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주방에 앉아있는데
남편이 뭔 허연봉투를 가져오길래
앗싸...돈좀 주나부다
허연봉투째인것 보니 ...김칫국물부터...꾹꺽~
쫌 덜렁거리는편이라
대충보고 천만원짜리 수표로 착각하고
표정관리 하느라 찢어지는 입을
억지로 입술 모으면서...이게모야?
모르는척하고...덥석 받지도않고...내숭까면서..그게뭔데?
저녁에 들어올때 쌀이나사와..그랬더니
쌀사라고 주는거라고 하면서..아이고..이게 웬떡이냐고
펼쳐보니...
언젠가부터 책상위에 있던 농협 상품권이다
으이구..그럼 그렇지...
나두 거기 있던것 알거든..그랬더니
이것 가지고가서 쌀 사오라네요
잠시의 순간 착각도
몇초이지만 온몸의 세포가 날아갈듯 짜릿하더만요
그런데 어이없는 나는 또 한순간...으쒸~
그런데...오만원권이 보이길래
이건모야? 그랬더니
용돈이래요
그래도 ..설마..최하 오십이나 백정도 되겠지...그 기대감에
장수를 세어보니..ㅠ
넉장...ㅠㅠ
엇그제 지갑에 돈 넣어달랬더니 십만원주고
그거 다썼냐고 하길래
닭사료랑..강쥐들 심장사상충약이랑 모기약 등등
십팔만원 썼다고 하니까
뭔가 한뭉치 또내놓더라구요
이건 또 뭔 ?
내명함이라네요
열심히 일해보래요
ㅋㅋㅋ
뭔..개소리여?
역시..드디어 쫌생이의 본성이 드러나기시작하고
꼬마님의 김치전생각에
소주한잔 생각이나고
호박전을 부쳐서 한잔 마실까말까
갈등 때리고있네요
집에있으면 뭐하냐고
동네 나가면 명함작업 하라나..
아이고~~ 백수되고나니 진짜 서럽네요
오늘 비오는데 어디갈거냐고해서
공갈로..영화보러갈꺼야..했더니...돈주면 계획없이 써서 안준다나
영화만보고오면 되는데...술마시고 놀자판이라서 안된다고
잔소리 퍼붓고 나가더만요
내가 오늘 오기로
외출안했지요
저녁시간되니 출출한것이 술생각도 나는데
집에는 소주도 한병없구
마트가자니..칙칙해서 나가기싫구..양주까자니 좀 아깝고...
십분 고민해보고..이순간에 뭘 할것인가 ?
술사러 나갈것인가?
약먹고 잠을 잘것인가?
무ㅓ...요런것 4장째인가
날라왔으니 쬐끔 신경좀 쓰이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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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실장이 대세...이사 ㅈㄷ 아니에요..ㅎㅎㅎ
뭐라고 파시게요?ㅎㅎㅎ
에이...전 부동산 안맞아요
오죽하면 제가 부동산에서 나오고 막걸리집을 했겠어요
그놈의 부동산 진절머리나서 두부집 갔다가..요양원갔다가..ㅎㅎㅎ
이머리보면 손님들 다 도망가요..ㅋ
스케치님!...양주가 뭐가 아까워요?
다 마실려구 사놓은거 아닌가요?
아끼다 뭐 된다는 얘기도 있자나요?
Under Rock으로 한잔 쫙~~~하고나면 세상이 달라보이자나요
그넘의 던....없으면 불편 하고..많으면 불안 하고....
진화론적으로 보면 남자가 돈을 버는게 맞는데...
시대를 원망해야죠....선사시대로 돌아가면
남자가 사냥해서 다 먹여살렸는데...쩝...
Under Rock 두잔 하시고. 기분전환 안되면..
맥주폭탄으로 한잔 하세요...요즘 부동산도 많이 어렵다던데...
힘내세요...홧팅!
whiskey on the rocks~^^
쫌생이가 아끼는 양주라서..그까짓거 따먹고 드런소리 들으니
차라리 사다먹죠...ㅎㅎ....술안마실려고 라면하나 끓여먹었어요
사실...쌀이 똑 떨어졌는데 시장도 안가고..ㅋ
이곳이 토박이라서 그런지 토지전문인 쫌생이는 요즘 신났어요
그러니 제가 돈내놓으라고 앙알거리지요
파엘님!
파엘님 표현이 맞습니다...
웃자고 한 얘긴데..양주잔에 양주 따르고...거기에 얼음 덩어리 올려 놓으면 Under Rock이 되는거죠...ㅎㅎㅎ
예전에 유머란에서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스케치님! 옆지기가 쫌생이든 뭐든 던 잘벌면 그나마 다행이죠 뭐?
쪼을 수 있을때 많이 쪼세요...ㅎㅎㅎ
근데 우짜죠?
전 그냥 웃음나오니~,~ㅎ
그냥저냥 사는거죠
번창하시길 바랄께요~,~
나두 이러는 내가 웃겨요
몇칠전부터 머리가 좀 아픈듯해서 ..오늘은 술 안마시고
딥다 맛없는 라면하나 끓여먹고...낼아침 걱정이네요
쌀떠러져 라면도 떨어져..ㅎ
쌀, 라면 다 떨어지면 이참에 다이나마이트나 하시죠...ㅎㅎㅎ
13 KG 감량해야 한다면서요?
제일 조그만 쌀한봉지 사오라고 전화 했어요
저는 아침 굶으면 하루가 힘이 없어요
이제 운동 슬슬 시작했으니...먹는것 줄여야지요
복손으로 빌어주셔요....제발 소원성취 하라고...ㅎ
지난번 제가 살빼는 비기를 알려 드렸는데...
어떤 방법으로든 땀을 빼는거 이외에는 답이 없는 거 같습니다.
물론 In Put + Out Put 이니 먹는 거도 좀 줄여야 하지만,
거꾸사 회원답게 일명 섹스 다이어트도 추천합니다
그것도 행사전 후로 1KG 정도 몸무게 변화가 생기 자나요?...ㅎㅎㅎ
젤 좋은 방법같기도 하구...
ㅎㅎㅎㅎ
아자!^ 힘 내시구염!^^
여백님 ! 북부모임 언제하실꺼예욤...저이렇게 백수일때 한잔해야지요...^^
대박인데요 !
신사임당하고 같이 나가서 놀다 오세요. 어디든요. 든든하잖아요.
오랜만에 일하라고 신사임당 붙여줬구만요. 역시 남편뿐 !
한의원에 침이나 맞으러가려구요..
비가와서 그런지 머리랑 어깨랑...콕콕..ㅎㅎ
슬슬 나가서 알바자리나 구해보려구요...ㅋ
백수일 때 실컷 몸보신 하시고
좋은 구경 하시고
에너지 충전 100% 하셔서 또 힘차게 도약하셔야죠?
네....씩씩하게....그런데..ㅠㅠ
자꾸만 살이쪄요..ㅠㅠ
ㅍㅎㅎㅎㅎ~~^^*
집안 망신이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