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도 건강하셨죠?
위 영상은 어제 29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제목은 [秋夢 속의 꿈나라]라고 하였습니다. 꿈나라라고 하면 동화 속의 어떤 나라를 생각할 수 있지만 꿈꾸는 우리나라라는 뜻이죠. 그것은 표지의 꽃을 잘 보시면 단풍든 모자를 쓴 무궁화꽃이거든요. 而化는 수퍼마켓에 가서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고 수퍼마다 가격표를 아얘 외우고 다닙니다. 그거 치매 예방의 처방으로도 나와 있는 것입니다. 할 일 없으면 그거라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며칠전 수퍼에서 아주 작고 못 생긴 배추가 한 포기에 12,000원이었는데 그 후 TV에서 24,000원이라고 하더니 그 후엔 아얘 매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디다. 금년엔 여름이 길어져서 아마도 김장철이 머지 않았을텐데 걱정이 아닐 수 없죠. 而化는 김치가 없으면 살 맛이 안나는 사람이거든요. 수박 한 통에는 4만원을 넘어 가더라구요. 아니 그걸 어떻게 사 먹어요? 그런데 사 먹는 사람은 그 보다 더 주고도 사 먹으니 경제 논리에 따라 물건이 모두 그 쪽으로 가서 퇴촌 촌구석 매장에는 없는 것이죠. 대한민국 정부에서 물가는 2%대로 잡혀서 세계적으로 제일 낮은 수준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정말 우리나라 꿈나라죠. 물價, 즉 수돗물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물가를 때려 잡았던 전두환 대통령이 갑자기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오늘의 Main Theme는 가을 하늘의 구름인데요. 사진의 구름은 검은색의 먹구름이었죠. 그 먹구름을 청구름으로 而化가 변모시켰는데요. 먹구름은 카메라의 잡색이 아니고 진짜 구름의 색이라 지난 번 갈대처럼 검은 색이 드러내지지가 않아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서 편집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 맞는 음악을 찾으니 있긴 한데 너무 재미없는 음악이라 동요 [가을이라 가을바람]을 올렸는데 골라 놓고 보니 기독교 성가입디다. 1절은 동요가 맞는데 2,3,4절은 가사가 다르죠. 하지만 특이하니까 올려 봤죠.
요즈음은 아침 10시가 되도 덥지 않고 좋은 날씨입디다. 사진찍으러 밖에 나가보세요. 그런데 곧 추워지겠죠. 김장도 걱정이지만 단풍잎이 물들지 않고 그대로 얼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네요. 그런 해가 전에도 드물잖게 있었거든요.
건강 잘 챙기시고 10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