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기도보 5일째 총 43명 중 40명은 가파도행, 남성 3분(나, 청목, 자유)은 한라산행이다.
새벽 5시에 도시락을 싸고,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
6시에 택시를 콜해서 성판악에 도착하니 6시 30분이다. - 택시요금 3만 원
7시부터 본격적 산행이다. 진달래 능선에 10시 30분 도착. 백록담에 11시 30분 도착했다.
날씨가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미세먼지도 거의 없어 등산하기에 최적의 날씨다.
한라산을 열 번 이상 산행했지만 오늘처럼 좋은 날씨는 처음이다.
경치 좋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쉬엄 쉬엄 힐링 산행이었다.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백록담 표지석을 배경으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청목님께 감사드린다.
백록담이 아주 깨끗하게 보이고, 저 멀리 제주 앞바다, 서귀포 앞바다가 보인다.
백록담에서 바로 내려가기가 아쉬워 준비한 도시락에 소주 한 잔 곁들였다.
정상에서 술을 마셔서는 안되지만 몰래 마시는 술이라서 더 달콤한 맛이다.
하산은 관음사 방향이다. 한 시간 이상 내려오다 보니 용진각 대피소 자리에 대피소는 철거되고 용진각 전경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다.
1996년 도봉구청에 근무할 당시 1월에 산악회를 따라 관음사로 내려오다가 용진각 대피소에서 점심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체감온도 영하 30도와 1m 이상의 적설로 11시간 이상 산행한 적이 있다. 용진각에서 도시락에 소주 한 잔 하려고 하니 도시락과 소주가 얼었다. 소주가 얼은 것은 그 때 처음 경험했다.
오후 5시에 관음사에 도착했다. 점심시간 1시간 포함, 10시간의 산행이다. 좋은 날씨에 몸이 가뿐하다.
주차장 건너 휴게실에서 오뎅에 막걸리 한 잔 한 다음 제주 흙돼지골목에서 흙돼지에 한라산 소주 한 잔 곁들이며 행복감에 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