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022년 7월 25일(월요일) 아귀야 미안해
입력 : 2022-07-25 03:0
찬송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새 79장(통 40)
1.주하나 님 지으신모든 세 계 내마음 속 에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 울려퍼지는 외 성 주님의 권 능우주에찼 네
2.숲속이 나 험한산골짝 에 서 지저귀 는 저새소리들 과
고요하 게 흐르는시냇 물 은 주님의 솜 씨찬양하도 다
3.주하나 님 독생자아낌 없 이 우리를 위 해보내주셨 네
십자가 에 피흘려죽으 신 주 내모든 죄 를대속하셨 네
4.내주예 수 세상에다시 올 때 저천국 으 로날인도하 리
나겸손 히 엎드려경배 하 며 영원히 주 를찬양하리 라
(후렴)주님의 높 고위대하심을 내영혼 이 찬양하 네
주님의 높 고위대하심을 내영혼 이 찬양하 네
신앙고백 : 주기도문(마6:9~13)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After this manner therefore pray ye:
Our Father which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forgive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
본문 : 창세기1장26~28절
26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6And God said,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after our likeness: and let them have dominion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over the fowl of the air, and over the cattle, and over all the earth, and over every creeping thing that creepeth upon the earth. 27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 the image of God created he him; male and female created he them. 28And God blessed them, and God said unto them, Be fruitful, and multiply, and replenish the earth, and subdue it: and have dominion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over the fowl of the air, and over every living thing that moveth upon the earth.
말씀 : 언젠가 아내가 주방에서 음식을 장만하다가 갑자기 외마디 소리를 질렀습니다. 칼로 손가락을 베었나 싶어서 뛰어갔더니 아귀 생선의 배 속에 있는 조그만 과자봉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귀를 요리하려고 배를 갈랐더니 과자봉지가 그 속에 들어 있더랍니다.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어린아이가 내버린 과자봉지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과자봉지를 먹이인 줄 알고 삼켰다가 고통당하던 아귀가 잡혀서 우리 집의 식탁에까지 올라왔던 것입니다. 종종 물고기가 스티로폼을 삼켰다느니 상어의 뱃속에 비닐봉지가 가득 들어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 눈으로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환경 문제를 눈으로 실감하는 계기였습니다.
저는 그 일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도하고 묵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귀 생선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자 봉지를 삼킨 후에 겪었을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생선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에게 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육되는 닭들이 받을 스트레스도 떠올랐습니다. 나무나 잡초나 흙이나 공기에도 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8장22절에서 ‘피조물들이 탄식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 For we know that the whole creation groaneth and travaileth in pain together until now.’고 말한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요즘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뭄이 오래가기도 하고, 집중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 조류인플루엔자는 해마다 생기고, 올해는 꿀벌들이 사라지기도 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주 눈에 띄던 청개구리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후에 사람에게 그 피조물들을 다스리라고 했습니다.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And God said,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after our likeness: and let them have dominion over the fish of the sea, and over the fowl of the air, and over the cattle, and over all the earth, and over every creeping thing that creepeth upon the earth.’(창1:26) ‘다스린다. ’는 말을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이 말은 사람이 피조물을 마음대로 정복하고 파괴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피조물들을 보살피고 돌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피조물의 청지기로 세워 놓으신 것은 선한 청지기가 되어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창조 동산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보살펴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해서 피조물들이 망가지고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곳곳에서 피조물들이 신음하며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려면 작은 실천이 필요합니다. 큰 것을 생각하다가 작은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일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것은 어떨까요. 전등 하나를 끄는 것, 수돗물을 아끼는 것도 좋고요. 가정주부라면 비닐 제품 줄이기도 괜찮을 듯합니다. 가게에서 담아주는 비닐포장지 대신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요. 미안하다. 아귀야, 미안하다. 피조물들아.
기도 : 가정 공동체에게 하나님, 피조물들을 잘 돌보게 하옵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예수님의 향기가 되는 복된 삶이 되시길 자기 죄를 회개하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 변화되어 복음 전도자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과 구세주요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전파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침기도: 지금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교회 공동체에게 우리 교회 공동체의 통치자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자비로우신 주님, 은혜의 하나님. 긍휼의 주님, 은혜의 하나님! 참으로 고마우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치료자이신 하나님,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언어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창조와 회복의 주인이신 하나님,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피조물들을 잘 돌보게 하옵소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예수님의 향기가 되는 복된 삶이 되시길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과 구세주요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전파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교회 공동체와 함께 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