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검 및 세번째 화분떡을 주고있다.
2월중순 내검시 한덩이씩 올려준 화분떡을 거의 먹었거나
계란 후라이 정도씩 남겨둔 상태로 추가급이가 늦었다.
진드기 약도 3회째 넣어주고 화분떡을 두덩이씩 올렸는데,
이 넘만 다 먹어치우면 슬슬 계상을 올려야 할까보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벌들의 뒷다리엔 어디서 구했는지
노란색 화분가루를 소중하게 메 달고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양지바른 언덕에서 산수유가 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준다.
2월초순 축소한 봉군은 매일 저녁때(6시)에 푹 내려덮고
아침(9시)에 걷어 올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귀찮고 쉽지않다.
산란 / 육아권이 확대되면서 봉구 밖으로 노출되는 충이 죽을까봐
소문아래 땅 바닦까지 푹 뒤집어 씌워주고 있는데, 기우(杞憂)다.
5-6매로 월동난 벌을 2-3매로 축소해서 소비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착봉시켰기 때문에 봉구권 밖으로 육아가 나갈일 없다.
봄철 강하게 보온을 시키는 것보다 더 좋은것은 착봉이다.
축소한 소비에 뿌옇게 젖을주고 봉판이 가득하다. 일부는 태어났고...
축소시 1차로 진드기 약(만푸)으로 처리했고, 1주간격으로
연속 4회 진드기 약을 투입했다.
유효기간과 채밀전 휴약일을 고려할 때 3월중순까지만
진드기 약제를 연속 처리하고 끝내야 한다. 이후 더 약제 처리가
필요할 경우는 친환경 약으로 변경해서 처리할 예정이다.
지금부터는 벌통을 자주 열어볼 필요가 없고, 10일에 한번정도
봉지사양과 화분떡 보충을 위해서만 잠깐씩 열어보면 된다.
다음주 봉지사양을 전 봉군에 하게된다. 한주 간격으로 3회
봉지사양을 하고 그 후엔 반자동 사양기를 한다.
부저병 예방을 위한 [옥시마이신] 약물 처리는 격주별로
소문급수기로 절반씩 두번을 주고있는데, 한참 산란 잘 나갈 때
약물이 들어가면 산란을 멈칫하는 경향이 있어 조심스럽다.
두꺼운 이불형 보온덮개를 땅 바닦까지 내렸습니다. 촬영: 진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