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5-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경찰, 살인청부 총잡이 112명 현상수배
Police issue list of 112 hitmen, offer cash rewards
선거관련 범죄 단속을 위한 새로운 단계
태국 경찰은 살인청부 전문 총잡이 112명을 지명수배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제보자에게는 현금 10만 바트(한화 약 35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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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배된 총잡이들의 현상포스터. |
'왕립 태국경찰'(Royal Thai Police)은 7월3일의 총선을 앞두고,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높은 총잡이들의 명단을 어제(5.14)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총잡이 43명을 포함하여 이전에 검거되지 않은 범죄자 112명의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어 있다.
이번 명단발표는 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전국적으로 배포된 명단은 총잡이들을 검거하고 유력인사들이 그들을 보호하거나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지난 화요일(5.10)에는 야당인 '프어타이 당'(Puea Thai party) 소속으로 사뭇빠깐(Samut Prakan) 지역구의 빠차 빠솝디(Pracha Prasopdee) 의원이 차량을 타고가던 도중, 파빠댕(Phra Pradaeng) 군에서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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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총격을 당한 후 입원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측근 빠차 빠솝디 의원(좌측)이 5월12일 기자회견을 마친 후, 유력 정치인인 와따나 아사와하메(Vatana Asavahame) 전직 장관의 아들 촌사왓 아사와하메(Chonsawat Asavahame, 우측)와 악수를 하고 있다. 빠차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공격을 사주한 배후인물을 알고 있지만 이미 용서했다고 말했다. 그는 범인들이 국회가 해산된지 이틀 만에 자신을 공격함으로써, 자신이 고위직 신분이 아닌 시기를 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병문안을 와준 아피싯 웻차치와 총리에게 감사하면서, 모든 정치적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인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크세: 방콕포스트 요약] |
태국경찰 부청장인 파누퐁 싱하라 나 아유타야(Panupong Singhara Na Ayutthaya) 경찰 대장은 어제(5.14) 발언을 통해, 정적의 제거를 위해 폭력과 무기를 사용하면서 정치적 갈등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폭력은 사뭇빠깐 도와 같이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후보자들 사이의 갈등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파누퐁 장군은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총잡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폭력사태를 관할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하여, 그들이 정치 관련 범죄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누퐁 장군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적으로 112명의 직업적 총잡이들을 수배했다. 태국 경찰은 또한 지하세계 범죄조직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신규 총잡이 126명의 명단도 별도로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총잡이들을 지원하고 잇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블랙리스트도 확보해두고 있다고 한다.
태국 경찰은 지난 2005년에 블랙리스트에 오른 총잡이들의 약 50%에 달하는 25명을 체포했다. 2006년에는 18명을 체포했다(검거율 36%). 그리고 2007년에는 31명 중 7명을 체포했다(8%). 금년에는 50명의 총잡이들에 대해 지명수배가 내려졌고, 그 중 6명이 체포됐다. 1명은 사망했다. 아직 잡히지 않은 총잡이들은 43명이라고 한다.
경찰의 한 소식통은 체포된 6명의 총잡이들이 빠이선 빵렝(Paisarn Pangleng), 나롱 헴데초(Narong Hemdecho), 웃티차이 맛핀(Wutthichai Maspin), 사왱 수완웡(Sawaeng Suwanwong), 솜찟 뺏수라(Somjit Paedsura), 빠이선 끌라때(Paisarn Klatae)라고 밝혔다.
금년에 지명수배된 총잡이들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제보자에게는 현금 10만 바트(한화 약 350만원)가 지급된다. 이전 년도에 수배된 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는 5만 바트의 현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수배된 총잡이 중이는 2009년에 극우 왕당파 '옐로셔츠'(PAD)의 지도자 손티 림텅꾼(Sondhi Limthongkul)을 공격했던 솜차이 분낙(Somchai Bunnag) 상사와 빤야 시헤라(Panya Srihera) 특무상사도 포함됐다. 지명수배된 총잡이들의 목록은 경찰의 웹사이트 "http://gunman.police.go.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누퐁 장군은 "우리는 범죄자들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지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치적 경쟁이 치열한 지역을 순찰하고, 선거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경쟁 정치인들 사이에서 중재를 할 것이라고 한다.
경찰관들도 지명수배된 총잡이들 검거에 나섰다. 파누퐁 장군은 경찰이 중부지방, 북부지방, 북동부지방의 일부 도들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들은 후보자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는 곳들이다. 하지만 파누퐁 장군은 이번에 배포된 명단에 있는 총잡이들 중에 빠차 의원을 공격한 범인들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제1구역 지방경찰청'의 부청장인 깜론윗 툽까창(Kamronwit Thoopkrachang) 경찰 중장은 어제(5.14) 빠차 의원이 입원 중인 '빠람 제9 병원'(Praram 9 Hospital)을 방문하여, 빠차 의원에게 이번 저격 미수 사건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설명했다.
빠차 의원 저격사건을 수사 중인 조사관들은 내일 회의를 갖고 이번 사건의 진행에 대해 논의할 에정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빠차 의원에 대한 공격을 목격한 목격자 한 사람이 경찰에 정보를 제공할 경우 보복당할 것을 우려해 피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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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가 지난 번에 이런 오토바이 괴한들의 총격사건이
경찰이나 당국에서 잡으려는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일 것으로 추측을 해보았습니다만..
역시 평소에 태국 경찰이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었네요.
워낙에 심각한 분위기로 가니까,
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선거폭력 단속에 나서는 분위기이네요..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다만 정부의 입장과 군부의 입장이 살짝 매치가 안 된다는 게 문제인데..
하여간 나쁘지 않은 움직임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전문 총잡이 중에는 군인 출신들이 제법 되는 모양입니다..
허허 글게요 저런 전문 총잡이 들이 있었네요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태국의 현실이 무섭네요. 전문 총잡이들이 21세기에도 활동을 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