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청 지방공업주사 손병희 팀장 청백봉사상 수상 영예
탄소중립, 근검절약 실천
꾸준한 저축 자가용, 29평 아파트 보유
금품수수, 이권개입 부조리 징계처분 없음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 가 공동 주최하고 ‘JTBC, NH농협은행’ 이 후원하는 제48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홀’ 에서 열렸다.
1977년 제정된 청백봉사상은 청백리(淸白吏), 청백한 관리 자세로 지방행정에 헌신해온 공직자에게 해마다 주는 상이다.
공직자 대상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 1명과 본상 8명 등 모두 9명이다.
대상은 김미순(58)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사회복지 사무관(팀장)이 받았다. 이와 함께 본상으로 전남 영암군청 일자리경제과 지방공업주사(에너지사업팀장) 손병희(57) 팀장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한 손병희 팀장은 주민서비스 및 지방행정 발전 기여도에 있어서 ▲산업부 지역에너지 계획 및 에너지 센터 시범사업 선정(국비 2,25억원) ▲전남지역 22개 시군(시 5, 군 17) 중 군단위 최초로 영암군 에너지 센터 개소 ▲영암군 에너지 센터를 통한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실천전문가 양성교육 실시 ▲산업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국비 105억) 선정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산업부 대불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국비 200억) 선정되는 등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주민편익을 증진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했다.
업무창의성에 있어서 ▲대불국가산단 체육공원에 주민과 근로자를 위한 대불파크골프장 36홀 조성 ▲영암군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28개 지자체와 8,800개 기업대상 적극행정 최우수단체 선정(대불산단 16년 된 기업과 주민 갈등을 간담회, 주민설명회를 통해 화단형 중앙분리대 철거) ▲대형 선박블럭 이동시 지장물인 대불산단2로에 돌출된 가로등 암대를 변경 제작하여 운송업체의 시간 단축과 사고 방지 및 예산절감에 기여를 했다.
지역사회 선행에 있어서 ▲24년 영암리더스클럽 감사로 선임되어 년 6회 자원봉사 활동 추진(설 명절에 삼호읍 취약계층 32가구 대상 떡국떡, 소고기, 식료품 전달)을 했다.
공.사생활에 있어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며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 ▲각자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화목한 가정 조성을 했다.
청렴도에 있어서 ▲평소 영암군 1000원 버스를 자주 이용하여 탄소중립과 근검절약 실천 ▲부부 맞벌이로 정기저축은행에 꾸준한 저축으로 자가용, 29평 아파트 보유 ▲금품수수, 이권개입 등 각종 부조리 관련 징계처분 없음으로 확인됐다.
포상실적 및 기타에 있어서 ▲2002년 영암군 전 공직노조원 대상 참공무원 선발/5급 1명, 6급 3명 등으로 인한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본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날 시상식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현곤 중앙일보 편집인, 김문기 NH농협은행 부행장은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상금은 대상 800만원, 본상 300만원이다. 이들에게 국내외 선진지역 시찰 기회도 준다.
이상민 장관은 “수상자들은 남다른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공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널리 알리겠다” 고 말했다.
올해 청백봉사상은 전국 11개 시.도가 추천한 후보자 20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국민과 공무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개 검증 절차를 거친 뒤 행안부.중앙일보가 공동 구성한 집행위원회가 현지에 출장을 가 공적서 자료를 확인하고 동료 의견을 들었다. 이후 집행위원회 1차 심사,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최종 심사 등을 거쳐 9명을 선정했다. 공적심사위원은 총 7명이다. 누적 심사는 총 844명으로 늘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