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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 로마서9:19-24, 딤후2:20-21
제 목 :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
찬 양 : 214, 216, 321, 323, 324.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은총이 오늘도 예배드리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옛 말에 이르기를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빠르다는 말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댐에 물이 차면 방류를 하게 됩니다. 강원도 춘천 소양 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강줄기를 타고 흘러서 서울의 잠수교까지 오는데 8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이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가고 오늘이 2월2일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새해의 목표를 향하여 크게 결심을 하고 앞으로 정진할 때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농사일도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나다니다 보면 벌써 사과 농장에서는 전지 작업을 하는 곳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의 교인들과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보낸 말씀입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각자 맡은 직분이 있다는 것을 그릇의 비유를 통하여 알려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딤후2:20-21절에는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있어서 각자 맡은바 직분이 있는데 아무리 높은 지위와 직분을 얻었다 해도 올바로 행하지 않는다면 그 지위를 상실 당하고 말 것이며, 아무리 낮은 직분이라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게 되면 귀히 쓰임을 받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귀한 그릇이란 자기의 일에 충실한 꼭 쓸모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며, 천한 그릇이란 자기의 임무를 망각하고 소홀히 여겨서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 여러분들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 같이 한 번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 오늘의 설교 제목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에 대하여 말씀을 통하여 함께 은혜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1. 성경에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다가도 범죄를 하거나 교만하여서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쫓겨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가 살던 갈대아 우르를 떠나서 하란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란에서도 떠나라고 합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 75세입니다. 인생의 황혼기입니다. 그런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부르셔서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지 못하였습니다. 자기에게는 후사를 이을 아들도 없는데 하나님은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이 많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란을 떠나서 가나안으로 왔을 때에 하나님이 100세에 그에게 아들 이삭을 주셔서 후사를 잇게 하셨던 것이며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히11:8-10)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2) 사사시대 엘리 제사장이 무력해지고 그의 아들들이 악을 행할 때에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을 불러 크게 사용하셨습니다.
(삼상3;10-11)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엘리 제사장이 사사가 되어 나라를 40년 간 다스렸지만 엘리는 나이가 많고 몸이 비둔하여(삼상4:18) 나라를 잘 다스리지 못하였으며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었지만 온갖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자식들의 악행을 방관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엘리의 가정을 심판하시기로 작정을 하시고 어린 사무엘을 불러 이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삼상3:12-14)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엘리 제사장이 죽은 뒤에 사무엘은 나라를 하나님의 말씀을 잘 다스려서 태평성대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3) 이스라엘 나라의 초대 왕으로 세움 받은 사울 왕이 사명 감당을 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다윗을 불러 일꾼으로 쓰셨습니다.
(행13:22)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4) 모세는 그의 나이 80이 되어 인생에 아무런 낙이 없을 때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영도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에 핑계를 대고 얼른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호렙산 기슭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에 하나님이 떨기나무 불꽃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말하기를 “나는 입이 뻣뻣하고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나는 살인자요 지금은 목동입니다. 나이도 이제 80이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소망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내십시오” 라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 모세를 들어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하는 영도자로 쓰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이 부족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고 응답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들어서 귀한 일꾼으로 쓰시는 것입니다.
(고전1:27-29)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5) 베드로는 고기 잡는 어부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서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기 이전에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요 배우지 못한 무식한 사람이었으나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4;19) 는 그 말씀을 듣고 예수를 따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드디어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서 나가 예수를 증거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고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행2:37-3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그 후에 성전 미문 앞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고친 후에 예루살렘 성안에는 큰 소용돌이가 일어났습니다. 이 문제로 성전에서 베드로와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의 사이에서 큰 변론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조리 있는 말에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행4: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하나님은 지식의 유무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형편이나 상황을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의 믿음을 보시고 불러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인간의 뜻이 다릅니다. 또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이 다릅니다. 하나님의 보시는 관점과 인간의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사55:8-9)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그 외에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한세대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성도 여러분들도 나는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틀렸다고 자포자기 하지 말고 100세와 90세에 아들을 낳은 아브라함과 사라를 생각하면서 그리고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120세까지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은 모세를 생각하면서 용기를 가지고 이제부터라도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2.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은 어떤 그릇입니까?
