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애(),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뜻은 여섯 감각을 청정범행에 닦아 법(다르마)을 열어 보는 의미다.
"수처작주"에서 "수처"에 해당하는 것은 육근과 육경간의 12처(육내외입처)가 되고,
'수처'의 종류는 다음의
시각과 형상,
청각과 소리,
후각과 냄새,
미각과 맛,
촉각과 감촉,
마노(意)와 법(法) 들이다.
이렇게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에서의 12처를 내외 입처(入處) 혹은 일체(一切)이라고 하는 "수처"에 정의한 것이다.
갈애를 조건으로 해서 육근과 육경의 두 변(邊)이 결박된 가운데로부터 알음알이(육식)이 연기하는데
이때의 알음알이를 법(집법즉멸법)으로 분명하게 알아차리는
문지기 역할의 사띠(sati)를 "작주"에 말할 수가 있다.
(♡임제록 에서 전교육원장 무비 큰스님은 "작주"를 "주체적으로 살아가면"이라고, 문지기 sati역할에 대한 알아차림을 말하였다.)
"입처개진"에서
입처는 12처를 세우는 수행을 의미한다.
걷기 명상의 발바닥에 닿을 때마다, 혹은 좌선할 때 숨이 윗입술에 닿을 때마다
"촉각과 감촉, 혹은
마노(意)와 법(法)"의 결박을 일어남과 사라짐으로 알아차리는 문지기 역할 sati로 입처를 바르게 세운 것이다.
다음은 "개진"이다.
갈애가 일어나 안이비설신의 여섯 감각 기능(육근)과 그 감각 대상 색성향미촉법(육경)을 결박한 알음알이(육식)로서의 (근.경.식) 감각접촉이 있게 된다.
이때의 (근.경.식) 감각접촉을 연유로 즐겁거나 괴로운 느낌이라는 법들이 생겨난다<부미자경>.
이러한 즐겁거나 괴로운 느낌이 고통과 쾌락의 양극단이 되고,
특히
고통과 쾌락의 양극단이 공히 감각접촉을 연유로 생긴 법들(집법즉멸법)이므로
수행자는 고통과 쾌락의 양극단을 법(일어난 법은 반드시 그치는 법)으로 꿰뚫어 알아,
고통과 쾌락의 양극단을 따라가지 않게 되고
고통과 쾌락의 양극단을 따라가지 않은 가운데에서 '법'의 닦음이라는 "중도(majjhalima patipada)"를 완전하게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임제선사'의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부처님 가르침인 '중도'와 회통하고 있다.
대승의 수행자도
중도를 연기 법에 살펴보게 되는 길이 '통도' 의 수행처가 된다.
우리는 이러한
'수처작주 입처개진' 수행처를 "도'가 통하는 '통도'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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