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다야 안녕 난 김가영이야 보구싶어 흑흑 잘 가고있니
난 지금 출근 4일차야 근데 벌써 좀 지쳐 어떡하지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의욕 넘치는 레전드 신입사원이었는데
바로 오늘은 뭔가 잘해내고싶은데 일이 넘 어렵고 모르겠어..
그치만 다들 하는 일이니까 언젠가 나도.. 해내겠지..?
못해내면 뭐.. 자르든가 ..(안됨)ㅋㅋ
날 뽑기로 결정한건 당신들이다. 책임져요. 날 감당해.
ㅋㅋㅋㅋ저렇게 쓰다가 또 불려가서 일했는데
벌써 설날이 되었어
새해 복 많이 받아 체다야 ~!~! 건강하게 잘 지내고 돌아와야해 알았지 !!!
너 돌아오면 이번엔 내가 쏜다 ㅋ 맛있는거 먹으러 가쟝
아니 너는 재작년부터 매일매일 일하는 삶을 어떻게 잘 살아온거니..? 정말 대단해
목요일날 연휴 전 날이라 회사 일찍 끝나서 오후 3시에 집에 왔는데
바로 기절해서 쭉 자다가 새벽에 깨서 두시간 핸드폰 하다가 또 잠들어서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잤잖니 물론 중간중간에 깨긴 했는데 기억도 없이 바로 잠들었어
정말 체력이 쓰레기야 ㅎ
그리고 너 만났을때 누구 소개받기로 했다는 사람이랑 2일 금요일에 만났는데
쫑났어 ㅋ ㅋ 그 사람은 고속터미널역 사는 사람이었는데 멀게 사는 사람만 소개 받다가
서울 사는 사람 만나니까 약간 3초 거리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편하긴 하더라 ㅋㅋㅎ
근데 나 이제 소개팅 쉬려고 정말로. ㅋㅎㅎㅋ
뭔가 계속 짤 당하니까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 ..
당분간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자격증 공부하고 운동해야지 !!
그리고 소개팅 안 받던 시절엔 물론 연애를 하고싶긴 했지만
정말 ㄹㅇ 하고싶고 결핍이고 이런 느낌 아녔는데
계속 소개팅 하는데 잘 안되니까 뭔가 이젠 정말 연애를 ‘못’하게 된 느낌이라
속상하고 빡침 ㅋ ㅋ
근데 또 이제 소개팅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도 들어서
일단 나를 좀 챙기다가 누가 해준다고 하면 쏠랑 받을지도 ~!
그리고 또 무슨 운동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인게
요가 스케줄표 보니까
퇴근하고 와서 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8:30 타임밖에 없던데
- 내가 퇴근하고 온 체력으로 할 수 있을까
- 이제 야근을 종종 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럼 못감 ..
- 자격증도 따야하는데 운동까지 하면서 시간 관리를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 그래서 일단 인스타그램을 비활했음 ㅋㅋㅋ
- 이게 무슨 결론이냐고?
아무튼 ~~
중고등학생때 이런 쓰잘데기 없는 말 끄적인 편지 생각난다 ㅎ
성인되고 나서 편지 제일 많이 쓴 사람 아마 너일듯?!
연락 될 때보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할 수 있는건 조금 좋을지도
보고싶다 체다야아
또 올게 안뇽 |•'-'•)و✧