(1) 그릇의 원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구분이 됩니다.
금으로 만든 그릇은 금 그릇이고, 흙으로 만든 그릇은 토기나 옹기그릇이 됩니다. 나무로 만든 그릇은 목기입니다. 그런데 금으로 만든 금 그릇은 귀하기 때문에 보관도 잘합니다. 그러나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서 마시고 난 종이컵은 한 번만 사용하였는데도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평소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재질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똑같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사는 사람이 되어서 정말로 하나님 보시기에 금 그릇과 같은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2) 같은 재질이라도 그릇의 가공에 따라서 구별이 됩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이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든 그릇이라도 용도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값이 달라집니다. 또 같은 재료라고 해도 누가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름 있는 예술가가 만들면 그 예술적 가치에 따라서 국보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같이 하나님의 피조물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가공이 되었느냐 아니면 세상에서 사탄에게 마귀에게 가공이 되었느냐에 따라서 장차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판결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들은 십자가의 도(고전1:18)를 따라서 하나님께 귀하게 사용되어지는 그릇이 되시기를 바랍니다.<아 멘>
(3) 그릇은 쓰임에 따라서 귀한 것과 천한 것으로 구별이 됩니다.
한 공장에서 생산된 주전자가 술집에 가면 술 주전자가 되어서 발길로 채이기도 하고 던지기도 하여서 쭈그러지는 주전자가 되지만 깨끗한 집안의 부엌으로 가면 깨끗한 차를 끓이는 주전자가 되고 물을 담는 그릇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
또 같은 도공의 손을 통하여 만들어진 그릇이라도 사람의 밥그릇으로 쓰면 귀하게 다루어지지만 개 밥그릇으로 쓰면 천하게 됩니다.
영화배우나 T. V 탤런트들이 좋은 역을 맡으면 인기가 상승이 되고 나쁜 역을 맡으면 그 사람 자체도 나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닌데 나쁜 역으로 쓰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봉사 잘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충성 잘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흐뭇하게 보일 것이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하나님께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4) 그릇은 쓰기에 편리해야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릇이란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그 크기가 맞아야 합니다. 커피를 마시는 찻잔이 큰 대접이나 사발 만하면 쓰기에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또 밥을 담는 밥그릇이 큰 고무 통만 하면 어떻게 쓰겠습니까? 그래서 그릇은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맞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그 사람의 능력과 상황에 따라서 알맞은 직분이 주어져야 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사람에게 큰 직분을 맡기게 되면 감당치 못하고 오히려 교회에 누를 끼치게 됩니다. 능력이 많다고 해서 모두 귀하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교회에서는 지식이 있다고 해서, 또는 오래 다녔다고 해서 모두가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의 재능에 따라서 어떤 사람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맡기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어떤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이 돌아와서 회계할 때에 다섯 달란트를 받았던 종과 두 달란트를 받았던 종에게 하신 말씀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25:21,23)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서 주어진 하나님이 주신 직분에 충성을 하여야 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을 할 때에 하나님은 더 큰 것을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아 멘>
(5) 좋은 그릇이 되어야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좋은 그릇이란 어떤 그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이라야 합니다. 필요할 때 마음대로 쓸 수가 없다면 아무리 재질이 좋고 모든 것이 좋다고 해도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사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 응답을 하였고
(삼상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어린 사무엘은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였습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어떤 성도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진정한 충고를 하면 고치거나 들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불순종하고 자기의 마음먹은 대로 제 고집대로 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직분을 맡기면 그 직분에 충성하려고 하지 않고 자꾸만 다른 사람의 직분을 쳐다봅니다. 그러면서 불평과 불만을 품게 됩니다. 이와 같은 그릇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3. 기왕이면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예> 저에게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목회하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그 아들을 위해서 나와 사모님이 집에서 날마다 가정예배를 드리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 큰 종으로 쓰임 받기보다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교단을 위하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1)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그릇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깨끗하지 못하면 귀하게 쓰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더러운 오물이 잔뜩 묻어 있으면 그 그릇은 귀하게 쓰임 받지 못합니다. 