하는 분이라면 안주는 과일이나 야채로 주문하고 물을 같이 주문한다. 술은 몸에 들어가면 혈당을 떨어뜨리므로 주로 공복감을 준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술 한잔 마실 때마다 물 한잔을 마신다. 이렇게 하면 알코올 도수를 떨어뜨리므로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된다.
이처럼 술에는 영양가는 없지만 적지 않은 칼로리가 있다. 그렇다고 술의 칼로리를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배가 심하게 많이 나왔거나, 현재 비만인 경우에는 심각하게 여기고, 가능한 술자리 자체를 피하는 것이 그나마 뱃살의 두께를 줄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