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0.09%인 10.99포인트가 내려 12,337.22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67%인 15.60포인트가 내려 2,306.2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 장중 내내 상승을 유지했지만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구리, 귀금속등 원자재 현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며 막판에 에너지주들부터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다른 업종으로 경계매물이 확산되며 약세 전환했습니다. 또한 금융주들에 대한 추가상각 우려가 또다시 망령처럼 되살아난 것도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업종은 혼조를 보인가운데 에너지, 철강/귀금속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금융, 소매, 항공등이 부진했으며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인터넷의 낙폭이 컸습니다.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과 함께 여타 원자재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엑슨모빌 1.92%의 강세에 이어 오늘부터 다우지수에 편입된 쉐브론 텍사코도 1.47% 올랐고 BP 1.99%, 옥시덴탈 4.66%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US스틸이 2.66% 올랐고 광산업체인 리오틴토 4.97%, 뉴몬트 마이닝도 5.41% 급등했습니다. 배릭골드 4.41%, 골드콥 4.77%, 랜드고르 5.24% 등 금관련주의 급상승이 특히 두드러졌고 자원개발주들이 크게 올라 피바디에너지가 6%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주들은 하락을 보였는데 리먼 브라더스에 대해 지난 4분기보다 더 큰 규모의 손실상각이 예상된다는 보도로 2.19% 내렸고 여타 증권주들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베어스턴스 3.35%, 메릴린치 2.9%, 골드만 삭스 2.58%, 모건스탠리 1.96%, JP모건 0.97%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크레딧 스위스는 회계오류로 상각손실이 덜 계상되었다고 하여 5% 넘는 하락을 기록했고 채권보증보험업체인 암박 파이낸셜은 부실책임을 물어 CEO를 경질시켰고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하향시키면서 암박은 2.74%, MBIA는 4.41% 하락했습니다.
한편 AIG는 주말판 배런스에서 CDS를 통해 48억달러의 손실을 보전할 것으로 보도되면서 2% 올랐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는 4분기 매출과 순익이 예상과 일치했지만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실적경고로 월마트는 0.44% 소폭 올랐지만 타겟 1.6%, JC페니 058%, 베스트바이 1.37% 등 소매주들이 부진했습니다.
기술주가 일제히 떨어진 가운데 인터넷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구글 3.9%, 야후 2.19%, 이베이 0.47%, 아마존 1.21%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3% 하락하며 장비주 중심으로 하락하여 인텔 0.25%, AMD 0.7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5.47%의 상승이 있었지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2.94%, KLA텐코 2.03%, 노벨러스 1.69% 등으로 장비주들이 부진했습니다.
장마감후 휴렛팩커드의 실적발표를 앞둔 컴퓨터 종목들도 일제히 내려 애플 1.97%, 델 1.48%, IBM 1.09%의 하락을 기록했고 휴렛팩커드는 0.18%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한편, 장마감후 휴렛팩커드는 1회계분기 실적으로 PC매출에 힘입어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향후 전망치도 높이면서 시간외거래에서 4.9% 상승중입니다.
국제유가는 국제 원자재가격의 급등과 더불어 다음달 OPEC에서 감산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며 크게 올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3월물은 4.7%인 4.51달러가 올라 100.0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내일의 일정
- CPI : 12월 0.3% -> 1월 0.3%
- Core CPI : 12월 0.2% -> 1월 0.2%
- 주택착공 : 12월 101만채 -> 1월 103만채%
- FOMC 회의록 공개
- 기업실적 : BNP파리바, SG, 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