우리들의 심령이 세상의 더러운 죄악으로 더럽혀 있으면 아무리 하나님이 쓰시려고 하여도 하나님이 쓰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회개하여 예수님의 보혈로서 깨끗하게 죄를 사함 받고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릇에 담겨 있는 내용물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그릇에 보배가 가득 담겨 있으면 그릇까지 보배가 되어 귀하게 여김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더럽고 추한 오물을 담아 놓으면 그릇도 더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근사한 옷을 입은 멋쟁이 신사 숙녀인데, 하는 행위를 보면 아주 몹쓸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더러운 것들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마15:18-20)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더러운 것들이 마음속에 가득 들어 있는 사람들은 결코 귀하게 쓰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가롯유다는 처음에는 주님에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속에 사탄 마귀가 더러운 것을 가져다 넣었습니다. 결국 가롯유다는 버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려면 안과 밖이 모두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서 청결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2) 견고하여 깨지지 않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값이 비싼 그릇이라도 깨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요즘 고려시대에 만든 청자라든가 이조 백자 같은 도자기는 값이 많이 나갑니다. 그런데 그 비싼 도자기도 깨지지 말아야지 깨지면 값이 없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깨지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①육체적으로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육체가 병들면 아무리 충성심이 강하다고 해도 충성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건강을 잘 지켜야 합니다.
②그리고 인격적으로도 깨지지 말아야 합니다. 인격적으로 깨진다는 것은 큰 범죄를 한다거나 실수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감이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는 자신의 인격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③신앙과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대적 사탄 마귀는 우리들을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벧전5:8) 우리들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또 (마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씩 믿음이 깨진 사람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깨어진 그릇은 어떤 사람입니까? 낙심한자들입니다. 그리고 불평과 불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봉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깨진 그릇이 버림을 받듯이 주님으로부터 장차 마지막 심판 때에 버림을 받게 됩니다.
(마7:21-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기 전에 항상 깨지지 않는 믿음을 유지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성도들은 금년에는 더욱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기도와 경건의 생활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인격적으로 남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신앙적으로 견고한 믿음의 반석 위에 설 수 있는 성도가 되어서 깨지지 않는 그릇이 되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실 때에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님은 제자 둘을 앞마을로 보내면서 나귀가 매어 있는 것을 보면 끌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가서 보니 정말 마을 어귀에 나귀가 매어 있어서 풀으니까 주인이 “왜 남의 나귀를 가져가려고 하느냐?” 고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주님이 쓰실 것입니다” 라고 하니까 나귀 주인은 선뜻 나귀를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쓰시겠다는데 하나님이 쓰시겠다는데, 무엇이 아깝겠습니까?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시려고 하는데 어찌하여 그 주님의 뜻을 거슬러야만 합니까?
사랑하는 ○○교회의 성도 여러분들이여!!
금년에는, 아니 우리의 일생동안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하나님은 오늘도 귀하게 쓸 수 있는 그릇(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마24:45-46)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눅10: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지금은 일꾼이 부족한 시대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는 일군이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같이, 다윗과 같이, 모세와 같이, 사무엘과 같이, 엘리야와 같이 베드로와 바울과 같이 한 시대 하나님의 일군으로 쓰임 받는 귀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일군을 부르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6:8) 이와 같은 때에 이사야 선지자와 같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라고 응답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할 일 많은 이때에 하나님의 일군으로 이 시대에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일군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