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여년전에 독특한 방법으로 테니스를 가르친다는 한 코치의 이야기를 들은 ABC 방송국에서 촬영을 나갑니다.
테니스를 평생 안쳐본 사람들을 뽑은 다음, 그 중에서도 가장 몸치에 가까운 사람을 뽑았습니다.
바로 '몰리'라는 아줌마였습니다.
테니스라는 운동은 손도 안대봤을 뿐만 아니라, 30년 동안 운동을 한번도 안해봤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은 몰리가 20분만에 테니스를 배우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1분 40초부터 약 8분간 보시면 됩니다, 영어입니다.)
몰리는 20여분만에 테니스를 배웁니다.
그것도 즐겁게!
그녀를 가르친 사람은 바로 하버드대학 출신의 티모시 골웨이라는 테니스 코치였습니다.
어떻게 20분만에 테니스를 가르쳤는지 궁금하죠?
이제 티모시 골웨이의 이야기를 좀 들어볼까요?
보통의 코치들은 학생을 지도하면서 '해야할 것', '하지말아야할 것'을 가르칩니다.
"한 발 더 내딛고 앞 발에 무게를 실으며 공을 쳐라!"
"백스윙에서는 그렇게 라켓을 높이 치켜들지 마라!"
그래서, 학생들은 '옳은 것'은 하고, '그른 것'은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죠.
학생이 '옳은 것'을 했을 때, 학생 스스로는 움직임이 어색하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느껴지더라도 코치는 학생이 '옳은 것'을 했기에 칭찬을 해줍니다.
그러면 코치는 '옳은 것'을 어떻게 알까요? 그 또한 자신의 코치로부터 배웠겠죠.
타인에게서 배웠고, 타인에게 주입하는 것이죠.
티모시 골웨이도 처음엔 그가 배웠듯, 학생들에게 다른 코치들과 똑같이 가르쳤어요.
그러다 의문이 들었죠.
'공을 칠 때, 학생의 머릿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학생의 머릿속에서도 대화가 일어날거라고 생각했어요. 코치와 학생의 대화가 아닌, 자신과의 대화 말이죠.
'라켓을 빨리 끌어당겨!'
'공을 향해 뛰어가!'
'한 박자 늦었잖아!'
'아, 최악이었어!'
그는 깨달았죠.
코치의 지시가 학생의 움직임을 통제하면서, 위와 같은 대화를 만들어내고, 그 대화가 그들이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그는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얘기(판단)하는 쪽을 셀프1(self1).
그 이야기를 아무 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쪽을 셀프2(self2) 라고 이름 붙였어요.
그는 생각했죠. 코치의 가르침이 주입되어 학생의 셀프1이 되었고, 셀프2는 무한한 능력을 가진 나!라구요.
그는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이너게임'이라는 방법을 개발했어요.
이너게임의 3요소가 있는데, 인지, 신뢰, 선택입니다.
좀 더 쉽게 풀어보자면, 1.있는 그대로 보기(사실 보기), 2.무한한 나 믿기, 3.결정하기 입니다.
테니스를 가르칠 때,
1. 티모시 골웨이는 있는 그대로 관찰하도록 했어요. 억지로 치지말고 끝까지 관찰하고 쳐보라고 했어요. 영상에도 나오듯, 몰리는 공이 땅에 튈 때, 바운스!(튄다!)라고 소리쳐요. 그런 다음, 칠 때, 힛(쳐!)이라고 소리치죠. 있는 그대로 관찰하면 셀프1의 작용은 사라지고, 셀프2가 작용한다고 했어요. 그렇기에 몸은 공의 움직임을 따라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되는거죠.
2. 티모시 골웨이는 어떠한 기술지도를 하지 않았어요.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떠드는 셀프1이 아니라, 무한한 나인 셀프2가 있음을 알아차리고 신뢰하도록 그저 북돋워줬죠.
3. 티모시 골웨이는 학생이 모두 결정하도록 도와줬어요. 학생 내부에서 저절로 학습이 일어나도록 한거죠.
예를 들어, 학생이 "백핸드를 좀 더 잘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면, "톱스핀이 걸린 10개의 백핸드 샷을 모두 상대의 서비스 라인 근처에 떨어뜨린다."라고 구체화시키는 걸 도와주기만 했어요.
그의 가르침을 보면, 그가 가르친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 깨우치도록 돕기만 할 뿐이죠.
학생 내부의 무한한 나를 끌어내도록 말이죠.
그는 이너게임을 테니스, 골프, 음악... 나중엔 기업에도 적용하며 40여년간 코치로 활약했답니다.
첫댓글 우와~~배우고 익힐게 없는 내안의 무한나!
어쩐지 첨에 배울때 뭐든 힘이 들어가고 그러더 보니 그 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바랬네요ㅎㅎ
이런곳이 있다면 당장 어떤거든 하고싶어요ㅎㅅ
뭔가 반성하게 되는...멋집니다👍
무한한 나, 모든것이 내안에 있다는것을~그저 결정만 하면 되네요~
있는 그대로 보기, 무한한 나 믿기, 결정하기~
스마일~감사해요~~
감동적이네요..
나눔에 기쁩니다.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네요.
내 안의 힘에 눈 떠가는 과정.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적이네요!
변화해가는 나!
내안의 힘에 !
나눔! 감사합니다!
아!!! 정말 무한한 나!
아무것도 거칠 것이 없는 나! 만 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나눔을 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